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한동안 마른 장마와 가뭄으로 애를 태우던 중부지방에 지난 주 2~3일간 장마비가 내렸다. 장마가 물러가면서 다시 폭염주의보와 열대야 등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장마철 직전처인구 삼가동 아파트 놀이터 분수공원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김종경 기자>
[용인신문] 얼핏보면 낙시터 같은 풍경입니다. 드론 유저들이 비행 삼매경에 빠져 있는 모습이랍니다. 드론은 산업용과 방송용외에도 게임과 스포츠까지 영역이 확장되었습니다. 이제 주말이면 드론가방을 챙겨서 가까운 공원으로 나들이 가는 신풍속이 생길 것 같습니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황윤미>
[용인신문] 정부 국책사업으로 경기도시공사가 수지구 죽전동 일대에 추진 중인 ‘행복주택’건립사업이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수 개월 째 공전을 거듭하다가 결국 주민과 공기업 간 소송전으로 확대됐다. ‘행복주택’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국책사업으로 사회초년생,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주거 약자들이 주변 시세의 60∼80%의 저렴한 임대료로 6∼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행복주택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시공사는 최근 행복주택을 반대하고 있는 임선덕 위원장 등 2명을 상대로 46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기업이 주민들에게 손해배상청구를 해오는 것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며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의 안전을 포기할 수가 없어 나섰다. 정부와 용인시, 지역 정치인과 언론들이 이를 직시해달라”고 호소했다. 주민들과 경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죽전경기행복주택은 수지구 죽전동 494-5 도유지에 연면적 8854㎡, 지상 11층, 지하 1층 규모로 임대주택 149세대를 건설해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에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12월 오는 2020년 8월 준공을 목표
[용인신문] 이웃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30대 지적장애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3일 이웃 주민들을 흉기로 찌르고 폭행한 혐의(살인미수 등)로 A(33·지적장애 2급)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 5분께 자신이 사는 처인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웃 주민 B(50)씨의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하고, C(38)씨의 가슴과 손목 등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아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먼저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B씨를 특별한 이유 없이 폭행한 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흉기를 챙겨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다시 엘리베이터에 타 안에 있던 C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범행은 인정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0여 년 전부터 정신과 관련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용인신문] 화재시 가정용 소화기 하나가 소방차 한 대의 몫을 할 수 있음이 실제 화재현장에서 입증됐다. 용인지역 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상황에서 주택용 소화기를 이용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막아 낸 것. 용인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흥구 동백동의 한 주택에서 시민 A씨가 아침 식사 후 음식물 분쇄기를 작동시켰다. 이후 음식물 분쇄기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발생하자 A씨가 싱크대 내부를 확인했고 내부에서는 불꽃이 튀고 있었다. A씨는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행인은 가정 내 비치돼 있던 주택용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진화를 시도했다. 다행히 화재는 확대되지 않았고, 화재진압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자체진화가 완료된 상황이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시민들의 신속한 판단으로 주택용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을 설치해 가정의 안전을 지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용인신문] 용인소방서(서장 이경호)가 다중이용업소 비상구에서 발생하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구 추락방지 안전시설 설치 홍보를 진행한다. 지난 23일 소방서에 따르면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라 오는 12월25일까지 4층 이하(지하층 제외) 모든 다중이용업소에는 비상구 추락방지 안전시설 3종(추락위험 표지, 경보장치, 안전로프 또는 쇠사슬) 설치가 의무화되고 이를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소방서 측은 지역 내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서한문을 발송하고 현장을 방문해 비상구 및 부속실 내 안전시설 설치 안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경호 서장은 “다중이용업소는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장소인 만큼 관계인의 비상구 추락방지시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비상구 안전관리를 통해 추락사고를 방지하고 이용객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신문]‘봉오동 전투의 전설’ 홍범도 장군(1868~1943)이 영화와 대규모 음악극으로 부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용인신문은 지난 2월1일부터 9일까지 ‘3.1운동 ·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항일운동가인 홍범도 장군이 잠들어있는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의 묘역과 홍범도 거리를 취재해 보도한바 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방문시 카자흐스탄 정부와 홍범도 장군 유해 송환을 협의해 눈길을 끌었다. 잇따라 문화예술계에서도 홍범도 장군에 대한 재조명이 시작됐다. 먼저 영화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리고 있다. 영화에서는 출신 지역도, 계층도, 성별도 다르지만 오로지 조국 독립이라는 대의로 하나 된 사람들, 어제 농민이었지만 오늘 독립군이 돼 한마음 한뜻으로 싸우는 이들의 강인한 모습을 담고 있다. 비범한 칼솜씨의 전설적인 독립군 황해철(유해진)은 나라를 뺏긴 울분을 담아 일본군을 가차 없이 베어버린다.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류준열)는 냉철한 이성과 빠른 발로 작전을 진두지휘하며 카리스마를 뽐낸다. 마적 출신 저격수 마병구(조우진)는 생존을 위해 체득한 사격 실
[용인신문] 용인시민청원은 용인시 홈페이지 ‘시민청원 두드림’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중 용인신문 편집국 자체 검토를 통해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또 시민들이 직접 용인신문사에 보내준 민원성 글도 게재 가능합니다.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저희는 이동읍에 살거나 인근에서 생계활동을 하는 사람들 입니다. 82번 국지도를 차고 남사면쪽에서 이동읍으로 다니다 보면 불편한 점이 매우 많습니다. 특히 4차선 도로로 하루 통행량이 많은 이 곳은 유턴차로가 없어 남사에서 이동읍 방향으로 운행하다가 차를 돌리려면 많은 애를 먹습니다. 이 도로의 하루 통행량은 이미 수 만대가 넘습니다. 다시 남사로 돌아가려면 계속 직진해서 사고위험이 높고 복잡한 이동읍사무소에서 차를 돌리거나 뾰족한 삼각형 모양인 솔밭삼거리 교통섬의 좁은 도로를 불법으로 돌아야 합니다. 한마디로 이곳에서는 사고위험이 큰 불법유턴외에 차를 돌릴 방법이 없습니다. 82번 국지도 솔밭3거리 오산방면 차로에 유턴차로를 개설하거나 현재 3거리를 원형교차로로 개선해 줄 것을 건의합니다. 아무쪼록 이 건의가 빠른 시일 내에 반영되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용인신문]수원지방법원과 수원고등법원의 광교시대 개막 이후 수원지법 ‘용인지원’ 신설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용인지역 법조인들을 중심으로 용인지원 설치를 통해 사법서비스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법서비스도 지방자치단체의 일반 행정서비스처럼 가까운 곳에서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법무부와 법조계 일각에서는 수원지법이 인구 밀집 지역인 용인 수지구와 거리가 가깝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이에 용인지역 조동희 법무사는 “용인시와 면적이 비슷한 서울시에만 무려 6개의 지방법원이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 하겠냐”며 반박했다. 현재 용인시에는 3000만 원 이하의 소액이나 협의·조정 이혼 등의 작은 재판만 가능한 ‘용인시법원’만 있다.용인시법원 업무량은 연간 2만여 건 이상으로 전국 1,2위 수준이다. 따라서 용인시법원을 폐지하고 용인지원을 신설해 양질의 사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민기(민주당·용인을) 의원은 이미 2016년도에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당시 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전국 18개의 지방법원 본원과 40개의 지원 중 본원 관할
그리움, 그 뻔한 것에 대해 차주일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멈춰 서면 뒤돌아보는 시야만큼 공간이 생겨난다. 부른 사람이 보이지 않는 만큼 팽창하는 영토. 자신을 발견 할 수 있는 유배지. 외곽을 허물어놓고도 자신만 탈출하지 못하는 누구도 입장 할 수 없는 성역에 과거로 얼굴을 펼치고 미래로 표정을 그리는 사람은 쉬이 눈에 띄었다.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내 마지막 표정이 생각나지 않아 내 얼굴에 무표정이 머문다 무표정이 진심이라는 풍문이 떠돈다. 차주일의 시 속에 출현하는 무표정은 수많은 표정을 숨기고 있는 무표정이다. 그리움과 미련을, 사랑과 파탄을, 삶과 질곡을, 절망과 나락을, 분노와 결기를 안으로 잠근 묵묵한 표정이 그의‘무표정’인 바, 그러므로 무표정이 진심이라고 노래 한다. 무표정은 이 시편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비의다. 누군가 부르는 소리는 마음의 소리다. 그리운 사람의 목소리거나 그리운 사람을 부르는 목소리일 것이다. 그리움의 공간은 그리움으로 더욱 팽창하는 영토이거나 그리움으로 가는 유배지여서 탈출 하지 못한다. 그리움은 시간이 이루는 표정이어서 과거의 얼굴이거나 미래의 얼굴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시적 화자의 표정이 생각나지 않아 무표
[용인신문] 오는 30~31일 양일간 용인자연휴양림에서는 클래식과 라이브밴드음악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음악 축제 그린콤마 뮤직페스티벌을 진행한다. 30일에는 바리톤 김동규,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TV 프로그램 팬텀싱어에서 인기를 모은 듀에토의 아름다운 음악을 방성호 지휘자의 지휘 아래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용인자연휴양림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서 50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펼쳐지는 클래식 음악의 향연은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두 번째 공연이 펼쳐지는 31일에는 자이언티, 자우림, EZEN 등 실력을 겸비한 가수들의 열정적인 라이브 음악이 펼쳐진다. 한편, 메인 무대를 벗어나 마련된 숲 속 무대에서는 인디밴드 빌리어코스티, 위수, 다린의 어쿠스틱 음악이 준비되며 이밖에도 풍선 퍼포먼스, 마술쇼를 비롯해 천연비누 만들기, 천연 페이스페인팅, 목걸이 만들기 등 자연 친화적인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음악과 체험 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 트럭이 자리할 예정으로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곳곳에서 마련된다. 양일 모두 오전 10시부터 용인자연휴양림 입장이 가능하며 체험부
[용인신문] 매월 다른 주제로 클래식을 전하는 대표 상설 기획 공연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이하 마티네콘서트)가 오는 31일 오전 11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다. 2012년 시작한 마티네콘서트는 국내외 최고의 스타 연주자들을 초청하여 해설과 함께 수준 높은 클래식을 선보이는 공연이다. 이번에는 춤으로 세계에 한국을 알린 무용수 김용걸이 무대에 선다. 김용걸은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로 창작한 무용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환상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리회·이재우, 폴란드 브로츠와프 오페라 발레단원 최원준, 폴란드국립발레단 드미 솔리스트 정재은, 파리국립오페라발레단 종신단원 강호현 등이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등 수준 높은 창작 발레를 선보인다. 또 동양인 최초로 파리국립오페라발레단에 입단해 솔리스트까지 활약한 무용수 김용걸과 특유의 위트와 독창성을 가진 현대무용가 김보람이 공동 창작한 모리스 라벨의 볼레로를 피날레 공연으로 화려하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