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장터는 시청 청소년수련관, 기흥구청, 수지구청, 기흥역 하부 등 4곳에서 열린다. 시에 따르면 9월 2일과 5일에는 수지구청 광장, 3일에는 청소년수련관, 6일에는 기흥구청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 기흥역 하부 로컬푸드 직거래장터에서도 9월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7시까지 열린다. 장터에서는 관내 20개 농가에서 생산한 백옥쌀 햅쌀, 과일, 채소, 버섯, 전통장, 가공식품 등 100여 품목의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온라인쇼핑몰 용인장터(farm.yongin.go.kr)에서도 ‘추석 선물용 농·특산물’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용인신문] 조국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극한대결로 치달리고 있다. 8월9일 법무부장관을 포함한 6개 부처 장관후보자가 발표되자 모든 관심은 조국 후보자에게 집중되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발탁된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는 참신한 이미지로 국민과 언론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조국 민정수석의 법무부장관 지명은 야당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기정사실화 되었다. 문제는 인사청문회 전단계로 언론의 검증이 시작되면서 불거졌다. 조국 후보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의혹과 폭로가 잇따랐다. 여야는 조국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놓고 치열한 공방 끝에 8월26일, 9월 2~3일 이틀간 개최한다는 일정에 합의했다. 다음날 검찰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청문회를 목전에 둔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압수수색은 초유의 사건이다. 여당은 크게 당혹하여 검찰을 성토하고 야당은 숨은 저의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 속에 청문회 연기카드를 빼들었다. 여론도 조국후보자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여권의 핵심지지자들은 검찰의 수사를 맹비난하며 정치검찰로 규정했다. 8월 29일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청문회
[용인신문] 용인지역 내 첫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된 처인구 모현읍 호박등불마을에 공공용 소화기가 배치됐다. 용인소방서(서장 이경호)는 지난달 22일 호박등불마을에 ‘보이는 소화기’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화재없는 안전마을이란 도심 외곽에 위치하거나 노인 등 재난취약계층이 많아 화재 발생 시 다수 인명 및 재산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선정하여 예방 및 관리하는 곳으로, 이번 소화기 보급은 사후관리 차원에서 이루어 졌다. 또한 이번 소화기 보급은 포스코건설이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과 연계 진행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도모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소방서 측은 이날 보이는 소화기 보급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용인지역 내 14개 지역 마을의 경로당 및 마을회관에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눈에 잘 띄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이는 소화기가 지역주민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업무추진으로 모두가 안전한 용인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용인신문]
‘학생부 종합전형’ 총 866명 모집 서류면접전형 성적 60%·면접40% 정시 가군 195·나군 206·다군 85명 [용인신문]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는 2020학년도 입시에서 모집인원(정원내·외) 기준 수시 1123명, 정시486명(가군 195, 나군 206, 다군 85)을 모집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서류면접, 학생부, 고른 기회(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만학도, 장애인) 전형 등 866명이다. 서류면접전형은 247명을 모집한다. 야간과 유니버설비주얼디자인, 미술문화복지, 음악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선발한다. 2단계 전형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1단계 서류평가에 4배수를 선발한 후 1단계 성적 60%와 면접4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학생부전형은 381명을 모집한다. 수시모집에서 단일전형으로는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며 예체능계열 모집단위와 기독교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선발한다.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만을 자료로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고른기회전형에 해당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만학도, 장애인 등은 모두 학생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이은규 이토록 눈부신 날 나의 세탁소에 놀러 오세요 무엇이든 표백 가능합니다 너무 투명하여, 그림자조차 없는 문장 모든 잎이 꽃이 되는 가을은 두 번째 봄이다* 라는 당신의 문장에 기대어 한 절기 환절기를 잘 견디었습니다 (........) 오늘부터 겨울 어떤 문장에 기대어 동절기 한 절기를 견뎌야 할지 막막하기만 먹먹하기만 합니다 문장 때문입니다, 네 아무렴요 아무렴요 아무래도 고된 날에는 일하기가 싫어요, 라는 팻말을 걸고 문을 닫아요 먼 구원과 가까운 망각 사이, 당신 모든 기억이 표백되는 겨울은 두 번째 생입니다 (..........) 무엇이든 표백 가능합니다 그림자조차 없는 문장, 너무 투명하여 이은규 시인은 첫 시집 『다정한 호칭』으로 많은 독자를 확보했다. 이번 시집은 그후 8년만이니 그녀의 시집을 기다리던 독자들을 꽤나 애태웠다. 그녀의 아름다운 세탁소는 무엇이든 하얗게 표백해주는 공간이다. 여기서 표백은 무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읽힌다. 무엇이나 무화 시키는 아름다운 세탁소는 정말 아름다운가를 생각하게 한다. ‘모든 잎이 꽃이 되는 가을은 두 번째 봄’이라는 문장에 기대어 환절기를 잘 견딘 그녀는 오는 겨울을 어떤 문장에
[용인신문] 다음 달부터 경기도지역 내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면허증을 반납하면 1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가 지급된다. 경기도는 지난달 29일 의정부시에 위치한 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경기도의회,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경기남부·북부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대한 노인회 등 8개 기관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다음 달부터 경기지역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교통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다만, 용인시의 경우 시의회 관련조례 제정후 오는 10월부터 지급한다. 이날 협약에서 각 기관들은 사업의 조기 정착과 활성화, 자진반납자의 편의 제공을 위한 장비·인력·물자에 대한 상호지원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한 교통 환경 만들기에 함께 힘쓰기로 약속했다. 지원 대상은 만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중 ‘경기도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조례’가 공포된 지난 3월 13일 이후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운전자다. 경기지역 경찰서 또는 운전면허시험장에 면허를 반납하면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지난 3월 13일 이후 현재까지 운전면허를 반납한 운전자는 시
[용인신문] 최은진의 BOOK소리 150 손의 언어로 말하는 침묵의 세계 용의 귀를 너에게 ◎ 저자 : 마루야마 마사키 / 출판사 : 황금가지/ 정가 : 13,800원 전설 속 동물, 용에겐 귀가 없다. 뿔로 소리를 감지하는 용에게 쓸모가 없어진 귀는 결국 퇴화하여 바다에 떨어져 해마가 되었다는 것이다. 농(聾)이라는 글자는 그래서 ‘용의 귀’라고 쓴단다. 들을 수 없는 사람들이 가진 ‘용의 귀’는 그들에게 침묵의 언어로 소통하게 한다. 일본 농인 사회의 현실을 촘촘하게 그려내 호평을 얻은 사회파 미스터리 <데프 보이스>의 작가 마루야마 마사키. 그가 그려내는 침묵의 세계는 하루종일 불필요한 소음에 시달리는 평범한 우리에겐 경이롭게만 보이는 수화의 세계. 그리고 들을 수 있지만 말할 수 없는 함묵중과 발달장애, 싱글맘 등 사회전반의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사회의 소수자들이 처한 현실을 짚어낸다. 들리지 않는 부모에게서 태어난 들리는 아이, 코다(Children of Deaf Adults)인 주인공 아라이. 그가 맡은 수화통역사란 농인과 청인의 세계를 연결해 주는 것. 강요에 의해 거짓자백을 하고 강도죄로 재판을 받게 된 하야시베와 농인들을 상대로 사
[용인신문] 미세먼지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수소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용인지역 내 첫 수소가스 충전소가 에버랜드에 들어설 예정이다. 용인시는 삼성물산(주) 및 (주)수소에너지네트워크 등과 함께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 송골저수지 앞 주차장에 내년 7월까지 수소 융‧복합충전소를 건설키로 했다. 이 융‧복합 충전소는 390㎡ 규모 수소충전소와 180㎡ 규모 CNG(천연가스)충전소, 전기자동차 충전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비는 국비와 민간자본을 합쳐 3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29일 삼성물산(주), (주)삼천리,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와 ‘수소 융‧복합충전소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은 백군기 용인시장과 정금용 삼성물산(주) 대표, 안민호 (주)삼천리 부사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물산(주)은 수소충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충전소 설치와 운영에 적극 협력하며, (주)삼천리는 수소 융‧복합충전소를 설치‧운영한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는 환경부 수소충전소 민간자본 보조사업 공모를 통해 충전소 설치, 관리, 수소 공급 등 운영 전반에 참여한다. 시는 수소충전소 구축에
[용인신문] 대전에서 살다가 용인에 올라와 정착한 지 23년이 넘어갑니다. 제 나이가 마흔여섯이니 내 인생의 절반을 용인에서 산 것입니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용인에 보금자리를 튼 것은 대학진학 때문이었지만, 대학을 졸업하고도 고향이나 여타의 지역으로 이주하지 않은 까닭은 어디까지나 저의 선택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는 삶의 중요한 순간을 용인과 함께했습니다. 김천과 보은에서 태어난 청춘이 용인에서 만나 결혼을 한 것이나 직장을 구하고 세 딸아이를 낳은 것 용인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또한, <용인문학회>의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면서 시인, 문학평론가로서 활동한 것, <용인교육시민포럼>의 일원으로서 교육과 관련된 활동을 하게 된 것 모두 용인이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용인은 저에게 지명 중의 하나가 아닌 오늘의 나라는 현존재가 만들어진 출발점입니다. 오늘의 저는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고, 활동하고 있는데 생각해보면 그 이름 모두가 용인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의식하지는 않았지만, 저는 용인과 연결되지 않은 일들에 대해선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것은 용인이 저에게 선물했던 다수의 결과물에 대한 보답이라고
[용인신문]용인시는 향토문화 전승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부문에 변인자 용인문화원 이사를 비롯해 예술부문에 함동수 前(사)한국문인협회 용인지부 회장, 지역사회봉사부문에 이금옥 한국 그림책 문학협회 고문 등 3명을 ‘제29회 용인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들은 27일 제24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수상한다.
[용인신문]백군기 용인시장이 최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SK반도체 클러스터와 3기 신도시인 플랫폼시티 조성에 필요한 6개 노선과 수서~광주선 복선전철 연장 노선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반도체 사업은 국가 과제이기에 기반시설은 당연히 국가가 책임져야 마땅하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지자체의 역할과 책임이 많다보니 백 시장이 국비지원 등을 요청한 것이다. 백 시장이 특히 이번에 꼽은 주요 도로망은 △국지도 57호선(마평~고당) 확장·개량 △국도42호선 대체 우회도로 연장 △용서고속도로 보조 광역도로 신설 △국지도 23호선 보라~보정 구간 지하화 △국지도 57호선(포곡~마평) 국도대체우회도로 승격 △국도43호선 상현~죽전 구간 지하화 등이다. 이밖에도 철도와 산단 내 하수처리시설 등 산적한 문제에 적극 대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하튼 백시장의 발 빠른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백 시장의 행보는 최근 경기둔화로 시 재정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국비확보가 불가피한 고육지책으로도 분석된다. 아울러 반도체 클러스터 때문에 지역민들의 민심이 뒤숭숭한 것도 이유다. 얼마 전 원삼면과 인접한 백암면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백암면·원삼면 일대 125.8㎢가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