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용인문화재단의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가 오는 26일(토) 저녁 7시 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제29회 정기연주회를 무료로 개최한다. 창단 이후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며 용인의 청소년 문화사절단 역할을 하고 있는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제29회 정기연주회는 지휘자 이중엽의 지휘로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단 60여 명의 연주로 꾸며지며, 용인 시민에게 정통 클래식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운명 교향곡’으로 유명한 베토벤 교향곡 5번 연주를 비롯해, 유명 피아니스트 계명선, 함영림 듀오의 협연 등 청소년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아름다운 연주로 공연장을 찾은 많은 관객들에게 많은 감동과 함께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제29회 정기연주회는 전석 무료(6세 이상 관람 가능)로 진행되며, 연주 당일 저녁 6시 30분부터 공연장에서 공연 티켓을 선착순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문의 : 예술단운영팀 031-260-3367
[용인신문](사)한국효문화센터(이사장 최종수)와 용인 죽전고등학교(교장 김유성)는 청소년들의 인성을 함양하고 시대에 맞는 효의 실천방향을 위해 25일(금) 오후2시 죽전고등학교 세미나실에서 ‘세대공감 청소년 효 포럼’을 개최한다. 청소년선도위원인 강지원 변호사의 기조강연과 진행으로 열릴 ‘세대공감 효 포럼’은 제1주제 경로우대에 대한 청소년의 시각, 제2주제 노후 요양시설 이용에 대한 사회적 관점, 제3주제 청소년 시각에서 보는 21세기 효 콘텐츠 방안에 대한 학생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세대공감 효 포럼'은 경기도 군포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성남 복정고등학교, 과천외국어고등학교, 수원 동우여자고등학교에서 개최됐다.11월 21일(목) 오후2시부터 과천노인복지관에서 그간참여했던 5개교 학생과 기성세대가 함께하는 종합토론회로 마무리 된다. 최종수 한국효문화센터 이사장은“기성세대가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과 방법을 수렴해 시대에 맞는 효의 실천방향을 찾아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용인신문] 민주화운동 투사에서 문화 운동가로, 출판인에서 작가로 변신을 거듭한 김학민(71) 경기문화재단 이사장. 지난 15일 여주 남한강변에 자리 잡은 그의 거처를 찾았다.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시골길을 달려 도착한 그의 집, 마당 원두막에서는 사람들이 막걸리를 나누고 있었다. 마침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서는 분들은 문단 내 어른인 구중서 시인을 비롯한 김 이시장의 문화예술계 지인들이었다. 한 달에 한번 모이는 자리로 멤버인 신경림 시인은 사정상 참석을 못했단다. 단층 구조의 전원주택임에도 별도의 공간인 2층엔 널찍한 서재 겸 사랑방이 꾸며져 있다. 누구든지 맘 편히 쉬고 갈수 있게끔 준비해 놓았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한번 쯤 꿈꾸는 전원생활.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사랑방에 앉아 2시간 남짓 인터뷰가 이어졌다. 기자가 김 이사장을 처음 인터뷰이로 만난 건 25년이 넘었다. 그가 학민사 대표로 있던 시절이었으니 꽤 오래전이다. 이번엔 <용인문학>의 ‘명사초대석’ 인터뷰를 위해 정연희 시인과 조태명 시인이 동행 했다. 무엇보다 여주에 정착한 경위가 궁금했다. 김 이사장은 용인과 여주를 잇던 수여선 이야기를 꺼냈다. 예전엔 용인에서 가장 먼 수
[용인신문] 바람결에 잔잔히 울려퍼지는 가을소나타가 들리십니까? 온전한 가을하늘을 마음껏 즐기세요~~
[용인신문] 용인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오는 11월 20일까지 소, 염소 등 우제류 사육농가 306곳 1만8000마리에 대해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시는 매년 4월과 10월에 구제역 예방접종을 했지만 올해 상반기 접종은 한 달 늦은 5월에 했다. 지난 1월 안성·충주 등 소 사육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긴급 접종을 해 시기를 조금 늦춘 것이다. 용인시 286곳 소 사육농가에는 공수의가 무료로 백신접종을 한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접종이 누락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해서다. 단, 염소와 사슴 등의 사육농가에서는 공수의 시술 지원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해당 기간에 농장주가 직접 접종을 해야 한다.
[용인신문]내년부터 용인시 재정운영 상태가 걱정스럽다. 사상 처음 재정 교부단체로 전환되는 것은 물론 기업들의 세금이 줄어 세입이 감소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은 국가 전반의 경기침체 영향도 크다. 당장 용인시에 세금을 가장 많이 내고 있는 삼성전자가 실적 감소로 법인 지방소득세를 적게 낸다. 그 규모가 무려 800억 원대에 이른다. 대신 용인시가 정부로부터 받는 재정 교부금은 450억 원 정도다. 용인처럼 삼성전자 영향력이 큰 수원시 역시 교부단체로 전환된다. 수원에서는 얼마 전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재정위기 토론회를 벌였다. 용인시는 개발붐이 한창일 땐 전국 재정자립도 1위를 수년간 고수했다. 부동산 관련 세입이 많았던 만큼, 사회간접자본 또한 대거 투입됐다. 부정적인 측면에 보자면 난개발을 자초해 놓고, 치유하느라 번 돈을 다 까먹은 셈이다. 인구 증가로 공직사회만 거대한 조직으로 확대 되었을 뿐,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다. 시가 최악의 재정위기를 자초했던 것은 2012년 용인경전철을 국제중재재판소로 끌고 가면서다. 결국, 패소하는 바람에 수천 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한때 부채비율 또한 전국 1위였던 이유다. 시 교육예산이 ‘
[용인신문] 내년 5월이면 처인구 해곡동 와우정사 부근에서 광주시 초월읍에 이르는 33.3km의 경안천변을 자전거로 막힘없이 달릴 수 있게 된다.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한국외대사거리 인근에서 광주시 오포읍 매산리 경계까지 2km구간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공사는 지난 5월 시작돼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구간이 연결되면 경안천 자전거도로는 본선만 해도 경안천 발원지인 용인시 해곡동에서 팔당호 인근인 광주시 초월읍까지 33.3km(용인시 구간 22.5km, 광주시 구간 10.8km)가 된다. 이 자전거도로는 특히 해곡동에서 임꺽정의 일화가 깃든 곱등고개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시가 내년까지 조성할 예정인 은이성지~미리내성지 순례길을 통해 20km의 묵리임도로도 연결된다. 또 북쪽 끝인 광주시 초월읍에선 일반도로로 1.6km만 달리면 팔당호에 도달할 수도 있다.
[용인신문]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안개의 도시' 용인이 보이기 시작했다. 해마다 이맘때면처인구 경안천을 중심으로 안개가피어오른다. 이때 석성산에 올라가서 용인을 바라보면또 다른 '운해의 도시'를만나게 된다. 가을이 깊어가는 지난 19일 아침 7시20분, 석성산 정상에서 마평동 들녘을 바라보며 찍었다. <글/사진: 김성덕 본지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김기태 관장)에서는 지난 18일 3층 컴퓨터실에서 ‘스마트폰 기초다지기’ 프로그램을 포스코ICT와 연계해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3개월 과정으로 손자·손녀와의 소통을 위해 스마트폰 사용에 관심 많은 복지관 회원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높다. 포스코ICT 직원들은 어르신들 옆에서 상세한 설명과 실습을 도와주는 등 자원봉사활동을 월 2회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듣는 한 어르신은 “수업을 들을 때 놓치거나 이해를 잘 못하고 넘어갈 때도 있었는데 봉사자들이 옆에 와서 다시 알려주니 도움이 많이 된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기태 관장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복지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스마트 폰 수업의 원활한 운영에 도움을 주는 포스코ICT 직원 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다양한 분야의 연계를 통해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신문] 내가 이곳 지곡동에 와서 가장 처음 본 것은 옹기종기 모여있는 정겨운 한옥과 그 지붕 위를 내리쬐는 따스한 햇살, 그리고 오솔길처럼 좁은 1차선 도로였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자락이 마을을 품에 꼭 안은 듯한 안락함과 평화로움은 내가 이곳에서 가장 중요한 내 일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용인에서 태어나 초, 중, 고등학교를 다녔고 대학 졸업 후 줄 곳 용인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나는 온전한 용인 토박이다. ”그게 뭐 그리 대단한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용인에 대한 나의 주인의식은 왠지 자꾸 깊어진다. 사람이든 나무든 한곳에 뿌리를 내리고 산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모두가 떠돌며 사는 유목의 시대에 큰 고목처럼 평생을 한 곳에 뿌리내리고 산다는 것은 쉽지 않은 행운이며, 축복이다. 사과나무어린이집 숲 놀이터에 알록달록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걸 보니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하다. 어제는 아이들과 농장에서 직접 키운 고구마를 수확했다. 송글송글 코끝에 땀이 맺히고 넝쿨을 따라 고구마가 줄줄이 따라 나오는 즐거움에 아이들은 땅 파는 일은 멈추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아이들이 캔 고구마 보다 실컷 흙 놀이를 하며
[용인신문]이미상 시인의 첫 시집 「좀 더 자렴,」이 ‘포지션(Position)’에서 나왔다. 이미상 시인은 시적 언어의 기능들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시인은 현실의 한순간을 포착하고 있을 때에도 무심하게 지나가는 일상의 모습 뒤에 있는 이미지들을 끄집어내고 확대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제한된 의미를 주고받는 소통의 상황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상상의 공간에 도달하게 된다. 달팽이 감자탕 먹방 쇼/ 찬물에 밥 말아 오이지 먹는다// 짭짤한 오이지는 혈기왕성한 새우 맛이 난다// 사랑한다 미치겠다/ 다시 또 애를 낳고// 굳은 돈방석 위에 가만히 앉아// 살아본다// 항시 대기 중인 신선한 채널들// 밀봉된 채 늙어가는/ 나의 아기들 -「살아본다」전문 시집 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남승원은 “시인은 고정되어 있는 이미지들의 해방을 적극적으로 시도한다. 우리가 확인하는 자유로운 이미지들은 어떤 장면이나 의미들을 완성함으로써 스스로 소멸하는 퍼즐의 조각이 아니”라며 “그의 이미지는 안정된 현실을 찢고 관통하면서 남은 실재의 파편들이다. 그것은, 위베르만이 주목했던, 지켜야만 하는 규칙들로 초과된 현실인 수용소를 넘어 우리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강조함으로써 진실
[용인신문] 용인의 문화예술계가 답보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인구 100만 도시니만큼 시민의 요구와 바람도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문화예술과장으로 부임 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임도수 과장을 만났다. 문화예술 업무는 지난 96년 첫 공직생활 이후 처음 맡게 됐지만 잘 해나가고 싶은 열망이 크다. 그가 업무 파악에 나선 후 내린 진단은 ‘장기적 로드맵의 부재’다. 자치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되풀이 되는 정책 단절로 인해 지속 성장은 물론 문화예술 역량이 축적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임 과장은 문화예술은 정책의 일관성과 고유성을 가지고 쭉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문화예술은 일시에 돈을 쏟아 붜 단기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게 아니라 하나 하나 축적되고 쌓여가면서 나타나는 결과물”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용인시정연구원에 문화관광 전문가가 보강되면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장기적 로드맵을 연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문화예술과가 총괄하는 분야는 크게 문화, 예술, 문화재 등 3개 파트다. 임 과장은 이들 파트가 독자적 영역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종합적으로 가야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포럼이나 토론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