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 주관으로 장애인시설 6곳의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160여명이 지난 11~12일 강원도 국립횡성숲체원으로 숲체험 힐링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은 장애인복지시설 단체인 용인시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가 소속 시설 장애인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려고 마련한 것이다. 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여행엔 35개 시설 가운데 더사랑주간보호센터 등 6곳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청태산 산책로를 걸으며 산림욕을 하고 숲 속 보물찾기와 원목교구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하는 등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겼다. 연합회 관계자는 “평소 장애인들이 시설 안에서 주로 활동하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자연 속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설립된 연합회는 시설마다 각각 진행하는 장애인 자활 프로그램 정보를 공유하는 등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새끼 오리 여덟 마리가 엄마 오리를 따라가고 있는 모습이 정겹다. 며칠전 부화한 오리들은 당분간 습지에서 어미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할 것이다. 한마리의 낙오없이 잘 커주길 기대한다. 처인구 길업습지에서.<글/사진: 김종경 기자>
[용인신문] 오는 7월2일 오후1시 시청 컨벤션홀에서는 ‘KBS TV쇼 진품명품 출장감정 용인시편’을 녹화한다. 녹화에 앞서 시는 오는 28일까지 2주간 대대로 내려오는 가보나 문화적 가치가 있는 고미술품 감정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의뢰 접수를 받는다. 감정대상은 도자기, 그림, 글씨, 민속품 등 고미술품이며 화폐, 우표, 수석, 불상은 감정하지 않는다. 신청은 시 문화예술과(031-324-2097/2133)와 용인문화원(031-324-9600)에서 받으며 감정 의뢰 물품은 개수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개그맨 문용현이 진행하는 이번 감정은 그림에 고금관 위원, 글씨는 김상환 위원, 도자기는 김준영 위원, 민속품은 김경수 위원이 각각 맡는다. 이들은 고미술품에 대한 정확한 감정과 함께 여기에 담긴 역사적 배경, 전통 문화·예술 화풍과 기법 등을 상세히 알려줄 예정이다. 이날 녹화분은 7월21일 오전11시 KBS 1TV를 통해 전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용인신문] 지상군작전사령부 및 동원전력사령부, 육군제55사단 사령부 등 다수의 군사시설이 입지해 있는 용인시가 지역 내 복무 중인 군장병들에게 숙박시설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용인시는 지난 12일 지역 내 군 부대에서 복무하는 장병 및 55사단 등의 입영 장정들을 대상으로 호텔 6곳의 숙박비용을 정상가의 10~80% 할인한다고 밝혔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생하는 군장병들과 이들을 만나기 위해 용인을 찾은 가족 및 친지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55사단 입영 장정이 입소 · 수료할 때 숙박비를 할인해주고, 군장병이 외출 · 면회를 나왔을 때 숙박 및 당일 사용료를 할인해준다. 호텔에 따라 간부와 군무원, 타지역 부대원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 호텔은 더숨포레스트 라마다용인호텔 골든튤립에버용인 용인센트럴코업호텔 얼레이호텔 리디자인호텔 등 6곳이다. 할인을 받으려면 입영통지서나 휴가증 · 외출증, 공무원증과 신분증을 보여줘야 하며 할인 금액과 지원 대상 등 이용방법을 문의하려면 각 호텔로 전화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입영 장병과 군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용인을 찾은 친지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시가 1335억 원 규모의 2019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중이다. 추경안이 시의회를 통과해 확정되면 올해 용인시 살림규모는 2조 5403억 원 수준으로 향상된다. 시 측은 추경 안이 확정되면 일단 재정운용에 숨통은 틔일 것이란 전망이다. 당장 시급한 공원일몰제 대상 토지와 최소 규모로 편성했던 도로 등 각종 사업예산을 편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와 달리 내년도 예산운용은 벌써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다. 내년도본예산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추경예산은 올해보다 재원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2회 추경예산 세입은 지방세 870억 원과 세외수입 175억 원 등 자주재원 1045억 원과 보조금 132억 원 등 총 1335억 원 규모다. 지방세의 경우 지역 내 기업들의 2018년 지방소득세가 크게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반도체 호황으로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을 올린 삼성전자가 460억 원 대의 지방세를 납부했고, 에버랜드 역시 삼성물산과 통합되며 120억 여원의 소득세를 납부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입주한 기흥역세권 등 아파트 입주 및 주택가격 상승
[용인신문] 용인시가 오는 9월 창단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용인시립장애인오케스트라가 명확한 법적 근거도 없이 졸속 추진돼 ‘시장 공약 사업의 편법 추진’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관련기사 1208호 13면) 또 지난 2017년 창단한 용인시립합창단도 설치 조례 없이 창단돼 원천 무효라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이보다 앞서 창단돼 용인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도 설치 조례 없이 운영돼 온 셈이다. 시는 시립장애인오케스트라 설치 근거 마련을 위해 지난 4월 ‘용인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4조 2항 사업관련 부분을 일부 개정해 ‘시립예술단의 운영·관리’라는 기존조항을 ‘시립예술단의 설치 및 운영·관리’로 변경했다. 시는 이를 시립예술단 설치 근거로해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용인문화재단의 개정조례는 ‘설치’라는 단어만 추가됐을 뿐 시립장애인오케스트라를 설치한다는 어떠한 규정도 명시돼 있지 않은 상태다. 현재 용인문화재단의 시립예술단 ‘관리운영 규정’에는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용인시립청소년교향악단, 용인시립합창단만 명시됐을 뿐 시립장애인오케스트라는 없다. 더욱이 용인시의회는 지난 4월 ‘설치 조례’ 개정
[용인신문] 내 고향은 영동고속도로 양지교차로에서 백암 쪽으로 5리쯤 가면 나오는 작은 마을이다. 옛주소가 용인군 내사면 제일리 산매동 새말이었다. 산에 매화가 많아서 산매동이요, 새로 생긴 마을이라 새말이라고 했는지 모르지만, 매화 같은 건 본적도 없고 새로 지은 집도 없던 가난한 시골이었다. 지금은 온통 아름다운 전원주택들이 들어서서 첩첩산골 갑갑했던 그 옛날과는 판이하게 달라졌는데, 어렸을 때는 사실 고향산천이 조금 무섭기도 했다. 멀리 5리 길을 걸어 제일국민학교에 다녔는데 산길은 헐벗어 미끄럽고, 소나무에는 송충이가 얼마나 많은지 몰랐다. 산등성이를 따라 놀다보면 불쑥 불쑥 나타나는 묘지들도 무서웠다. 둘째 아들인 아버지가 물려받은 땅이라곤 논 400평과 1000평 조금 넘는 야산뿐, 외할아버지가 사준 350평짜리 밭까지 다해도 4명의 아이들을 먹여 살리기 벅찼다. 시흥군 군포의 부농의 딸이던 어머니는 큰아들인 나를 1년에 몇 달씩 군포 외가에 보내 글과 숫자도 배우고 살도 찌게 했다. 외가 식구들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푸근해지는 좋은 분들이었다. 시흥군 군의원을 하셨던 외할아버지 내외와 대학 나온 외삼촌과 이모들 모두 더없이 밝고 공정하고 다정한
[용인신문] 김명식 화백이 칠순을 맞아 화력 50년을 회고하는 전시회를 일본 미조에 화랑 초청으로 개최한다. ‘일본 미조에 화랑 기획 김명식 고희기념전’은 22일부터 7월 7일까지 후쿠오카점, 7월 20일부터 8월 4일까지 도쿄점에서 잇달아 개최된다. 국내전은 내년 4월 강남에서 열린다. 김 화백은 초청에 대한 보답으로 10호~100호에 이르는 최근작 유화40점40여점을 준비해 오프닝에 참가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화력 50년을 회고하는 자리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김 화백과 미조에 화랑의 인연은 2008년 후쿠오카 그룹전이 계기가 돼 지금까지 2011년과 2015년 2회의 개인전을 초대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고희 축하 기념전시회를 마련해 준 일본 미조에 화랑은 2008년 설립돼 도쿄와 후쿠오카 두 곳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 메이저 화랑중 하나다. 피카소 컬렉션전을 할정도로 유럽의 명화를 다수 소장하고 있다. 김화백은 한국작가로선 유일하게 소속작가다. 김 화백은 서울과 도쿄, 상하이 마이애미, 뉴욕 등지에서 지금까지 70여회 이상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단체전은 수백회 했을 정도로 활동적인 작가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2004년 한 해 동안 뉴욕에서 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2012년 시작해 재단의 대표적인 상설 기획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 를 26일(수) 오전 11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최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진행되는 마티네콘서트는 국내외 최고의 스타 연주자들을 초청해 알기 쉬운 피아니스트 김용배의 해설과 함께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매 회 공연을 찾는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의 코미디 오페라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자 가장 여성적이고 관능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코지 판 투테’를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인다. 열렬히 사랑해 결혼까지 약속한 약혼녀들의 변심을 다룬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희극 오페라인 이 작품은 인간은 누구나 색(色)의 유혹에 약하다는 사실과 파트너의 실수에 대한 관용을 가르치는 계몽적인 작품이다. 소프라노 서희정와 이세희, 메조소프라노 황혜재, 테너 구본진, 바리톤 최강지, 베이스 김민석이 출연해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심리를 생생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 5000원이며 용인시민은 2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나 인터
기사보러가기 http://www.yonginilbo.com/news/article.html?no=82124 [용인신문]
[용인신문] 시원한 탄천 바람에 시간가는 줄 모르는 두 소년이 손바닥 안 스마트폰에 푹 빠져있다. 다리 밑 운동기구가 스마트 폰의 핫스팟(?)이다. 운동기구 위에서는 안전을 위해 스마트폰은 안되겠지요? 사진은 수지구 죽전동 탄천.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타향에서 뭇 사내의 유혹(誘惑)에 넘어가 그의 처로 살다 버림받은 아낙이 자신의 신세를 개탄하면서 노래를 부른다. 삼년 동안 그의 아내가 되어(삼세위부三歲爲婦) 방에서 쉼 없이 수고를 했거늘(미실로의靡室勞矣) 새벽에 일어나 밤늦게 잠들며(숙흥야매夙興夜寐) 아침이 있는 줄도 모를 만치 일을 했지(미유조의靡有朝矣). 마침내 법적으로 혼인이 성사되니(언기수의言旣遂矣) 이때부터 남편은 돌변해 나를 패는구나(지우포의至于暴矣). 가만히 돌이켜 생각해 보니(정언사지靜言思之) 내 팔자도 참 처량하다(궁자도의窮者悼矣). 시경(詩經)위풍(衛風)맹(氓)편(篇)에 기록된 이 노래는 옛 사람들이 못된 군주 또는 무능한 군주를 논할 때 가끔이지만 들먹이곤 하는 문장이다. 풀어보면 “그가 훌륭한 군주인줄 알고 삼년동안 뼛골 쑤시게 그를 위해 일했거늘 백성을 위하기는 고사하고 되레 백성들의 고혈을 빠는 천하의 악인”이라는 한탄의 노래다. 여기에 본뜻과는 전혀 상관없는 듯한 후대에 두고 두고 명문이 되는 유명한 사자성어가 나오는데 숙흥야매(夙興夜寐)다. 본래의 뜻은 ‘남편(군주)을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일을 하느라 밤늦게 잠들며’라는 말인데 송말원초(宋末元初)의 인물로 자를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