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교육지원청은 유치원 원아수가 매년 급감하고 저출생 추세 심화에도 불구하고 유치원 공공성 강화와 공립유치원 취원율 증가를 위해 내년 3월 공립유치원 5곳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신·증설하는 5곳은 건물매입형 단설유치원을 포함해 3개원 30학급을 신설하고, 2개원을 2학급으로 증설해 최대 606명의 유아를 추가 수용할 수 있다. 용인지역 건물매입형 단설유치원은 7개원이 추가 신청 접수돼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오는 2023년까지 개발지역 내 공립유치원 신·증설을 추진해 취원율을 더욱 확대시켜 공공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청 관계자는 “용인시 개발사업 등으로 원아 인구유입 요인이 발생하지 않고 공·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정원충족률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취학수요만으로는 단설유치원 설립에 어려움이 있다”며 “하지만 유아들의 학습권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공립유치원 학급 신·증설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시는 오는 11월 수지구 풍덕천동 용인시여성회관을 평생학습관으로 변경 개관해 평생학습도시의 초석으로 삼을 방침이다. 여성 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든 시민에게 생애주기별 평생학습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시는 수지구 평생학습관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각 구마다 학습관을 설치해 권역별 평생학습 기반을 마련하고 2020년 5~6곳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도 평생교육사를 시범 배치해 생활권 평생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107만 시민 모두에게 골고루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거리에 따른 문화수준의 격차를 없애려는 것이다. 수지구 평생학습관은 별도의 증축없이 수영장, 헬스장 등 체육시설과 10개의 학습실을 갖춘 기존 1만3647㎡ 규모 여성회관 시설을 그대로 활용한다. 또 여성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던 85개 강좌를 재정비해 내년 1월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양질의 평생학습 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흥구 평생학습관은 신갈동 옛 기흥중학교에 들어설 경기도체육건강교육진흥센터(가칭) 1층에 내년 10월 문을 열게 된다. 이곳엔 강의실·다목적실·제과제빵 조리실 등이 들어선다. 이와 별개로 기흥구 동백동과 상갈동·영덕동을 분동키로 함에 따라 기흥지역 주
[용인신문] 한 달 전 이 공간에 이렇게 썼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과 단절하는 조치(장관 지명철회 또는 자진사퇴)를 취해야 할 것이다. 그게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라는 구호에 어울리는 행동이다. 그걸 못한다면 대통령의 ‘정의’는 가짜일 뿐이다.”(8월26일자 칼럼 ‘문재인의 정의, 조국을 피해 간다면 가짜다’의 한 대목) 조국의 위선과 표리부동에 국민이 얼마나 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는지를 전하면서 대통령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칼럼이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민의를 배반하는 결정을 했다. 조국의 불법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궁색한 논리를 내세워 지난 9일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대통령이 주장해 온 공정과 정의가 거짓임을 스스로 증명하고 광고하는 우매한 선택을 한 것이다. 대통령이 민심을 우습게 여긴 데 따른 후과(後果)는 독이 되어 그에게 돌아가고 있다. ‘문빠’로 불리는 맹목적 지지층을 뺀 다수의 국민 사이에선 “국민을 개·돼지로 아는 거냐. 이번엔 결코 묵과할 수 없다”는 등 분기탱천의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국민 분노의 온도계가 올라가는 것은 여러 여론조사로도 확인할 수 있다. 대통령 지지율은 계속 떨어지고 그에 대한
[용인신문] 제일초등학교(교장 서미영)는 경기도교육청 영어교육격차해소 프로젝트 사업을 지원받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어온라인 학습의 경우 지난 5월 학부모 영어온라인 학습목적 및 사용방법 연수를 시작으로 6월부터 학생들은 가정과 학교에서 자유롭게 사이트에 접속해 수준별로 학습하고 있다. 4개월이 지난 현재 21명의 학생들이 레벨업 인증서를 받았다. 한 학부모는 “집에서 아이가 스스로 컴퓨터를 켜고 영어 발음을 정확하게 말하려고 노력하고 관련된 영어책을 찾아보는 모습을 보니 참 대견했다”고 만족해했다.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영어마을에서 체험학습 하는 영어몰입형 서바이벌 체험학습도 실시했다. 신비한 동물, 세계유산 학습, 에코백 만들기, 허브샵, 요리 체험 등 체험식 영어 교육으로 국제이해교육 및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갖고자 노력했다. 이외에 영어튜터제도에 참여해 영어신문 읽기, 알파벳놀이, 리딩트리 등 읽기 교육을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방학 동안에는 원어민과 함께 Emotion Tree activity, Sentence balloon race, Zingo board game, 재미있는 단어 퀴
[용인신문] 용인시는 올해 모현초등학교 앞 등 어린이보호구역 16곳에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어린이 교통안전시설인 옐로카펫을 추가 설치했다. 시는 상반기에 모현을 비롯해 능원, 고림, 제일, 백현, 동천 등 6개 초등학교 앞에, 하반기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DB손해보험 후원으로 용인둔전, 포곡, 남곡, 용인이동, 삼가, 용마, 보라, 기흥, 서천, 대현 등 10개 초등학교 앞에 옐로카펫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내 105개 초등학교 가운데 옐로카펫이 설치된 곳은 총 62곳(59%)으로 늘었다. 앞서 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기업의 후원을 통해 2016년에 7곳, 2017년에 10곳, 2018년에 29곳의 초등학교 앞에 옐로카펫을 설치한 바 있다. 횡단보도 앞 보도와 벽면에 노란색 도료를 칠해 설치하는 옐로카펫은 뚜렷한 색 대비로 운전자가 보행자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 교통사고를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신문] 추석이 지났다. 어스름이 일찍 내려앉기 시작했다. 탄천을 걷기 위해 집을 나섰다. 어느덧 횟수로 3년. 늦은 나이에 단국대학교 대학원을 다니기 위해 용인으로 이사를 왔다. 7년 전.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공부하던 중이었다.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병 때문에 5년이라는 시간을 병과 싸워야 했다. 다행히 약으로 치료되었지만, 약의 부작용은 사람(여자)으로서 견디기 힘든 심적 고통을 안겨주었다. 얼굴은 호빵맨이 되었고, 머리카락은 다 끊어졌다. 건강과 함께 나의 40대가 사라졌다. 나의 배움이 모두 수포로 돌아간 시간이었다. 가을 단풍이 예쁘게 내리는 날. 딸 아이가 내 손을 잡았다. “탄천 걸어 볼까, 엄마.” 밖의 공기는 시원했다. 천천히 아이의 손을 잡고 걸었다. 탄천 변으로 내려가는 길의 벚나무에서 단풍 비가 내리고 있었다. 붉은 노을과 함께하는 용인의 탄천은 장관을 연출했다. 길가에는 코스모스가 피어 있었고, 매미 소리가 조그맣게 들렸다. 하천에는 물고기들이 가득했고 유유히 걷고 있는 왜가리의 모습은 여유로웠다. 산들바람에 갈대와 억새풀이 하늘거리고, 창포, 애기부들, 줄 등 수생식물이 즐비했다. 탄천 변에는 이름 모를
[용인신문] 성서중학교(학교장 조경희)는 자유학기 프로그램으로 ‘놀라운 나를 찾는 여행’을 계획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일 ‘탁월한 나를 찾는 여행’이란 제목으로 탁월함 선언하기, 탁월함 인터뷰하기, 미래일기 쓰기 등 1회기 활동을 했고 11일에는 ‘소중한 나를 찾는 여행’이란 주제로 2회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회기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자아존중감과 자신감 고취가 목적이었다면 2회기에는 DISC 행동유형 찾기, 유형별 직업 특징 찾아 발표하기 등으로 구성해 자신에게 맞는 직업 유형을 알아보는데 초점을 뒀다. 프로그램은 교사와 초청강사 7명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효과의 질을 위해 계획 단계에서 학생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놀라운 나를 찾는 여행’ 프로그램 2회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적성과 흥미 등 자기이해 방법을 알게 됐으며 직업 세계에 대하여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교사들도 모둠활동 위주의 수업 진행으로 모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역동적인 수업이 됐다고 만족해했다.
[용인신문] 처인구보건소는 조산아나 저체중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마사지 교실에 참여할 12팀의 엄마와 아기를 모집한다. 만삭으로 태어난 아이에 비해 합병증에 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마사지를 통해 면역력을 기르도록 도우려는 것이다. 대상은 임신 37주 미만 또는 체중 2500g 미만으로 태어난 3~8개월 아기 가운데 호흡장애·패혈증 ·수유장애 등을 앓지 않은 영아와 엄마다. 참가자들은 10월16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성장판을 자극하는 다리마사지·심장과 폐를 튼튼하게 하는 가슴 마사지·척추 발달을 돕는 마사지 등을 배우게 된다. (문의 처인구보건소 모자보건팀 031-324-4927, 4839)
[용인신문] 용인송담대학교 혁신사업단(단장 마석범)은 지난 16일 카메룬 Institut Universitaire de la côte(이하 카메룬 대학) 총장, 이사장 등 대학관계자와 카메룬 교육정책담당관을 초대해 선진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교육프로그램을 공유·확산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송담대의 선진 VR 교육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카메룬 대학과의 VR기반 선진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운영을 위해 진행됐다. 송담대 VR실습실은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했으며 5G 초시대에 걸맞게 환경적, 시간적 요소를 극복할 수 있는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교육이 가능하며 선도적으로 간호학과와 항공서비스과에서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고품질의 교육콘텐츠를 활용해 학생이 생생하게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도록 머리에 착용하는 HMD(Head Mounted Display) 등 최첨단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최성식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앞으로도 혁신적 교육학습 활동 지원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마석범 단장은 “이번 간호학과와 항공서비스과를 시작으로 현장실습교육 한계를 극
[용인신문] 올 한해를 연일 뜨겁게 달굴 것 같던 3.1운동 100주년도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잠잠해지는 듯 하다. 독립운동가와 항일투쟁사를 기억했던 100주년이 다 가기 전에 다시한번 되새겨야 할 것이 친일에 대한 흔적이다. 용인에 매국노 이완용의 땅이 남아있고, 이완용 버금가게 조선을 일본에 팔아먹으려 했던 송병준과 그 아들 송종헌이 살았던 99칸 별장터가 있다. 또 친일 미술계를 주도한 선봉장으로 일컬어지는 심형구와 일제에 부역한 성악가 김자경 부부 묘도 남아있다.프로문학가 안막과친일 논란이 있는 무용가 최승희 부부의 살림집이 원삼면 문촌리에 남아있기도 하다. 어쩌면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용인 출신 친일파들이 있고,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여전히 그들로 인해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지도 모른다. 3.1운동 100주년의 해가 저물기 전에 독립운동가 못지않게 친일파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용인 출신으로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인물과 친일예술인을 살펴본다. ▲송종헌(1876~1949)은 양지에서 태어났다. 한일합병의 공으로 자작지위를 받았고 일진회를 만든 송병준의 장남으로 일제시대 직함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본관은 은진이며 자
[용인신문] 용인시가 지역 대표 명소인 ‘용인 8경’을 새로 선정했다. 지난 2003년 최초 선정 후 16년 만이다. 시는 새로 선정된 8경을 중심으로 지역 관광자원 및 8경 인근 소상공인들과 연계한 관광마케팅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최근 용인8경 선정을 위한 자문단 최종 회의를 열고, 새로운 용인8경을 확정했다. 시는 그동안 용인8경을 재정비하고 지역명소를 보존해 생태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올해 초부터 용인8경 재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 용인8경이 도시화에 따른 개발 등으로 경관훼손은 물론, 관리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새로 선정된 용인8경은 △석성산일출 △광교산 사계 △기흥호수공원△용인농촌테마파크와 연꽃단지 △용인자연휴양림 △조비산조망 △가실벚꽃 △어비낙조 등이다. 지난 2003년 선정됐던 곱등고개와 용담조망, 선유대 사계, 비파담 만풍 등은 제외됐다. 곱등고개 용담조망은 전원주택단지 개발 등으로 조망이 훼손됐고, 선유대 사계는 인근에 대형건물이 신축됨은 물론, 관광객 접근성이 어렵기 때문이다. 비파담 만
[용인신문] 용인문화원합창단(단장 정현숙) 제17회 정기연주회가 28일 오후5시 용인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권희준 지휘 한지혜 반주로 연, 비목, 남촌, 언덕위의 집, 인연, 봄날은 간다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아름다운 선율로 초가을 밤을 물들인다. 용인문화원합창단은 2001년에 창단된 이래 감동이 있는 울림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단원 모두 음악을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들로 이뤄진 순수 아마추어여성합창단으로 그 실력을 전국에 알리기도 했다. 2007년 거제전국합창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대전 대통령배합창대회 우수상, 용인시합창경연대회 대상 및 지휘자상을 연이어 수상하면서 명실공히 용인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여성합창단으로 자리매김 했다. 음악에 관심 있는 20~60세의 여성으로 이뤄진 문화원합창단은 함께 노래할 단원을 모집중이기도 하다. 일주일에 두 번 월요일과 금요일(오전10~12시) 용인문화원에서 즐겁게 연습하면서 아름다운 화음처럼 인생도 보람 있게 가꾸고 있다. 정현숙 단장은 “용인문화원합창단원들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감동과 행복을 공유하고 용인시민들의 풍요로운 문화생활과 좀더 좋은 연주를 들려주기 위해 늘 고민하고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