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저 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 바람 불어오겠지~” 경기도의회 제339회 임시회가 열린 지난 15일 도의회 본회의장에 ‘홀로아리랑’ 노래가 울려 퍼졌다. 이날 도의회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홀로아리랑’을 합창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본회의 날, 본회의장에서 ‘애국가’가 아닌 노래를 경기도의원들이 집단적으로 합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원들은 기타 반주에 맞춰 경기도청합창단(단장 김태경)과 함께 ‘홀로아리랑’을 불렀다. 이번 합창 영상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에 맞춰 경기도의회 공식 유튜브 ‘이끌림’에 공개된다. 송한준 의장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전체 의원이 함께 ‘홀로아리랑’을 부르기로 했다”며 “경기도의회는 독도사랑회가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독도 사랑이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의회는 ‘홀로아리랑’ 영상 외에도 경기도의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현숙 씨와 개그맨 김종석 씨가 출연하는 ‘독도는 우리땅’ 영상도 함께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용인신문]계씨 집안의 7대 영주였던 계환자의 아들 계강자는 정치 입문 10년이 흐른 어느 날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서 아버지의 정치 동지인 60세에 이른 공자에게 정치를 물었다. 공자는 “정치란 바름이다<政者 正也>. 네가 바름正으로 솔선한다면<자솔이정子帥以正. 솔帥은 ‘장수 수’로 읽지만 때론 ‘본보기 솔’로 읽는다.>누가 감히 바르게 행하지 않으랴<숙감부정孰敢不正. 논어 안연편顔淵篇17>”고 말했다. 계강자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리자 공자는 사족을 단다. “네가 바르면 백성들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행하고, 네가 바르지 않으면 백성들은 명령을 내려도 따르지 않는다<자왈子曰 기신정其身正 불령이행不令而行 기신부정其身不正 수령부종雖令不從논어子路6>. 그러면서 천하에 위衛나라 영공靈公처럼 쓰레기 같은 자가 또 있으랴”라며 분개하니<논어 헌문편> 계강자가 대꾸하기를 “그럼에도 위 영공은 임금 자리는 잘도 유지하지 않습니까?”하니 공자가 말한다. “중숙어는 외교를 잘해 무역이 흥하고, 축타는 종묘를 제대로 이끌어 백성들이 잘 먹고 잘 살고, 왕손가는 군대를 잘 다스려 국가가 평안한데 임금 자리를 누
[용인신문] 5분 이내 도착율 53.3% … 2015년 대비 10% 하락 소방서 차고에서 출발한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까지의 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민기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을)에 따르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4분14초), 부산(4분10초), 광주(4분53초), 대전(4분54초), 대구(4분40초)를 제외한 13개 지역의 경우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5분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7분13초), 전남(7분18초)은 7분 이상, 강원(8분17초), 경북(8분54초)은 8분 이상 걸려, 일반적으로 불이 가장 크게 번지기 시작하는 시간인 골든타임 7분을 넘기는 지역도 4곳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6분31초)과 제주(6분29초)는 6분대의 평균 도착시간을 기록했으나, 2015년에 비해 소요 시간은 1분 이상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세종(5분42초)과 경남(6분21초)은 소요 시간을 1분 이상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도착시간이 증가하면서 소방차 5분 이내 현장 도착률은 2015년 61.9%, 2016년 58.8%, 2017년 57.0%, 2018
땀과 채찍 니콜라스 기옌 채찍, 땀과 채찍. 태양은 일찍 맨발의 검둥이를 깨우고, 발가벗은 그를 또 농장에서 만났다. 채찍, 땀과 채찍. 바람은 소리치며 지나갔다. -손마다 검은 꽃이네! 피가 그에게 말했다: 자, 가자! 그가 피에게 말했다: 자, 가자! 맨발에 피투성이가 떠났다. 사탕수수밭은 떨면서 길을 내주었다. 하늘은 숨죽이고, 하늘 아래 그 노예는 주인에 의해 피에 물든 그 노예는. (........) 쿠바의 시인 니콜라스 기옌은 처녀시집인 『손의 모티브 Motivos de son』와 『손고로 코송고 Sóngoro cosongo』를 발표하며 흑인문학의 기수가 되었다. 흑인적 어법을 구사하며, 리듬감과 정감이 넘치는 그의 시는, 아프리카 흑인 전통의 풍부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쿠바 흑인의 고난 받는 삶을 조명함으로써 학대받은 흑인들의 비참한 현실을 고발했다. 잘 자란 사탕수수가 평원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잎을 서걱대며 흑인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노동 현장은 목가적이지만, 사탕수수의 달콤함 속에는 비탄의 눈물이 숨어 있다. 채찍과 땀과 피투성이의 맨발은 주인에 의해 피에 물든 흑인 노예의 처절한 모습니다.『체의 녹색 노트』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법무부 발주 친검찰 한국형사소송법학회 소속 교수 가장 많아 최근 5년간 법무부가 발주한 연구용역을 가장 많이 수행한 교수 3명이 한국형사소송법학회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형사소송법학회는 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은 검찰개혁의 본질적 방안이 아니라고 밝히거나, 검사의 영장청구권이 지금처럼 유지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등 친검찰 행보를 보인 학술단체다. 지난 5월에는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검경수사권 조정과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 대해 비판하며 반대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용인정)은 지난 17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법무부 연구용역을 가장 많이 수주한 학자는 A교수로 지난 5년간 총 8건의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A교수는 한국형사소송법학회의 회장이다. 한국형사소송법학회의 부회장인 B교수는 총 7건의 연구용역을 수주해 법무부로부터 두 번째로 연구용역비를 많이 받았다. 총 6건의 법무부 발주 연구용역을 진행해 세 번째로 많이 수주한 C연구원 역시 한국형사소송법학회 소속 회원이다. 표창원 의원은 “법무부 정책 중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검찰개혁’에 대한 연구용역 발주는 한 건도 없었다”며 “
[용인신문]강원랜드·경륜 등 합법 사행산업의 4배 ‘육박’ 온라인 불법도박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불법도박규모가 2015년 기준 8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용인병)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사행산업 매출 현황’에 따르면 불법 도박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 사감위가 2차 실태조사를 시행했던 2011년엔 75조1474억 원, 3차 실태조사를 시행한 2015엔 83조78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감위는 현재 4차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 의원 측은 이는 실태조사에 따른 추정액으로 불법도박 특성상 실제 규모는 이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합법적인 사행산업 매출액은 2018년 기준 22조3904억으로 불법도박 매출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경륜’의 경우 본장과 장외 모두 포함한 지난해 총 매출이 2조515억 원으로 최근 10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행산업 건전화를 위해 강원랜드 등에 도입된 카지노 전자테이블(전자카드) 사용률 역시 저조했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카지노
[용인신문] 용인시가 다양한 채널·양질의 콘텐츠로 시민과 소통하는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SNS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SNS 대상’시상식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공공기관과 기업의 SNS 활용 현황을 평가해 수여하는 이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시는 소셜미디어 영향력 지수를 활용한 정량평가와 전문가 평가, 사용자 평가 등에서 골고루 좋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시는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계절에 맞는 시내 관광정보를 ‘용인의 봄날은 지금부터!’와 ‘어린이날, 용인에서 어디까지 가봤니’ 등의 트랜디한 기획시리즈를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주요 콘텐츠인 ‘이번 주 용인은?’이라는 주간 시리즈물은 시정 소식을 빠뜨리지 않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시정 관련 주요소식을 핵심만 요약해 제공하는 ‘이번 주 용인은?’은 행
[용인신문] 경기남부 지역의 과속 교통사고와 이로 인한 사망자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인지역은 경기남부경찰청 관할지역 중 과속 단속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시갑) 의원실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할지역 내 과속사고는 2016년 96건에서 이듬해 122건, 지난해 169건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과속사고로 인한 사망자 역시 24명, 34명, 38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의 과속 단속 건수도 2016년 118만 9151건에서 2017년 150만 5586건, 지난해 192만 2793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단속 건수는 114만 130건이어서 올해 역시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까지 최다 단속 건수를 기록한 지역은 용인으로 용인동·서부경찰서가 각각 9만 4930건, 9만 1368건을 기록해 용인에서만 18만여 건이 단속됐다. 평택경찰서가 7만 4009건, 시흥경찰서가 7만632건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경기남부 지역의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7년 562명에서 지난해 473명, 올해 이날까지 330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과
[용인신문] 지난 16일 수지도서관 2층 시청각실에서는 용인생명의전화(원장 전혜성) 제21기 전화상담사 개강식이 열렸다. 용인생명의전화는 신경정신과 의사이자 목회자인 정성덕 초대 원장이 지난 2008년 9월 설립했다. 현재 목양교회 김완중 목사가 이사장을, 전혜성 목사가 제4대 원장을 맡고 국번 없이 1588-9191 이 한통의 전화가 구원의 손길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순수 자원봉사 형식의 활동을 하고 있다. 사람을 사랑하는데 자격은 필요하지 않기에 사람을 사랑하고 헤아리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교회목사, 불교대학 교수, 천주교구 신부, 병원장, 성폭력상담소장, 사회복지전문가 등 20여 전문 인력이 함께하고 있다. 전혜성 원장은 “생명을 살리는, 소외이웃의 소리를 들어주는, 더불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운동에 동참해준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나를 드러내지 않고 외롭고 지친 사람들의 귀가 되어 위로와 용기를 줌으로써 죽음을 생명으로 전환시키는 일은 여러분에게 새로운 의미와 보람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전화상담사 교육생 24명은 오는 12월4일까지 17회 학사일정을 마치면 수료하게 된다. 참석자들은
[용인신문] 고림초등학교(교장 강성운) 학생공감상담실 Wee클래스에서는 지난 14일~18일까지 5일간 쉬는 시간 및 점심시간을 활용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사과데이(Apple day)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체 제작한 사과엽서에 그동안 친구에게 미안했던 일이나 고마웠던 일을 생각하며 편지에 적어 자신의 마음을 손 글씨로 표현해 우체통에 넣었다. 우체통에 넣은 사과 편지를 학교 안의 또래 상담자 친구들이 사과 편지와 함께 사과 음료나 쿠키를 대신 전달함으로써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을 나누고 서로 간의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할 수 있는 의미 깊은 활동을 진행했다.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던 6학년 한 여학생은 “그동안 친구와의 오해로 인해 학교생활이 너무 어려워 학교에 오고 싶지 않을 때가 너무 많았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해 사과 엽서로 내 마음을 전하고 나니 그동안 속상했던 마음이 많이 풀렸다”며 소감을 전했다. 고림초등학교 Wee클래스 학생공감상담실에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매년 또래 상담 교육 및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과데이 행사에도 또래 상담자 친구들의 도움으로 정성껏 엽서와 사과 음료 및 쿠키를 포장해 직접 친구들에게 편지와
[용인신문] 용인송담대학교(총장 최성식)는 지난 8일 경기남부 7개 대학 공동주관으로 열린 ‘제3회 경기지역 전문대학연합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회는 각 대학별로 치러지고 있는 소규모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를 대학 간 창업프로그램 교류 및 창업관심 학생들 간의 경쟁을 통한 창업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대학별 예선을 통해 추천된 총 14개 팀의 결선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을 수상한 용인송담대학교 창업동아리 박카스팀 양선호 학생의 EFR 다운라이트는 기존 다운라이트의 수리 시 불편함과 교체 시 발생되는 비용 발생을 해소하기 위해 원터치 분리 방식을 차용, 기존제품을 대체할 아이디어로 활용도 면에서 높게 평가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아이디어뱅크팀 박나영 학생의 UV 퍼프살균기는 화장하는 여성들이 걱정하는 화장용 퍼프의 세균오염을 수시로 살균 및 건조할 수 있도록 제작돼 미용기기 시장에서 신사업 아이디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용인송담대학교는 2019년 한 해 동안 대학생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13개 창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아이템 발굴을 위한 창업캠프와 함께 아이디어의 구체화를 위한 멘토링 진행으로 학생들의 아이템을 고도화 시
[용인신문] 신리초등학교(교장 이윤희)는 지난 3월부터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신봉마을교육공동체 ESD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생명·생태의식 습관을 기르고 환경생태 프로그램 기반을 조성해 생태환경의 문제를 스스로 인식해서 해결하게 하기 위한 취지로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앞서 학생들은 학교에서 직접 식물을 심고 가꾸고 관찰하는 한편 환경도서를 읽고 서로 토의하며 깨끗한 환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찾는 활동을 했다. 또 압화를 활용한 카드, 책갈피 등 작품 만들기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 느낄 수 있었다. 숲 해설 전문가와 함께 하는 수업은 1학기 1회, 2학기 2회 진행했다. 이는 생태 전문가의 설명과 체험으로 진행하는 수업으로 식물을 분류하고 자연으로 밥상을 차리는 등 학생들이 자연과 더 친해지는 시간이 됐다. 수지생태공원과 정평천주변의 생태문화탐방을 통해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의욕을 고취하는 기회가 됐다. 참여한 4학년 학생들은 “평소에 접할 수 없는 자연과 친숙해져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윤희 교장은 “실내에서 이론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직접 행하고 경험하는 친환경 생태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