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경기도는 지방세 고액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등 410점을 공개 매각해 3억2400만원의 세금을 징수했다. 도에 따르면 1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실시한 체납자 압류 명품 공개매각에서 벤틀리 컨티넨탈GT 차량이 7779만원으로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감정가는 5000만원이었다. 이어 감정가 380만원의 롤렉스 시계는 낙찰가 1010만원을 기록해 두 번째로 높았다. 이날 공개 매각에는 1500여명이 공매장을 방문했다. <글‧사진/김종경 기자>
[용인신문] 용인지역 곳곳에서 ‘산너울길’ 안내판을 볼수 있다. 시가 2012년 민관실무협의회까지 꾸려 명품 도보길 조성사업으로 개발한 도보코스다. 당시 시 ‘관광과’에서 지역문화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그런데 언제부터 소관부서도 없고, 단순 등산로로 전락해 버렸다. 안내판도 퇴색됐고, 인근엔 쓰레기까지 방치되고 있다. 일관성 없는 시 행정이 안타깝다. 지금도 카카오맵 등에 소개되어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음을 용인시는 알고나 있는지 궁금하다. <황윤미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용인시 학교사회복지사업을 운영하는 용마초등학교(교장 진병극)는 작년에 이어 지난달 29일 용인대학교에서 학교폭력예방 지역사회 캠페인 ‘도움이 필요해’를 실시했다. 캠페인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내의 모든 구성원들이 관심을 갖고 예방실천에 참여해야만 학교폭력을 근절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앞서 학교측은5,6학년 171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지역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학교폭력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질문에는 총 응답학생 160명 중 138명(86.25%)이 ‘아니오’라고 응답해 학생들이 여전히 학교폭력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지역사회 주민들은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질문에는 총 171명의 응답학생 중 ‘아니오’가 145명(84.79%)으로 지역사회 주민들이 학교폭력에 관심이 없다고 전반적으로 생각함을 알 수 있었다. 또 ‘캠페인이나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인식이 변화하면 학교폭력 문제는 점차 개선될 수 있다’에는 총 163명 응답학생 중 ‘예’가 121명(74.23%)으로 개선에 대한 희망을 표현했다. 이를 토대로 캠페인에서 지역사회 주민들의 적
[용인신문]최은진의 BOOK소리 145 어느 날 갑자기 당신의 뇌가 멈춘다면?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저자 : 질 볼트 테일러 / 출판사 : 윌북/ 정가 : 13,800원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나의 뇌가 멈춰버렸다? 상상만 해도 두렵다. 그런데 뇌과학자인 질 볼트 테일러는 달랐다. 찌르는 듯한 두통으로 시작된 어느 날 아침, 하버드대 연구원이던 그녀는 깨닫는다. 자신의 뇌가 멈춰버렸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녀는 생각한다. “뇌졸중을 체험한 뇌과학자라니, 와, 멋진데!”라고. 아무리 과학자라 해도, 자신의 뇌졸중 경험을 기회로 삼아서 인지능력이 어떻게 무너져 내리는지 살펴보려는 사람이 흔할까? 이 책은 자신의 한쪽 뇌가 무너지는 과정을 하나씩 경험해가면서 인간에게 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몸소 알게 된 바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스스로를 “운 좋은” 뇌과학자라 말하는, 지적이며 아름다운 뇌졸중 체험기. 흔히 의사들은 “뇌졸중이 일어나고 6개월 안에 능력을 되찾지 못하면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그녀에게는 보기 좋게 빗나간 얘기가 된다. 그래서 그녀의 이야기는 특별하다. 8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무너짐과 일어섬”을 통해 뇌의 학습과 기능이
[용인신문] 1964년 8월7일 미합중국 연방의회는 린든 B 존슨 대통령에게 베트남에서 전쟁을 포함한 모든 권한을 위임하는 중대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 전대(戰隊)는 결의안이 통과되기 전인 8월 2일, 사건발생 30분후 북베트남에 대한 대규모 융단폭격을 개시했다. 미국이 베트남을 대대적으로 침공하게 된 배경은 이른바 통킹만 사건이 발단이다. 8월2일 남중국해 베트남 연안 공해 상에서 정찰중인 미 해군 구축함 매덕스(Mddox)가 북베트남의 어뢰정으로부터 공격당했다고 존슨 행정부는 발표했다. 미 언론은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북 베트남을 응징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미 의회는 전쟁의 권한을 대통령에게 일임했고, 존슨은 즉각 대규모 전투병력 투입을 명령했다. 한국도 미국의 파병요구를 적극 수용하여 참전했다. 베트남과 미국의 본격적인 전쟁은 이후 10년간 벌어졌다. 미국은 통킹만 사건 이전 10년 전부터 사실상 베트남 내전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왔다. 베트남-미국의 전쟁은 무려 20년간이나 진행된 것이다. 전쟁에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묵살되었다. 뉴욕타임스는 통킹만 사건의 전모를 조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논조로 의혹을 제
[용인신문] 이동초등학교(교장 정희균)는 지난 13일 다목적실에서 4,5,6학년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을 초청해 흡연예방 부스별 교육을 실시했다. 날로 어려지는 흡연 연령에 미리 선제적 예방교육으로 아이들에게 흡연에 대한 심각성을 심어줌으로써 조기교육의 효과를 달성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흡연예방 말고도 성교육, 음주체험 교육, 감염병 예방교육 등 보건 분야 다양한 교육도 실시해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전체적 보건교육이 진행됐다. 흡연예방교육부스는 총 5개로 흡연피해, 간접흡연, 평생흡연하지 않기 결단엽서 작성해 우체통에 넣기, 흡연예방 스크래치 만들기, 금연필통, 금연 팔찌 만들기, 폐활량 측정활동 등 아이들이 실제적으로 눈으로 보고 스스로 체험하며 체득하는 계기가 됐다. 또 각종 감염병 예방교육으로 올바른 손씻기와 성교육을 통한 출생과정, 임신복 체험, 음주예방으로 음주체험 고글을 직접 쓰고 걸어보는 시간을 보냈다. 흡연예방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재미있다, 신기하다"는 반응 일색이었고 교사들은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한 것이라 더 교육효과가 크다는 반응이었다. 흡연예방교육을 주관한 남미영 보건교사는 “이번 흡연예방 교육은 조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목덜미 박미란 그 사람을 버리고 그 사람에게로 가는 동안 창문으로 비둘기가 날아왔다 찬란하다 날짐승들이여 흔들리는 새벽의 음악이여 모든 색이 저 목덜미에서 나왔을까 파랑인가 하면 피투성이 붉음, 붉음인가 하면 비명을 삼킨 검정의 기미 죽어서까지 기막히게 달라붙던 날짐승을 숨죽이며 바라보았다 목덜미가 움직일 때마다 달라붙던 날짐승을 숨죽이며 바라보았다 목덜미가 움직일 때마다 색은 바뀌었고 잔디밭에 뿌려져 초록을 얻었지만 그 사람은 오지 않았다 박미란에게 시시하지 않은 것이 있을까? 그녀는 시를 쓰는 모든 고민들, 몸짓들, 뒤척임들을 ‘참 시시하기도 하지’라고 말한다. 그런 그녀에게 시시하지 않은 것이 있다. 죽음이다. 「목덜미」는 죽음을 노래한 시다. 그녀의 레퀘엠은 엄숙하고 경건하다. ‘그 사람을 버리고 그 사람에게 가는 동안’은 A를 버리고 B에게로 간다는 의미가 아니다. 버린 사람과 찾아가는 사람이 동일인이다. 그녀는 버린 사람-죽은 자를 찾아가는 중이다. 마음의 창으로 날아든 비둘기는 죽은 자의 영혼일 것이다. 그러므로 ‘찬란하다 날짐승이여/흔들리는 새벽 음악이여’라고 노래 할 수 있는 것이다. 죽은 자에 대한 기억이 얼마나 아름답고 애절했으면 찬란한
[용인신문] 용인시민청원은 용인시 홈페이지‘시민청원 두드림’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중 용인신문 편집국 자체 검토를 통해 게재하는 코너입니다.또 시민들이 직접 용인신문사에 보내준 민원성 글도 게재 가능합니다.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저는 초등생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참여수업 등을 갈 때마다 공교육의 문제점 보이더군요.그중 심각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학급당 정원입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정원이 늘어 담임교사 혼자 감당하기에 심각하다는 생각을 했는데,다른 학부모들도 같은 생각입니다. 초등교육은 진학을 위한 학습 보다 정서와 인격에 중심을 둔 가장 기초적 교육입니다.아이들 중에도 공교육에 적응하지 못하고,정서적으로 지도가 필요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겐 선생님의 특별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지만,한 분의 선생님이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학급당 정원을 줄이는 것이지만,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보조교사를 파견하는 것도 대안입니다.보조교사들은 선생님을 도와,아이들을 좀 더 심도 있게 지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이미 성남은 시에서 보조교사를 파견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그 만족도도 높습니다. 우리 용인시도
[용인신문] 풍덕고등학교(교장 윤일경)는 지난 6일 1학년 42팀(126명), 2학년 22팀(66명), 3학년 3팀(9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사소통 및 비판적 사고력 함양을 위한 제3회 디베이트 대회를 진행했다. 제시된 토론주제에 따라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형식으로 운영했으며 3인 1조의 각 팀은 3라운드 디베이트까지 받은 승률과 승점으로 대회 순위를 결정했다. 올해 주제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우리나라의 선택과 대응을 그리스 고전을 통해 모색해 보자는 의도로 선정됐다. 1학년은 ‘헥토르는 아킬레우스가 거는 싸움에 응하지 말아야 했다’, 2․3학년은 ‘멜로스는 아테네에 항복했어야 했다’를 토론주제로 삼았다. 특히 2학년은 승률과 승점이 높은 두 팀이 오픈결승전을 실시해 수준 높은 토론으로 사제 간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졸업생 선배 6명이 조언 및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후배들에게 디베이트 교육의 중요성과 활용에 대해 전수해 주는 기회가 됐다. 참가 학생들은 “어려운 주제였지만 강대국 사이에서 우리나라가 실리와 명분을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 지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고 입안문을 쓰고 반박하는 과정에서 의사소통 및
[용인신문] 정원이 아름다운 용인의 명소 '예송원' 용서 고속도로 타고 서울 가는 길에 고기터널 위 ‘예송원’을 발견하고 궁금해 다녀온 지도 벌써 4년 전이네요. 그동안 나지막한 ‘예송원’ 옆으로 새 건물도 생기고, 간단한 브런치만 가능했는데 지금은 완벽한 레스토랑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정원도 한층 더 멋있어져 분위기 좋다고 입소문이 나서 멀리서도 찾아오고, 피크타임에는 웨이팅이 긴 용인의 명소가 되었어요. 유명한 곳이 되었지만 아직 못 가본 분들이 있을 테니 위치부터 살펴볼게요. 주소는 수지구 동천동, 살짝 비탈진 꼬불꼬불한길을 따라가면 막다른 곳에 위치한 ‘예송원’. 예전에는 주차가 쉬웠는데 지금은 주차공간을 넓혔음에도 식사 시간에는 주차장이 많이 복잡해요. 건물도 하나였는데 이제는 두 개, 원래부터 있던 통유리 건물인 '카페 예송원'은 차와 디저트, 간단한 브런치만 가능하고, 바로 옆 2층 건물로 새로 생긴 '예송원 테이블'에서는 다양한 메뉴의 식사가 가능해요. 두 곳의영업시간이 조금 다르니 미리 꼭 확인해보세요. ‘예송원’이 유명해진 가장 큰 이유는 손님들께 무료로 개방하고있는 2000여평의 정원 때문인데요, 여러 가지 꽃나무와 향나무,적송, 백
[용인신문] 용인송담대학교(총장 최성식) 대학일자리센터(센터장 서대우)는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산업체 특강’과 ‘입사지원서 작성법 특강’을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특강은 학과 특성에 맞는 산업체 인사를 초청,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전에 선배로부터 좋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입직준비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재학생 1200여명이 참여했다. 또 1학기 동안 27개 전체학과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입사지원서 작성법 특강을 진행해 850여명의 졸업예정자가 취업전선에 바로 뛰어 들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서대우 센터장은 “학생들이 취업의지를 고취하고 간접 현장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하며 학과별 맞춤 직무를 분석해 입사지원서를 작성, 기업들의 채용공고에 발빠른 취업지원이 가능토록 했다”며 “1학기 미참여 학생들은 추가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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