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은 지난 1일 용인어린이상상의숲 내 상상플러스 가족실에서 어르신들의 제2의 인생을 위한 창업 강의를 실시했다. 이번 강의는 창업에 관심이 있는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소상공인 창업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제공코자 계획됐다. 이날 강사는 특별히 전상진 용인시소상공인연합회 실버창업위원장이 초청됐으며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어르신들의 창업 지원을 위해 열정을 쏟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강의를 들은 한 어르신은 “은퇴 후 창업에 관심이 있었지만 정보를 얻기 어려워 도전하지 못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가 생겼다”며 “다음에도 이런 좋은 강의가 있으면 또 듣고 싶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의를 마친 전상진 위원장은 “실버세대의 창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은 바로 열정이기에 이 자리는 은퇴 후에도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살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자리”라며 “어르신들이 창업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고 누구보다 젊은 인생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용인신문]무오사화 때 김종직의 문도(門徒)라는 이유로 44세 나이에 곤장을 맞는 장형 80대에 처해진 뒤 평안도 희천(熙川)땅에 유배(실록연산4년 1498년 7월19일)되었다가 갑자사화로 유배지에서 참수당한 후 죽은 몸, 즉 시체인 상태로 순천의 저자거리인 철물시(鐵物市)로 이거(移居)된 후 다시 사지가 찢겨 효수된 인물이 한훤당(寒暄堂) 김굉필이다<실록연산10년 1504년 10월 7일>. (김굉필은 아호가 없으며 한원당은 그가 공부하던 처가 옆에 지은 글방의 당호다.) 그야말로 멸문지화 정도가 아니라 집안이 멸절된 것이다. 그런데 106년 후 멸문의 극형을 당하고도 스승 김종직도 성취하지 못한 반전을 했는데 1610년 광해2년 9월 4일에 정여창(鄭汝昌)· 조광조(趙光祖)· 이언적(李彦迪)· 이황(李滉) 등과 함께 이조오현(五賢)으로 수현 되면서 동방18현으로 동배향 제3위문경공(文敬公)으로 문묘에 종사된 것이다. 세조8년 1462년 무과로 등과한 무인 김유는 쌍둥이 김굉필 형제를 포함 13명의 자녀를 뒀으나 모두 어려서 단명(?)하고 김굉필만 독자로 자란 탓에 천지분간 못하는 안하무인격이다. 그를 잡아준 인물이 21세 때 만난 스승 김종직이다
[용인신문] 사단법인 반딧불이(교장 박인선)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7월22일~8월2일까지 10일간 장애학생15명과 봉사학생5명이 진행하는 달그락 여름방학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은 초크아트, 태권도 드라마, 성 인권교육, 독서치료, 야외체험 등을 내용으로 최선을 다한 학생에게 발전상을 시상해 더욱 발전하려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체험학습과 예체능을 포함한 문화교육을 중심으로 활동한 바 방학동안 장애학생들의 잠재능력을 발굴하고 사회 적응능력을 길러준다는 목적이 주효했다. 박인선 교장은 “더운 여름이었지만 함께한 모두에게 특강 10일간은 ‘즐겁게 재밌게 신나게 놀자’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내가 대학에서 퇴임한 것이 작년 2월 말이었다. 아침 9시쯤 일어나 자료와 연구서를 읽고 글을 쓴다. 어둠이 아파트 단지에 내리면 밖으로 나와 1시간 10분 가량 걷기운동을 한다. 집으로 돌아와 씻고 저녁 9시부터 새벽 2∼3시까지 글을 쓰고 잠자리에 든다. 단순화 한 생활 속에서 동백택지개발지구를 벗어나는 날은 내가 서울에 있는 출판사에 한 달에 한 번 정도 나가 출판 기획을 봐주는 날과 한 달에 두 번 정도 이동읍에 있는 텃밭에 나가 농작물을 가꾸는 날이다. 내가 이십여 년 전 용인시로 이사와 처음에 이삿짐을 푼 곳은 이동읍의 농촌 마을에 있는 아파트였다. 그곳에 살 때 채소 농사를 주로 짓는 농민이 주선해준 텃밭에서 농작물을 가꾸는 일을 내가 동백택지개발지구로 이사를 온 후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해 8월 하순 용인버스터미널 옆에 있는 종묘사에서 배추 모종을 100포기 사서 미리 축분과 복합비료를 뿌려 놓은 밭에 심었다. 배추 모종을 심은 뒤 가뭄이 계속되었다. 축 늘어진 호박잎들이 차창으로 쓰러졌다. 버스에서 내려 슈퍼에서 생수를 3병 사들고 텃밭으로 갔다. 배추들이 모두 시들시들하였다. “오래간만이요.” 지나가던 농민이 말했다. “가물
[용인신문]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황태영)는 지난 1일 상호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군부대 내 사고예방 및 장병 정신건강증진 함양을 위해 1311부대 근무지원단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내용은 센터에서 장병들에게 각종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정신건강교육 및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협력, 지원하고 자살사고 예방교육 및 자살시도자에 대한 사후관리와 치료비지원 등을 협약했다. 협약 전 지난 7월에는 정신건강고위험군 일반병사를 대상으로 미술치료프로그램을 선행해 병사들의 군 생활 적응을 돕고 동료 병사들 간의 정서적 지지를 얻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있었다. 향후 양측은 다양한 상호협력 활동을 통해 장병들이 건강한 군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용인신문] 30여 년 전, 필자는 대한민국의 육군 이었다. 여유로운 8월의 일요일 오후, 오수(午睡) 중인 행정반으로 전화가 왔다. 작전과에서 ○○○이병을 호출했다. 행정병이었던 필자는 “지금 수면 중이다. 급한 용무가 아니면 일어난 후에 올려 보내도 되겠느냐”라고 말했다. 잠시 후 대대 작전과장이 들이닥쳤다. 그는 다짜고짜 폭력을 행사했다. 구타를 당하면서, “난, 맞을 만큼 잘못한 게 없다”라는 생각으로 버텨냈다. 스물다섯 살 청년의 머리에서 피가 터지고서야 그의 매질은 멈췄다. 일 년 후 연대본부 인사과에 전역 신고를 하러 갔다. 누군가 오병장을 불렀다. ○○○소령이었다. 진급심사를 앞둔 그는 내 손을 잡으며 부탁했다. “처 자식이 있다”라는 말을 했던 것 같다. “작년 일은 너무 미안하다”라는 그에게 “괜찮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진급을 위한 그의 눈빛은 간절했지만 몸은 구차해 보였다. 공포는 반응이지 현실이 아닐 수도 있다. ‘공포는 겁을 먹은 자에게만 효과가 있다’라고 하지만 공포는 그 자체만으로도 겁을 먹게 할 수도 있다. 공포를 통해 가장 강력한 권력을 유지해 온 사람들에게 공포는 ‘행위 동기’ 였을 것이다. 공포를 조성해서 이익을 얻어온 사
[용인신문] 석현초등학교(교장 신보림)는 지난달 27일 ‘석현초 사물놀이 발표회, 가족과 함께 하는 국악여행’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연습한 곡을 발표했고 발표를 마친 후에는 가족을 가르쳐보는 일일교사가 됐다. 가족과 다른 악곡을 익혀보고 가족단위 발표회도 가짐으로써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행복한 소리의 향연을 즐길 수 있었다. 이날 함께한 가족 참가자들은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에서 행복한 학교 교육을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석현초등학교는 방과후학교에 국악 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한편 음악적 소질을 길러줄 수 있는 사물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0여 명의 학생들이 매주 2시간씩 교육 받고 있으며 학교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발표함으로써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신보림 교장은 “앞으로도 가족단위의 다양한 발표회를 가짐으로써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교육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자락 옆 새 둥지처럼 우묵한 곳에 자리 잡은 2층짜리 전원주택 1층에 차고지와 갤러리 남편 경기대 초빙교수·아내는 관장 찰떡궁합 소박한 작업실 꿈 움터 지금의 집으로 결실 [용인신문]용인시 면적은 591.32㎢로 서울특별시와 비슷하다. 반면, 인구는 106만 명으로 1/10수준이다. 약 40만 세대의 시민들이 대부분 아파트에 살고 있다. 지난 20년간 용인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주거 문화다. 아파트가 ‘베드타운’이란 오명을 자초하기도 했다. 그런데 탈 아파트를 감행, 새로운 삶의 공간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나는 전원주택에 산다’에서는 주택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독자 여러분들의 추천, 또는 자발적 지원도 환영한다. <편집자 주> 길을 지나다가 우연히 발견한 고기동의 ‘아트스페이스 류’.큰 길에서 바로 보이지 않아 숨어있는 듯한 집. 카페인지 갤러리인지 몰라서 무조건 들어가 봤던 곳인데, 화가이면서 집주인인 유영미 관장의 유쾌한 안내에 이끌렸다. 첫날은 둘러만 봤고, 두 번째 방문 때 비로소 화가 부부인 유영미(53)·유중희(54) 작가를 만났다. 산자락 옆에 새 둥지처럼 우묵한 곳에 자리 잡은 2층짜리전원주택이 예사롭지
[용인신문]서천초등학교(교장 이남철)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80여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의융합캠프(대학생자원봉사), 영어캠프, 독서캠프 등 내용으로 ‘매일 미소가 함께하는 캠프’(매미캠프)를 운영했다. 수박화채만들기, 물총싸움, 신문지 피라미드 만들기, 피구, 계란 낙하 실험 등 캠프는 아이들을 즐거운 도전의 장으로 인도했다. 이남철 교장은 “방학 기간에도 학교에서 마련한 다채로운 캠프에 가급적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캠프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초등학교는 경기도교육청지정 혁신학교 6년차로 올해는 ‘서그내 온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어울려 꿈·생명·나눔 정신을 실현하는 꿈의 혁신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용인신문] 최은진의 BOOK소리 149 한밤중, 도깨비와 통쾌한 씨름 한 판! 청기와주유소 씨름 기담 ◎ 저자 : 정세랑 / 출판사 : 창비/ 정가 : 8,800원 “2019년 책 한권도 안 읽은 여러분, 반갑습니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가 독서 포기자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새로운 소설 읽기 프로젝트”로 기획된 시리즈 중 첫 번째 선보인 작품은 정세랑 작가의 경쾌하고 기묘한 이야기. 문학성이 뛰어난, 그러면서도 “요즘 감성”이 담겨있다. 짧고 임팩트가 있는 스토리에 만화책을 연상시키는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가 곁들여져 책 읽는 즐거움을 모르는 사람들을 이야기에 푹 빠질 수 있게 하기에 충분하다. “열 살이 되기 전에 이미 60킬로를 넘어”버린, 그리하여 할 거라곤 씨름밖에 없었으나 프로 세계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끝나버린 전직 씨름 선수의 인생 역전을 위한 씨름 한 판! 올해 책 한권도 안 읽은 사람뿐만 아니라 책 꽤나 읽는다는 사람도 이 신나는 이야기 한 판에 여름밤의 열기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을 것이다. 주유소 알바로 희망 없는 삶을 무력하게 이어가는, 실패한 씨름 선수인 주인공은 주유소 점장으로부터 이상한 제안을 받게 된다. 도깨비와 씨름 대
[용인신문] 용인송담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리본(대표 서동은)의 재활용 플라스틱 추출용 미생물 배양장치(소화조) 개발이 오는 21일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결선을 치른다. * 플라스틱 단일 재질 분리는 재활용 산업의 채산성과 직결 플라스틱 쓰레기는 각각의 재질로 완벽하게 분리하는 기술이 없기 때문에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합성고분자인 플라스틱 안에는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폴리스타이렌(PS), 폴리비닐클로라이드(PVC) 등 다양한 재질이 있다. 재활용되려면 예컨대 PET는 꼭 PET끼리만 있어야 한다. 다른 재질이 섞이면 물성이 나빠져 그 가치를 잃는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제품들은 서로 다른 플라스틱 재질들이 붙어있고 스티커가 붙어있는 등 분리하기 힘든 구조다. 심지어 파쇄를 하더라도 타 재질을 분리하지 못할 정도로 복잡한 구조의 플라스틱 제품이 많다. 다른 금속 자원과 다르게 플라스틱끼리는 밀도가 비슷해 재질을 분리하기 까다롭다. 현재 재활용 기술을 사용했을 때 최소 2%의 이물질(타 플라스틱 재질)을 포함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재생수지(재활용된 플라스틱)의 물성 및 품질이 떨어져
[용인신문] 입추가 지났지만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저마다 피서법 한 두가지는 있겠지만 냥이들의 피서법이 최고인 듯 하다. 그늘 아래 친구들이랑 지나가는 사람구경하기… <본지 객원사진기자/ 황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