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지난 15일 고기초등학교(교장 이호관) 운동장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이 함께 모여 어울림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학생들은 부모님과 함께 달리고 풍선 전달하기, 큰 공 굴리기 등에 참석하며 가족 간 사랑을 키웠고 친구들과 웃음꽃을 피웠다. 또 지역 어르신들의 ’돼지 몰이‘ 경기를 도와주면서 학생들은 어른에 대해 공경하는 마음과 사랑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5, 6학년 학생들이 평소 국악교육의 일환으로 배웠던 부채춤, 사물놀이 공연은 한마당 잔치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가락의 멋과 흥겨움을 전해주는 좋은 공연이 됐다. 이호관 교장은 “사람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건강과 행복”이라며 “부모님과 함께 뛰고 즐거웠던 오늘이 훗날 미소 지을 수 있는 초등학교 시절의 좋은 추억의 한 페이지로 장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성복고등학교(교장 이재홍)는 지난 16일 시청각실에서 안혁모 강사를 초청,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들에 대한 질문–연기자들의 대본 해석 방법’을 주제로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하는 인문학특강을 진행했다. 안혁모 강사는 연극배우이자 연기지도자로서 현장에서 조인성과 같은 유명한 연기자들을 지도했으며 이런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꿈을 여는 12가지 열쇠(2010)’, ‘스타가 빛나는 이유(2013)’ 등을 저술했으며 이런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의 꿈 성취에 동기를 부여했다. 연2회 진행되는 특강은 부악문원에서 이문열 작가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이용석 PD(SBS ‘해치’ 연출)의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기법’, 이민규 심리학 교수(아주대)의 ‘관계와 소통의 심리학’ 등 사례 중심의 생생한 주제로 학생들의 진로와 연계된 강연으로 이어져 이번에 4회째를 맞았다. 특히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 하는 성복 인문학 아카데미를 모토로 진행돼 호응을 얻고 있다. 이재홍 교장은 “정기적인 인문학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인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도덕성과 인성을 겸비한 리더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오는 24일 시청 에이스홀에서는 시민을 위한 무료강좌인 ‘레인보우 아카데미’의 10월 행사로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의 특강을 연다. 김 교수는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를 주제로 사람들의 인지능력과 심리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회사와 가정에서 소통과 공감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고려대 졸업 후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 교수는 중앙심리부검센터장, 한국심리학회 홍보이사를 역임했다.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쉽고 재미있는 강의로 인지심리학을 알리고 있으며 ‘어쩌면 우리가 거꾸로 해왔던 것들’, ‘지혜의 심리학’ 등을 저술했다. 강연은 용인시민 누구나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민원안내 콜센터(1577-1122)로 문의하면 된다. 레인보우 아카데미 11월 특강은 방송인 이금희 씨가 ‘더불어 살며, 서로 헤아리며’를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용인신문] 용인시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역사 속 용인의 발자취를 담은 기획전시를 오는 30일부터 내년 2월23일까지 연다. 전시는 ‘용인’으로 불리기 시작한 조선 태종14년 용인현부터 현재 용인시에 이르기까지 600여년 간의 역사와 성장 과정을 120점의 유물과 사진 등으로 재조명한다. 전시장은 용인의 지명 탄생 기록이 남아있는 태종실록과 세종실록지리지를 비롯해 용인현-용인군-용인시 등 행정명칭으로 구역을 나눠 시대의 흐름대로 관람하도록 구성됐다. 1구역에선 정몽주의 포은집·조광조의 정암집·남계우의 호접도 등 용인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의 작품으로 용인현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다. 또 용인 이씨, 우봉 이씨, 의령 남씨 등 성쇠를 누린 가문의 족보를 통해 지역 사대들도 소개한다. 2구역엔 1895년 지방관제 개편에 따라 용인군으로 바뀐 모습을 담았다. 1950년대 용인군청 등 주요 관공서 모습을 담은 사진첩인 용인대관과 새마을노래대전집 음반, 용인자연농원 사진첩 등 광복 이후 용인의 근현대사를 살펴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 생활상을 짐작할 수 있는 학교 통신부·가계부·여행증 등을 전시하고 일제의 부당한 요구에 죽음으로 항거한 용인 출신 독립운동가 이한응
백암 주민들 “선생을 기리자”... 의기투합 현재 회원 36명 활동 백중문화제 지원, 문화제 당일 새벽 고유제 지내며 ‘무탈 기원’ [용인신문] 반계숭모회 황규열 회장은 백암에서 평생 농사일에 전념하며 농업을 천직으로 알고 지냈다. 지역에서 벗어난 적이 없기에 농사일을 함께하는 이웃이 전부였고 그들이 평생 사귄 친구였다. 어느 날 평소와 마찬가지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친구들과 점심을 먹으며 우리가 농사만 지으며 살 것인가를 주제로 대화를 이어가던 중 반계 유형원 선생의 묘소가 백암면 석천리에 있다는 것이 화제에 올랐다. 실제 백암면 석천리에 조선시대 실학자인 반계 유형원 선생의 묘소가 있으며 지난 1976년 8월 27일 경기도 기념물 제32호로 지정됐다. 백암에 선생의 묘소가 있다는 것을 주제로 대화를 하던 중 백암은 농촌지역이고 농민들이 잘살 수 있는 책을 지으셨던 유형원 선생을 기리자며 선생의 호인 ‘반계’를 따서 당시에 뜻을 같이했던 친구 8명이 ‘반계숭모회’를 결성했다. 현재는 황규열 회장을 중심으로 36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이후 유형원 선생의 사상에 대해 토론을 이어가며 선생에 대한 지식을 넓혀가는 한편 그의 사상을 지역에서 올곧게 실천하고자
[용인신문] 용인시가 추진 중인 행정구역 개편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의회에 관련 조례안이 상정되기도 전에 시 집행부 측이 동사무소 분동을 위한 인사발령을 내는가 하면, 입법예고를 거쳐 상정된 조례를 시의원이 수정 발의해 행정구역을 조정 한 것. 공직 내부와 지역정가는 ‘민주당 일색’의 시의회 구성과 조례 안 통과 등 ‘성과주의’ 공직문화가 문제라는 목소리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열리고 있는 용인시의회 제237회 임시회에 ‘용인시 행정운영동의 설치 및 동장정수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제출했다. 개정안은 지난 2017년 행정안전부의 ‘행정동 분동 기준 지침’이 폐지됨에 따라 용인지역 내 행정동 분동 기준을 신설하고, 지역 내 다른 행정동에 비해 인구수가 과도하게 많은 지역을 분동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조례안에 따르면 인구 8만 여명의 동백동은 각각 동백 1.2.3동으로 나누고, 상갈동은 상갈동과 보라동, 영덕동은 영덕1‧2동으로 분동한다. 해당 조례안은 시의회 상임위를 거쳐 21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하지만 시 측은 시의회가 열리기도 전인 지난 14일 ‘분동추진단’을 구성했다. 4개 행정동이 신설되는 기흥구에 팀
[용인신문] 수지구는 지난 16일 구청 회의실에서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기관(대청초등학교 등 11개 기관 관계자 12명)들의 의견청취를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선 올해 사업이었던 학교 숲 가꾸기, 장애인 주차구역 관리지원 활동 등 4개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개선 사항 등을 논의했다. 참여 기관 관계자들은 내년에는 어르신들이 학교 숲 가꾸기 외에도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 도우미, 도서관 관리지원 등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학교 숲 가꾸기는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 연로한 어르신이 참여하기 힘든 점이 있으므로 연령제한을 두는 방안도 고려해 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수지구는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내년 사업에 적극 반영해 어르신들과 수요기관 모두 만족스러운 활동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용인신문]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응급의료전용 24시간 ‘닥터헬기’가 생명위급(중증외상) 환자들을 잇따라 살리고 있다. 본격 운영에 착수한지 39일 만에 17명에 달하는 생명을 살렸다.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야간출동 6건, 관할 외 지역출동 1건 등 모두 19건의 출동했다. 주‧야간과 지역 구분 없이 출동해 2~3일에 1명꼴로 인명을 구한 셈이다. 이같은 성과가 도출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6월 체결된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 업무협약’에 따라 학교운동장과 체육시설 등 그동안 활용하지 못했던 곳의 헬기 이‧착륙이 가능해지며 나타난 효과라는 분석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닥터헬기에 착륙에 관한 모든 책임은 경기도가 지겠다. 국민의 생명을 위해서는 지체없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지난 4일 화성시 매송면 일대 도로에서 발생한 ‘추돌사고’의 경우 인근 남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환자를 이송하며 부상자들의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날 오후 8시24분께 남양고 인근 도로에서 포크레인과 버스가 추돌해 중상 3명 등 2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포크레인 탑승자의 부상이 심각해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12
[용인신문] 무단횡단 하는 보행자를 오토바이로 치어 중상을 입힌 뒤 1심에서 금고형의 집행유예 처분이 내려진 10대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운전자에게 어두운 밤에 근처의 횡단보도를 두고 무단으로 길을 건너는 보행자가 있으리라 예상하면서까지 운전할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운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수원지법 지난 17일 제7형사부(부장판사 김형식)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18)군에 대한 항소심에서 금고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해 3월24일 오후 9시21분께 용인시의 도로에서 배달을 마친 뒤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중, 술에 취해 무단횡단을 하던 B(60)씨를 치어 전치 18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A군은 무단횡단을 예견할 수 없었고, 피해자가 주취상태에서 무단횡단 할 것을 예상하면서 운전해야 할 주의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무단횡단을 예견할 수 있었고, 운전업무상 주의의무를 충분히 했다면 이 사건 사고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사고에 대한 예견 가능성과 회피 가능성이 있다고
[용인신문] 지난해 용인시의 교육비 투자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인은 전체 예산의 2.53%를 투입해, 교육분야에 500억 이상 투자한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예산 집행비율을 보였다.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지난해 교육비 투자가 천차만별인 가운데 교육지원청에 500억 원 이상을 투자한 자치단체는 전국 227개 기초지자체(제주 제외)중 수원·용인·성남시 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경기 성남 분당구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지방자치단체 교육경비 보조 현황’에 따르면 가장 많은 교육비를 투자한 지자체는 수원시(567억 원), 용인시(559억 원), 성남시(556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자체 중 전체 예산대비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곳은 용인시로 2조1593억의 예산 중 2.59%를 집행했으며, 수원시가 2.47%로 2위, 성남시가 2.44%로 그 뒤를 이었다. 100억 이상을 투자한 지자체는 전국에서 23곳으로 고양 480억 원, 화성 415억 원, 부천 389억 원, 안양 375억 원, 안산 345억 원 등으로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상위에
[용인신문] 일제 강점기 당시인 지난 1919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좌찬고개에서 진행된 3.21만세운동에 참여했던 독립운동가 기록이 추가로 발견됐다. 용인시와 경기동부보훈지청 등은 이들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을 신청했다. 용인에서 잊혔던 독립운동가 20명이 또 다시 발굴됐다. 지난해 12월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16명을 발굴 한 데 이어 용인에서만 두 번째다. 용인시와 용인시의회, 국가보훈처 경기동부보훈지청은 지난 16일 공동으로 1919년 용인 3·21만세운동에 참가했던 미서훈 독립운동가 20명을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했다. 용인시는 ‘3·1 만세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지난 8월 경기동부보훈지청과 용인 3·21만세운동을 조사하던 중 처인구 원삼면 주민센터 문서고에서 일제가 남긴 수형인 명부를 찾아냈다. 일제가 작성한 수형인 명부에는 보안법 위반으로 태형 90대를 즉결처분한다는 기록과 함께 태형을 맞은 독립운동가의 성명과 생년월일, 주소, 출생지, 직업, 판결언도일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어 독립유공자 포상을 입증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자료가 됐다. 백군기 용인시장과 박용주 경기동부보훈지청장, 이건한 용인시의회
[용인신문] 사단법인 반딧불이(교장 박인선)는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 2019년 불어라 평생학습바람사업으로 공익광고, 가죽키링, 애착인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그에 따른 제작물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사업은 지난 4~10월까지 매주 2~3시간씩 장애인 학습자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장애인들의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부’를 목적으로 운영했다. 장애인들의 인권보장을 알리기 위해 시나리오 작성부터 영상촬영까지 장애인들이 모두 참여한 공익광고는 USB메모리로 인근의 관련교육기관에 배부키로 했다. 광고제작에 참여한 장애인 학습자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 자원봉사자들은 이번기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사회 만들기에 작은 힘을 더하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 제작물은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제일산부인과·산후조리원에 전했으며 희망메시지를 각인한 가죽키링 200개는 난임가정으로, 봉제 애착인형은 산후조리원의 신생아 출산가정에 기부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박인선 교장은 “앞으로도 장애인평생학습을 통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주민으로서 다양한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