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자 지난 8일자로 단행한 공직인사와 관련, 백군기 시장이 민선 7기 색깔을 드러낸 첫 번 째 인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1996년 시 승격 이후 최대 규모의 고위직 승진이 포함된 인사지만, “연공서열과 공직 미래 연속성 등을 적절히 배합한 인사”라는 평이 공직 내 중론이다. 시의회를 비롯한 지역정가 역시 대체로 ‘합격점’을 주고 있지만, 4년 마다 반복되는 ‘정치적 인사관행’을 깨지 못한 것은 아쉽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백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단행한 3차례의 인사에서 연공서열을 중시해 공직 복지부동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인사의 경우 연공서열보다 업무능력 등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이 시 인사부서의 공식 입장이다. 전‧현직 공직자들은 ‘공직 세대교체’를 표면화 한 인사라는 평가다. 그동안 용인 공직사회 주축을 이뤘던 1960년생 공직자들이 올해와 내년 상반기 중 공직일선을 떠나는 상황에서, 1963년 생 이후로 자연스러운 교체가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시는 지난 8일 3급 부이사관 2명을 비롯해 서기관 8명과 사무관 13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포함한 50여 명 규모의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시 측은
[용인신문] 지난 9일 포곡중학교(교장 류성림) 도서관에서는 학부모와 지역주민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과 함께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을 주제로 포곡연계형혁신학교 학부모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아카데미는 지난해 포곡초등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됨에 따라 포곡초·중·고등학교가 함께 연계해 포곡마을교육복지협의회 지원으로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저녁 7시 이후로 정했으며 진로문제는 참미래연구소 손지숙 소장이, 학습지원은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원희욱 교수가 특강을 맡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원혜원 포곡중학교 학부모는 “늘 고민이 많았던 아이진로에 대해 방향을 정할 수 있었고 학습에 대해서도 어떤 지원을 해야 하는지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이건한 용인시의회의장이 사실상 경기도 지역 내 유일한 자율형사립고교가 된 ‘용인외고’ 재지정 문제에 대해 “존치를 검토해야한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의장은 지난 12일 열린 용인시의회 제235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자사고 폐지 문제를 용인의 현안들과 연계해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용인외고는 다른 자사고와는 달리 설립 당시부터 시민의 세금이 투입된 용인의 자산”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설립된 외대부고는 당초 특수목적고 형태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외국어고등학교로 개교했다. 당시 용인외고는 수지지역 난개발 오명과 상대적으로 발전이 안 된 처인구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최초의 관·학 협력사업으로, 건축비에만 시 예산 378억 원과 경기도 예산 80억원 등 총 458억 원의 혈세가 투입됐다. 이후 용인외고는 지난 2011년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한 뒤 학교명을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로 변경했다. 다만, 설립당시부터 진행돼 온 지역할당 30%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전원 기숙사생활을 하는 ‘용인외대부고
[용인신문] 기흥초등학교(교장 홍광희)는 지난 9일 1~4학년을 대상으로 바른 성장발달을 위한 건강체험교실을 열었다. 어린 시절 형성되는 건강습관이 평생을 좌우하는 만큼 생활습관형성시기인 어린이들이 건강에 대한 올바른 개념과 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다. 교육은 흡연예방, 음주예방, 구강교육, 성교육, 감염병예방, 심폐소생술 등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활동 중심으로 진행됐다. 기흥초등학교는 올해 경기도교육청 심화형 흡연예방실천학교, 용인시 치매극복선도학교, 용인시 학교정신건강사업 협력기관, 응급처치 교육자료 대여 학교 운영 등으로 보건교육을 통한 건강관리 능력 향상 및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광희 교장은 “평소 자기 건강관리 능력을 기르고 습관화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용인신문] 지난 8일 성지초등학교(교장 임기숙) 6학년 어린이 21명은 용인시청에서 열린 여성아동인권교육 ‘소년·소녀와 함께하는 평화나비 날다’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위안부할머니들이 일본으로부터 공식적 사과를 받을 수 있게 힘써 달라는 의견을 손 편지로 평화나무에 걸었고 평화나비에는 위안부할머니들의 억울한 마음이 풀리길, 잃어버린 순결과 어린 시절이 다시 피어오르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붙였다. 소녀상 앞에서 정아영 어린이는 “소녀상의 그림자, 어깨 위의 새, 하얀 나비, 맨발, 거칠게 잘린 머리카락, 빈 의자, 한복을 입은 모습, 꼭 쥔 주먹, 담담한 눈빛 등 모습 하나하나에 담긴 깊은 의미를 알게 됐을 때 가슴이 아팠지만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역사를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임기숙 교장은 “오늘 어린이들은 아직 일본으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한 위안부할머니들과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등 안타까운 상황을 알게 됐다”며 “아울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취지와 역사의식, 인권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용인신문] 지난 4일 보정초등학교(교장 명찬인) 6학년 학생들은 ‘나도 꼬마 예술가’를 진행했다. 모든 학생이 참여해 하루 동안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행사로 학생들은 스스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단원을 선택해 음악을 만들어 무대에 올랐다. 참여한 학생들은 “처음 오케스트라에 참여했는데 악기를 잘 다루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내가 맡은 역할을 떠나 친구들과 함께한 것이 뿌듯하고 재밌었다”, “엇박자도 있었지만 어우러지는 하모니가 좋았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공연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다”며 저마다의 소감을 나눴다. 명찬인 교장은 “어린이들의 창의와 인성을 기르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헌산중학교(교장 윤도화) 전교생은 지난 4일 캐리비안베이에서 물놀이 안전사고를 대비해 심폐소생술 등 수상안전교육을 받았다. 처음 참석한 1학년 이효주 학생은 “처음 해보는 심폐소생술이 어려웠지만 내 가족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말에 더욱 집중해서 배웠다”며 “단순 물놀이를 떠나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3학년 차정민 학생은 “튜브를 물에 빠진 사람보다 멀리 던져야한다고 배웠는데 생각보다 멀리 나가지 않아서 아쉬웠다”며 “물을 약간 넣은 페트병으로 사람을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다”고 전했다. 이승경 인솔교사는 “물놀이를 하고 싶었을 텐데 참고 진지하게 교육을 받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윤도화 교장은 “즐거운 신체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드는데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했다.
[용인신문] 용인 처인구 원삼면 내동마을에 위치한 연꽃경관단지에 연꽃이 만발했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11년도부터 조성해온 ‘연꽃경관단지’는 약8만5000㎡로 용인지역 최대 규모다. 인근 한택식물원 수생식물원보다 규모가 크고, 무료입장이 가능해 평일은 물론 주말까지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사진은 지난 12일, 연꽃 밭 풍경을 화폭에 수놓고 있는 어느 화가의 모습이다. <김명수 본지(대학생)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용인시 인구정책과 관련, 생산가능 인구를 유입시킬 수 있는 실질적 성장 동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 주최로 지난 11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용인시인구정책 100년 미래 포럼’에서 양정선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현재 용인시 인구정책은 생산가능 인구를 유입시킬만한 큰 틀의 성장 동력 확보와 경제 활성화 부분이 눈에 띄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은 “성장동력 확보가 전제돼야 생산가능 인구 유입을 바탕으로 이들의 정착을 위한 가족지원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책을 통해 인구의 자연증가를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인구정책 담당 부서가 정책기획관(인구정책팀), 청년담당관, 복지여성국이지만, 앞으로 자치행정실, 도시정책실, 주택국, 교육문화국, 교통건설국, 일자리산업국 등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연구원은 이날 “통근·통학 시간 등 가용 빅테이터 분석, 읍면동 단위 구석구석의 시민의 욕구 수렴 등 현장 실태를 반영한 실질적 정책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이날 정한도 용인시의원도 “미래의 신혼부부가 될 청년세대를 위한 현실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청년을 위한 직장, 주택 부족으로
[용인신문] 4월 19일 회원 30여명 동참 ‘창단’ 산림청 소속 공식 단체 본격 활동 월 2회 교육·환경정화 봉사 전개 김근식회장 “깨끗한 용인 만들것”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걱정하는 회원 18명이 모여 숲을 살리자는 취지에 뜻을 같이해 지난해 말부터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 19일 늘어난 회원 30여명과 사단법인 숲사랑 환경연합회 용인시협의회를 창단했습니다. 고맙게도 북부산림청에서 회원증을 만들어줘서 산림청 소속 공식 단체가 됐습니다. 지난 7일 정기 활동 때 회원증을 전달하며 우리 활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했습니다.” 김근식 회장은 연합회를 소개하며 앞으로 숲은 물론 오염이 더욱 심각한 하천과 등산로, 약수터, 쉼터 등을 찾아다니며 깨끗한 용인 만들기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보령이 고향인 김 회장은 서울에서 건축업을 하며 재경 보령산악회에서 활동했다. 회원으로 오래 활동하다보니 부회장으로 추대됐고 부회장 13년 후 4년 더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이후 4년 동안 회장 직을 맡아 활동했다. 산에 다니면서 느낀 점은 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이었다. 거주지를 용인으로 옮기면서 내가 지금 살고 있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용인의 산과 하천을
[용인신문] 지난 9일 기흥구 구갈동 소재 주식회사 지산그룹(회장 한주식)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500만원 상당의 양파를 용인시 복지과에 기탁했다. 기탁된 양파는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용인 양파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정보를 시 농업정책과를 통해 전해 듣고 용인에서 생산된 친환경양파 10kg짜리 500자루를 구입해 전달한 것이다. 한주식 회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도 돕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에도 동참하고 싶어 양파를 구입해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을 경영하며 기업이 위치한 용인지역의 어려운 일에 앞장서서 참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탁된 양파는 용인지역 사회복지시설 41곳에 골고루 전달할 예정이다. 주식회사 지산그룹은 지산엔지니어링, (주)지산건축사사무소, (주)용인창고, (주)이천창고, (주)용인물류터미널, (주)남사물류터미널 등을 비롯한 10여개 특수목적법인 계열사를 총괄하고 있다. 평소 한 회장은 의외로 많은 소외이웃을 돌아보며 “이들과 함께 더불어 살기를 원하기에 기업의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것은 기업인들에게는 필수 덕목”이란 지론을 펼쳐왔다. 한편, 시는
[용인신문]용인시는 도시변화 속도만 본다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빨리 급성장한 도시 중 하나다. 도시 형성 과정은 부침도 많았지만, 아직도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 사상 초유로 난개발 도시라는 불명예까지 얻은 어정쩡한 도농복합시. 불과 20~30년 사이에 원주민 비율이 10%대로 떨어졌으니 상대적 변화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급격한 도시변화를 온전하게 지켜본 시민들은 차라리 유구무언이다. 정부의 주택 정책에 따른 도시개발과 부동산 투기 심리를 온몸으로 겪었기 때문이다. 빈익빈 부익부의 상대적 박탈감 또한 적지 않았으리라. 도시 공동체가 아파트 블록화 내지, 주택단지화 되면서 사실상 신공동체에 대한 희망이 없어졌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대부분의 용인 사람들은 주택 때문에 외지에서 이사를 왔다. 아파트 유목민들은 일자리와 잠자리를 오가며 도시의 경계를 넘나든다. 그래서 온전한 지방자치를 논하긴 사실상 쉽지 않은 전형적인 베드타운이다. 그러니 용인시에 대한 애정의 척도가 될 수 있는 시민의식이나 정주의식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신유목민들은 부동산, 학군, 직장 등에 따라 이사를 다닌다. 신도시 지역이 빨리 안정화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이런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