[용인신문] 깊어가는 가을 날 아름다운 화음 지난달 23일 용인시민합창단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성료 됐다. 65명의 혼성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아마추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완성도 있는 풍부한 화음으로 객석을 메운 900여명의 시민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어린이동요 ‘별’부터 ‘Color Of The Wind’, ‘바람의 손길’ 등 서정적 선율의 곡들은 관객들에게 쉼터가 됐고 ‘베싸메무쵸’, ‘탱고 아리랑’ 등은 곡에 대한 재해석과 편곡으로 감탄사를 자아냈다. 또 영화음악, 오페라 합창, 가요 등 남녀노소 관객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 구성도 훌륭했다. 어렵고 막연했던 성악발성을 이끌어준 지휘자 이한수의 열정적인 소신과 할 수 있다는 단원들의 믿음이 모여 이뤄낸 성과였다. 관객 이영숙 씨는 “지난 연주회도 좋았지만 1년 사이에 향상된 실력이 놀라울 정도였다”며 “앵콜곡까지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또 “벌써부터 다음 연주회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용인시민합창단은 음악적 소통과 문화적 교류를 통해 용인 예술, 문화 나눔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1월 창단 이래 매주
[용인신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쿰합창단(지휘 박 율)과 장애인오케스트라인 쿰오케스트라(지휘 김상호)의 정기연주회가 17일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다. 1부 합창단 공연에서는 J. Althouse의 ‘Esta es el Tiempo’, 우효원의 ‘아리랑’ 등을 선보인다. 또 이은별(솔로), 이근범(피아노) 두 장애 학생이 ‘수수꽃다리’, ‘은행잎’을 노래한다. 그동안 은별, 근범 학생은 듀엣으로 노래하다가 올해 근범 군의 피아노반주로 은별양이 노래한다. 2부 오케스트라 공연에서는 황석환(비올라) 및 허준원(첼로), 오세정(첼로) 등 어린이 장애 단원들과 순수 아마추어동호회 브릿지 앙상블(리더 이시연)이 함께하는 기악 협주곡이 김상호씨 지휘로 연주된다. 마지막 무대는 쿰오케스트라가 E. Elgar의 ‘Salut d’Amour’, J. Strauss의 ‘Radetzky March’ 등을 선보인다. 올해 11주년을 맞이한 쿰합창단은 지난 2008년 창단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합창단이다. 매년 ‘오늘 하루 이 순간 힐링으로’(오! 하이힐), ‘나눔 음악회’ 등의 찾아가는 공연과 초청공연, 정기연주회 등을 통해 멋진 하모니를 선보이고 있다.
[용인신문] 지난 1일 용인중앙시장 중앙로에서는 처인구 원도심 상권지키기 3만명 서명운동 출정식이 진행됐다. 처인구 원도심 상권지키기 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날 출정식에는 중앙시장상인회(회장 강시한), 소상공인협회(회장 김보리), 민속5일장1구역(회장 심규정)·2구역(회장 김이근), 시네마상가협회, 병의원협회, 원도심상점가협회, 숙박업협회, 유흥협회, 주말장협회, 용인상인회, 둔전상인회, 유림동상인회, 전대리상인회 등 연합회소속 유관단체가 참석했다. 현재 연합회는 중앙시장 500개 점포, 민속5일장 400개 점포, 주말시장 30개 점포, 숙박업 100곳, 유흥 70곳, 시네마상가 60개 점포, 소상공인 400개 점포, 원도심 상점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연합회 통계에 의하면 평일 약2만~장날 약4만명의 소비자들이 이곳 상권을 이용하고 있다. 연합회 측에 따르면 당초 (구)경찰서부지 노외주차장이 처인구 원도심 상권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란 점을 강조하며 제2공영주차장 증설이 꼭 필요함을 용인시에 강력히 주장했다. 하지만 (구)경찰서부지 주차 타워 건립이 부결됐고 제2공영주차장 증설을 위한 토지 매입까지 부결됐다. 강시한 중앙시장상인회장은 “중앙시장에 경기도지사 방
[용인신문]서양화가 김재철 작가와 한국화가 이운희 작가의 개인전이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인영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재철 작가의 이번 제3회 개인전 제목은 ‘숲의 사유(思惟)’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눈으로 보는 숲의 자연이 아니라 시공간을 연결하는 관념으로 자연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숲의 시공을 표현하기 위해 캔버스 위에 얼룩자국, 불규칙한 꼴라쥬의 반복, 붙이고, 찢어내고, 쏟는 행위로 그리기와 지우기를 반복하면서 회화가 갖는 본질을 찾아가고 있다. 그동안 ‘THE RAIN’, ‘가족’ 등 개인전을 가졌다. 김재철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학과를 졸업했고 다수의 단체전, 초대전, 아트페어 등을 가졌다. 독일 에센의 티센크르프, 용인시청, 의정부 시청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이운희 작가 역시 이번이 세 번재 개인전이다. ‘광폭의 계절’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운희 작가는 “아버지의 죽음을 바라보면서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경의(敬意)를 선과 색으로 표현했다”고 말한다. 아버지 죽음에 대한 걷잡을 수 없는 심정도 표현하고 있다. 이운희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동아미술상 등을 수상
[용인신문] 흥덕중학교(교장 이태희)는 지난달 22일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흥덕중학교’를 주제로 학부모 폴리스, 용인동부경찰서, 학생,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 교직원이 함께하는 등굣길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전교생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캠페인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새롭게 하는 한편, 초코파이로 정을 나누며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했다. 이태희 교장은 “캠페인 활동을 통해 등굣길 나눔 시간과 더불어 학생 주도 캠페인 활동을 통해 학교 주체로서의 주인 의식 함양에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용인신문]용인시는 ‘제2회 남구만 신인문학상’ 당선작으로 한정우(용인)씨의 ‘바람의 장지(葬地)외 6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1일 남구만 신인문학상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전국에서 모인 총 712편의 응모작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김윤배, 이경철, 손택수 본선 심사위원들은 “당선자 한정우씨의 당선작들은 시적 사유의 깊이와 명료한 이미지,세련되고 활달한 어법이 돋보였다.”며 “응모작 중엔 드물게 세계의 부조리와 날카롭게 맞서면서도 내성을 잃지 않는 균형감이 있고,「바람의 장지(葬地)」나 「마분(馬糞)」에서 보듯 묵직한 문명사적 제재들을 다룰 때조차 시적 부력을 잃지 않는 힘에 기대와 신뢰를 갖게 한다.”고 평가했다. 남구만 신인문학상은 ‘동창이 밝았느냐’ 등 시조 900여 수를 지어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조선시대 문신 약천 남구만(1629~1711)의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해 용인문학회가 주최하고, 용인시와 용인신문사, 의령남씨 문충공파 종중이 후원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3시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열리며 당선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한편, 용인문학회는 1996년 창립한 문학
[용인신문] 고림초등학교(교장 강성운)는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8일부터 전교생과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29일엔 화재대피 30일엔 지진대피 등 현장 대피훈련이 실행됐으며 스스로 위기상황을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안전조치 능력 배양이란 훈련목표에 맞게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지휘팀, 대피유도팀, 응급구조팀, 소화팀으로 나눠 훈련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특히 30일은 지진발생시 대처요령을 방송으로 교육한 후 용인지역에 규모 6.5의 지진 발생을 훈련상황으로 설정해 실제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지진 발생을 알림과 동시에 수업 중이던 학생들과 교직원은 책상 밑으로 대피한 후 방송 안내에 따라 건물 밖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토록 훈련했다. 전교어린이 회장이 진행을 맡아 대피상황을 안내하고 대피유도팀은 학생들이 몰리는 곳에서 안전한 대피를 유도했다. 또 대피 도중 발목 부상을 입은 학생을 설정, 응급 구조팀이 응급처치 후 이송했으며 소화팀은 지진으로 인한 화재를 진압하는 시나리오를 전개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재난에 대처하는 역할을 담당토록 했다. 29일 화재 대피훈련은 요일별 교육주제를 정해 나침반 5분 안전교육 및
[용인신문]문학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강남대학교가 2020년부터 융복합대학원에 야간 문예창작학과를 신설하고 전기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28일부터 11월 27일까지 1차 모집에 이어 내년 1월 13일부터 2월 2일까지 2차 추가모집에 들어간다. 이번 학과 개설은 김행숙, 윤성희, 강유정, 오은 등 4명의 작가가 나서서 준비 중에 있다. 그동안 강남대학교 학부에는 문예창작학과가 없었기 때문에 문학도들의 갈증이 컸다. 대신 국어국문학과와 한영문화콘텐츠학과를 중심으로 글을 읽고 쓰는 창작 동아리들이 활동했다. 이들 동아리는 강남대학교의 문학의 전통을 이어왔다. 이번 문예창작학과는 특히 ‘시나락’ 동아리가 학과 신설에 토대가 됐다. 강남대학 출신의 젊은 작가들은 거의 ‘시나락’ 에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시나락은 2008년 데뷔한 조혜은 시인을 비롯해 남지은, 박세미, 이설빈, 윤종욱, 김기형, 최인호 시인과 소유정 평론가까지 근래 들어 거의 매년 신인을 배출했다. 이번 문예창작학과는 작가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창작의 중심을 잡아주며, 문학 비평 및 영화와 대중문화 전반에 걸친 다양한 글쓰기의 갈증도 채워줄 계획이다. 김행숙 교수는 “학과 개설을 준비 중인
[용인신문] 동천초등학교(교장 최인자)는 ‘감성 울림 문화예술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1일~2일까지 동천행복문화축제가 진행됐다. 축제는 학생과 학부모가 하나 되어 다양한 체험과 공연, 체육대회, 교육과정 발표회 등 아이들이 꿈과 끼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됐다. 1일 진행된 학생과 학부모가 하나 되는 체육대회에서는 학년별 단체경기로 협동심을 보여주고 무용으로 숨겨진 재능을 마음껏 펼쳤으며 학부모 경기 및 계주를 통해 요즘 보기 드문 활기찬 체육대회가 진행됐다. 다음날엔 학년별 오카리나, 리코더, 단소 등 레인보우프로그램으로 1인1악기를 갈고 닦은 학급별 공연이 이어졌으며 합창부, 리코더 및 관현악 오케스트라의 멋진 공연도 펼쳐졌다. 또 각 교실에서는 책갈피 만들기, 민화 캔버스 액자 만들기, 도자기 냉장고 자석 만들기, 한지 등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이 진행됐다.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틈틈이 시간 내 열심히 연습한 결과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보여주게 되니 자랑스럽다.”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 같다”며 공연 후 느낌을 밝혔다. 참가한 학부모들은 “체육대회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는 모습과 규칙과 질서를 지켜 협동하는 모습을 보니
[용인신문] 기흥초등학교(교장 홍광희)는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우리동네 우리학교 열린음악회’를 열었다.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주최로 지난18일 학교 강당에서 열린 음악회는 전문 성악가와 연주자 11명이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밤을 음악으로 수놓았다. 공연은 ‘지금 이 순간’, ‘그리운 금강산’, ‘마술피리’, ‘오 나의 태양’ 등 성악과 바이올린, 만돌린, 국악피리 연주 등 13개 프로그램으로 펼쳐졌으며 성악가 전체와 관람객이 함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부르며 감성을 공유하기도 했다. 최혜영 운영위원장은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출연진을 섭외하느라 힘들었지만 가을밤 가족, 이웃과 음악을 통해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광희 교장은 “이번 음악회는 학교가 아닌 학부모 단체에서 준비하고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는 참여와 협력의 아름다운 교육모습으로 자랑할 만 한 일”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중일초등학교(교장 김화순)는 월드비전에서 주최한 ‘교실에서 찾은 희망’ 행사에 참여해 경기동부지역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행사는 EBS와 함께 ‘따뜻하게 말해줘’를 주제로 한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으로 학생들과 함께 협동심을 다지며 학교폭력예방 UCC를 만들었다. '따뜻하게 말해줘'와 관련한 우리의 실천약속을 간주부분에 자유롭게 표현한 결과를 동영상으로 제작했다. 올해 4학급(6-노랑, 6-파랑, 4-주황, 4-초록)이 참여했고 지난21일 시상식을 하게 됐다. 시상식은 월드비전 관계자들이 직접 학교에 방문해 진행했으며 선정된 4학급 외에도 전교생이 초코파이 상품을 부상으로 받아 함께 기쁨을 누렸다. 김화순 교장은 “학교폭력예방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기회를 가져서 기쁘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한 담임교사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용인신문] 단국대학교(총장 김수복)는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으로 4년 연속(2016~2019) 선정된 애리조나주립대학(Arizona State University, 이하 ASU)과 ‘혁신 교육’ 협력을 위한 맞손을 잡았다. 김수복 총장과 혁신교육 교류단은 미국을 방문, 지난29일(현지 시간) ASU 본관에서 혁신 교육 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교류 활동에 들어갔다. 의향서 체결식에는 단국대 김수복 총장, 장세원 기획실장, 서응교 빅데이터정보원장과 ASU의 스테파니 린드퀴스트(Stefanie Lindquist) 부총장, 줄리아 로즌(Julia Rosen) 부학장 등이 참석했다. 양 대학은 추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학술교류·공동연구·협력 프로그램 추진 등 구체적인 협약 내용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김수복 총장이 지난 8월 취임하면서 대학발전 계획으로 제시했던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캠퍼스 구축, 민족 전통을 바탕으로한 교육 재창조, 인본교육 실현, 바이오·헬스 플랜 등을 실현하기 위한 혁신안을 마련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복 총장은 “단국대와 ASU가 긴밀하게 교류하면서 문화발전에 공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