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은 성장하는 도시다.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 올해 9월 기준으로 105만 5000 명을 넘어섰다. 서울과 가깝고 주거비용이 분당 등에 비해 덜 들며, 수도권 교통망도 확충됨에 따라 용인에 자리잡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용인 곳곳에 난개발이 진행되고 길이 막히며, 땅값과 집값, 임대료 등이 오르는 건 인구 유입의 어두운 단면이다. 산의 7, 8부 능선까지 잘려 나간 자리에 아파트와 빌라촌이 꽉 들어찼는데도 주요 도로나 주변 환경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은 채 공기만 나빠진 곳도 많다. 오래 전부터 생활해 온 시민들이 “자연 좋은 용인의 호시절은 지났다”고 말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인구가 증가하는 여느 도시처럼 ‘삶의 질’이 최대의 문제가 된 곳이 용인이다. ‘삶의 질’ 개선은 복합적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지방행정이 감당해야 하는 몫과 역할은 매우 크다. 도시는 커지고 사람도, 문제도 많아지는데 행정 서비스가 제자리걸음을 한다면 시민의 삶이 좋아질리 없지 않은가. 용인의 특례시 지정은 그래서 중요하다. 행정 인프라와 행정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토대를 마련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말 인구 100만이 넘는 4개 기초자치
[용인신문] 경기도가 도 교육청과 함께 추진하는 내년도 교육협력사업에 928억여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25일 최근 교육협력지원위원회 서면심의를 통해 내년 ‘경기도-도교육청 교육협력사업’으로 중·고등학교 교복지원 등 7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 중 2개 사업(중·고등학교 교복지원, 학교 건축물 석면제거)은 도가, 나머지 5개사업(학교 실내체육관 건립지원, 체험형 재난 안전교육 지원,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교통안전지도, 경기꿈의학교 운영, 경기꿈의 대학 운영)은 도교육청이 제안했다. 전체 사업비는 6037억1400만원(도 927억8100만원, 시‧군 876억7600만원, 도교육청 4232억5700만원)이 투입된다. 이를 세부 사업 내역별로 보면 내년 중·고등학교 교복지원사업에 777억 원을 지원한다. 중학생 404억8500만원, 고등학생 372억1500만원 규모다. 사업대상학교는 중학교 630곳과 고등학교 475곳 등 총 1196개교다.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 구입비로 1인당 30만원 상당이 지원된다. 학교 건축물 석면 제거사업에는 783억900만원이 투입된다. 내년 6월부터 2021년 3월까지 하·동계 방학기간을 이용해
[용인신문]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김기태 관장) 부설 용인시니어클럽에서는 지난 6월부터 용인경전철 10개 역사에서 92명의 어르신들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시장형사업)의 일환인 ‘경전철 역사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5월 28일, 용인경량전철주식회사와 노인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복지 확대 및 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일자리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경전철 역사도우미사업은 용인경전철 이용 승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일 한 역사 당 2~3명의 어르신들이 이용 승객이 많은 시간대에 근무하며 경전철 이용자들의 안전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원활한 활동을 위해 복지관에서는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및 간담회, 정기적인 현장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기태 관장은 “용인경전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과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좋은 일자리사업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어르신 맞춤 일자리를 개발하고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신문]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이하 마티네콘서트)의 시즌 여덟 번째 공연이 오는 30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지난 2012년 시작한 마티네콘서트는 국내외 최고의 스타 연주자들을 초청해 해설과 함께 수준 높은 클래식을 선보이는 공연으로 매회 공연을 찾는 관객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번에는 호르니스트 김홍박과 플루티스트 이예린이 출연한다. 특히 ‘금관의 불모지’라 불리던 한국 음악계를 빛낸 인물로 꼽히는 호르니스트 김홍박(한양대 교수)은 세계 메이저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한국인 최초 호른 수석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2015년 월간 ‘객석’이 선정한 2015년 차세대 젊은 예술가 12인 및 포브스 코리아가 선정한 ‘2030 파워리더 30인’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주페의 경기병 서곡을 비롯해 최고의 테크닉과 따뜻한 음악을 들려주는 플루티스트 이예린과 호르니스트 김홍박이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1번과 호른 협주곡 4번을 협연하며 베토벤교향곡 3번 ‘영웅’을 통해 풍성한 오케스트라 소리와 함께 관악기와 매력적인 음색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관람료는 전석 1만5000원이며 용인시민은 20% 할인된
용인내 양돈농가 입구 등 79곳 방역초소 설치. . . 24시간 가동 정부 쇼윈도 행정에 지자체 공직자·농축협 직원 파김치 ‘원성’ [용인신문]“비효율적 초소 방역을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지난달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업무에 투입되고 있는 공직자 및 농‧축협 직원들의 목소리다. 정부 지침으로 운영 중인 ‘초소 방역’이 사실상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농가 진출입 차량에 대한 전문소독은 ‘거점 초소’에서 모두 진행되고 있음에도, 정부가 추가적인 ‘초소운영’을 지자체에 떠 넘겼기 때문이다. 전염병으로 인해 불안감을 갖고 있는 양돈농가 입장인 이해하지만, 가축전염병 발병 때마다 반복되는 지자체 공직자 등에 대한 ‘동원령’에 따른 ‘피로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더욱이 상급기관의 초소운영 불시점검 등도 이어지고 있어, 정부의 보여주기 식 행정에 지자체 공직자 및 유관기관만 ‘골탕’ 먹고 있다는 불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발병한 지 한 달이 넘었다.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농가의 첫 발병 사례이후 경기 북부 및 인천의 양돈농장 14곳에서 돼지열병이 연이어 터졌다. 이로 인해 당초 농
[용인신문] 내년도 실효 예정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토지 보상비 720억 여원 등이 포함된 추경 예산안이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시의회는 28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추경예산안을 의결할 계획이지만, 일부 시의원들이 재정 효율성 등을 두고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올해 3회 추가경정예산 규모가 1224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에 따라 올해 용인시 총 살림규모는 2조 6627억 원 규모로 증가했다. 공원조성 토지보상비가 전체 추경예산 중 58%를 넘는 규모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열린 제237회 용인시의회 임시회에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상정했다. 시와 시의회에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예산은 1057억 원 증가한 2조 4380억 여원으로 편성됐다. 이 중 일반회계는 1031억 원 증가한 2조 3255억 원이고, 기타특별회계는 26억 원이 증가한 1124억 여원 규모다. 하수도사업 특별회계는 지난 2회 추경 대비 167억 원 증가한 1746억 여원으로 편성됐고, 수도사업특별회계는 변동 없이 편성됐다. 시의회 측은 해당 상임위와 예결특위 논란 끝에 고기공원과 통삼근린공원 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토지보상 예산’을 통과시켰다. 심의
[용인신문]촛불 광장 정치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집권 반환점을 돈 지금의 시점에서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 서울대학교 교수이던 조국이라는 인물을 등용하면서부터이다. 훤칠한 키의 서울대 법대 출신에, 서울대 법학교수의 신분인 그는 기성세대에 대한 약자의 편에서 그야말로 약자가 듣고 싶어 하는 대목만 때로는 칼럼으로, 때로는 강연장에서의 현란한 수식어로 아픈 청춘의 상처들을 시원하게 도려내주었다. 물론 그때 했던 그의 말과 행동들은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비수가 되어 자신의 인생에 발목을 잡는 단초를 제공하게 되는 조적조, 즉 “조국의 적은 조국이다.”라는 신조어까지 낳게 된다. 어쨌거나 그는 지식인이 갖기 쉽지 않은 행보로 인해 수감까지 되는데 속칭 사노맹 사건이 그것이다. 그야말로 저쪽 반대편에서 보면 억 소리 하고도 남을, 온몸으로 실천해가는 그의 삶은 그가 주는 중량감이 결코 녹녹치 않았음을 반증해준다. 그런 그에게도 순수했던 시절이 있었으니 전하는 말에 따르면 학내에서 영문과에 재학 중인 정경심 교수를 만나고 부터였고, 여자 쪽에서 더 적극적이었다고 하니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있으랴. 조국의 첫사랑은 그렇게 결실을 맺는다. 남자의 삶에서 첫사랑
[용인신문] 지난 21일 강남대 우원관 국제회의장에서는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홍성로)와 용인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김명숙)가 공동 주최하고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가 주관한 ‘용인미래사회복지포럼’(이하 포럼)이 열렸다. 포럼은 ‘용인형 커뮤니티케어,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가연중기획 주제인 가운데 이번 제8회는 16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해 ‘장애인복지관점에서 본 커뮤니티케어’를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성공회대학교 김용득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커뮤니티케어사업의 진행경과를 소개하고 장애인분야 커뮤니티케어의 쟁점과 과제에 대해 지역사회의 역할, 상호의존의 융합에 관해 구체적으로 전했다. 이날 노인커뮤니티케어와 차별성을 명확히 하는 적극적인 안, 맥을 같이하는 중간 안과 탈 시설과 지역사회 주거지원으로 한정하는 안 등이 제시됐다. 토론은 이준우 강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영역별 전문가들이 용인형 장애인복지 커뮤니티케어를 위한 방안마련에 대한 지정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에 참여한 조성숙 거주시설 하늘의 별 원장은 “장애인커뮤니티케어의 실행과정 안에서 거주시설은 그 지역의 거점 지원센터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
비참한 저녁 식사 세사르 바예호 언제까지 우린 멍에를 써야만 할까. 불쌍한 무릎을 뻗을 수 있는 모퉁이는 어디에 있을까 언제까지 우리에게 양식을 주는 십자가는 노를 멈추지 않을까 언제 까지 병든 우리는 의문부호를 달아야 할까 우린 식탁 앞에 앉아 있었다 배가 고파 밤을 새는 소년의 고통스런 얼굴로. 언제일까, 영원한 아침의 언저리에서 우리 모두 함께 아침 식사를 하게 될 그날은 결코 데려와 달라고 하지 않은 이 눈물의 계곡에 언제까지 머물러야 하는 걸까 팔꿈치를 괸 채 눈물로 목욕한 패자는 머릴 숙이며 묻는다, 이 만찬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 어둠 속 의 그 존재, 알 길 없다 이 만찬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바예호는 페루 사회에서 소외되고 고통 받던 인디오들의 처지를 안타까운 눈으로 보고 그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시를 썼다. 바예호가 사망했을 당시 체 게바라는 겨우 아홉 살이었고 두 사람이 직접 만난 적은 없었다. 하지만 바예호는 체의 첫번째 부인이자 그로 하여금 사회주의에 눈을 뜨게 해준 일다 가데아와 연애 하던 시절 함께 즐겨 읽었던 시인이며 체의 녹색 노트에 가장 많이 필사된 시인이다. 「비참한 저녁식사」는 사회의 불합리 속에 고통 받
[용인신문]2019년 신협어부바멘토링 참여자의 사기진작 및 동기부여를 위해 진행된 체험수기공모전에서 수지신협과 어부바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는 LH행복꿈터광교마을지역아동센터 김민결(새빛초 3) 어린이가 그림일기 공모부문 최우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신협어부바멘토링은 신협 사회공헌재단 주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주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전국의 신협 임직원들이 인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멘토가 되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LH행복꿈터광교마을지역아동센터(센터장 심길영)와 수지신협(이사장 이기찬)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고 ‘다중지능강점검사’, ‘레몬으로 알아보는 나누리(나너우리)’, ‘신협방문을 통한 직업체험과 경제교육’, ‘경제골든벨’, ‘41단지아파트주민들과 함께하는 아나바다’, ‘롯데월드 놀이동산 소풍’, ‘잡월드 직업체험’ 등 오는 12월까지 총 9회기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센터아동들은 올바른 경제관념과 정서강화, 자신의 강점을 알아보고 적성에 맞는 직업이해와 직접체험 등 건강한 지역사회의 구성원이자 경제 주최로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등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김민결 어린이는 활동 중 느끼고 알게
[용인신문]
[용인신문] 용인소방서(서장 이경호)는 지난 18일 수지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가칭 용인서부소방서 신설촉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가 주최하고 용인소방서가 주관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백군기 용인시장, 박근철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이경호 용인소방서장, 김용찬 도의원과 소방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인구증가로 소방 서비스 수요가 급증한 용인 서부지역의 소방서 신설을 위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 및 대형 재난 발생 시 원활한 소방력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토론회는 이민원 국제대학교 소방안전관리학교 교수의 발제 후 김용찬 도의원을 좌장으로 5명의 패널이 토론을 진행하였으며, 소방서 신설과 소방력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경호 서장은 “소방서 신설과 소방력의 확충은 시민의 안전과 귀결되는 사항인 만큼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