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수지구 상현1동주민자치센터(위원장 이옥실) 대회의실에서는 지난 5일 제9기 상현장수대학 수료식이 열렸다. 수료식에선 7주간 향토·문화유적답사, 치매예방 웃음치료, 라인댄스, 노래교실 등 수업을 받은 어르신 37명이 수료장을 받았다. 장수대학은 주민자치센터가 지역 어르신들의 유대감 증대와 삶의 활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45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옥실 위원장은 “상현장수대학이 지역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해외유학 6년 그리고 부산생활 11년…, 17년째 나는 용인을 벗어나 살고 있다. 부산에서 우연히 용인사람이라도 알게 되면 마치 오랜 지인을 만난 듯 한톤 높은 목소리로 수다를 떨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용인이 고향이 아니라면 그저 남남처럼 지나쳐 살아왔을 고림리 사람과 원삼 사람을 만나 가끔 함께 먹는 밥은 그렇게도 편하고 즐거울 수가 없다. 내게 용인은 냉정한 거리를 유지할 수 없어 늘 그립고 편들게 되는 곳이다. 내가 태어난 곳은 용인시내에서도 버스를 타고 30분가야 도착할 수 있는 백암이다. 그러나 용인이 아닌 곳에서 만나는 용인사투리의 사람들은 굳이 ‘배개미’ 출신이 아니어도 고향사람이 된다. 태어나 평생 함께 할 친구들을 만났고, 꿈 많던 나의 학창시절이 저장되어 있으며, 나의 아버지와 엄마의 마지막 생이 기록되어 있는 곳, 그래서 용인사람을 만나면 같은 장소에 또 다른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반가움이 앞선다. 그리고 이내 코끝이 찌릿하게 저려오는 그리움이 밀려온다. 나이가 드나보다. 용인에 대해 추억할 것과 그리운 것들이 쌓여만 간다.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기억의 장소들은 하나둘씩 사라져간다. 그러나 120년 동안 변함없이
[용인신문] 용인시는 오는 30일 오후6시까지 2분기 청년기본소득 지급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경기도에 3년이상 계속 거주했거나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인 1994년 4월2일부터 1995년 4월1일 사이에 출생한 만 24세의 용인시 청년이다. 신청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apply.jobaba.net)에서 회원가입한 뒤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가능하다. 시는 학업 등의 사유로 일시적으로 타 시·도로 전출한 경험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청년들이 없도록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인 청년’까지로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1분기 지원 대상이지만 사업을 제대로 알지 못해 신청하지 못했거나 10년 이상 거주하고도 ‘3년 계속 거주 요건’을 채우지 못해 제외됐던 청년들에게 1분기 수당을 소급해 지급키로 했다. 자격이 확인된 청년은 7월20일부터 분기별로 25만원(최대 100만원)을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로 지급받는다. 지급대상자로 확정되면 휴대폰 문자로 확정메시지를 받게 되며 신청 시 입력한 주소로 공카드가 배송된다. 수령한 카드는 고객센터 및 모바일 앱,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하면 바로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지역화폐는 용인시내 전통시장이나
[용인신문] 용인시는 오는 7월26일까지 양육수당 수령 가구를 포함한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한다. 이는 주민등록법 및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른 것으로 양육수당 수령아동 가정을 포함한 주민등록 사실조사로 주민에게 양질의 행정편익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거주사실 확인과 더불어 처음으로 가정 내 미취학 아동 가운데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양육수당 수령 대상)의 거주여부를 확인하고 복지사업 안내서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보호나 지원이 필요한 아동이 발견될 경우 읍·면·동 복지담당자를 해당 가정에 파견해 복지 상담과 함께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줄 방침이다. 사실조사기간 동안 과태료 부과대상자가 자진신고하면 과태료를 2분의1 이상 경감해준다.
[용인신문] 수 천 억 원을 들여 착공 8년 여 만인 지난해 1월 문을 연 삼가동 체육공원을 둘러싼 논란이 재현될 조짐이다. 시 집행부 측이 오는 2022년 경기도민체육대회 유치 카드를 만지작거리면서다. 그동안 “인구 100만이 넘는 대도시 중 도민체전을 치르지 않은 곳은 용인이 유일하다”며 체전유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해 온 지역 체육계는 이 같은 소식을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도민체전 유치 등을 위해선 보조경기장과 주차장 등 부대시설 확충이 필요하지만, 현 재정상황 등을 감안하면 현실화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시 측이 도민체전 유치와 재정난 등을 이유로, 당초 계획됐던 보조경기장 내 '주차장 및 수익시설 유치' 등은 제외한 채 ‘도민체전용 보조경기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시 집행부는 시민체육공원 보조경기장 조성계획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2022년 경기도민체전을 유치를 신청하기 위해서다. 시는 당초 450억 여 원을 들여 육상트랙과 축구장이 들어서는 보조경기장에 50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 및 수익시설을 건설하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초 3218억 원을 투입해 문을 연 주 경기장이 설계부터 잘못됐
[용인신문] 용인시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마북·보정동 플랫폼시티 지원 등을 명분으로 추진 중인 조직개편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시 집행부와 시의회 모두 ‘제 보다 젯밥’에 관심을 쏟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 측은 이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돕기 위해 한시기구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공직사회와 시의회 일각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나와 정부의 3기 신도시 계획에 포함된 플랫폼시티 사업 등은 사실상 국책사업으로, 지자체에서 한시기구까지 신설할 사안은 아니라는 평가다. 더욱이 이 같은 현안을 제대로 검토·심의해야 할 시의회는 조직개편 본질보다 신설되는 부서의 소관 상임위 배속을 두고 ‘제 밥그릇 지키기’에 몰두하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는 모습이다. 시는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용인시의회 제234회 제1차 정례회에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상정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2실 6국 체제인 행정 기구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용인플랫폼시티 사업을 총괄할 미래산업추진단을 신설해 2실 6국 1단(국장급)으로 개편한다. 오는 2022년까지 운영되는 한시기구인 추진단은 반도체산단과와 산단입지과를 신설하고,
[용인신문] 용인시민소장문화재전 및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자료전이 7일부터 29일까지 용인시문화예술원 2층 전시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용인문화원이 주최한 이번 자료전은 특히 독립운동 기념 자료전이 함께 열리고 있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되고 있다. 7일 개막식 행사에서는 혜윰예술단이 ‘이한응 열사의 우국충절’을 기리는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용인의 상징적 인물인 이한응 열사는 외교관으로 영국에 근무하던 중 일본이 조선 지배를 공식화하는 을사조약이 체결된 것을 미리 알고 두 장의 유서를 써놓고 자결했다. 이날 형님과 부인에게 남긴 유서 가운데 부인에게 남긴 유서 낭송에 이어 ‘가야지’라는 노래와 국악 연주, 무용 등을 함께 선보였다.
[용인신문]<한국일보-한국리서치 여론조사> 내년 총선, ‘보수야당 심판론’ 51.8% “대안 없이 비판”… 중도층‧수도권서 야당 심판론 높아 차기 대선은 팽팽… “한번 더” 45.8% “교체를” 45.8%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4‧15총선에서 보수야당 심판론이 정부여당 심판론보다 10%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 ‘정권재창출’과 ‘정권교체’ 여론이 가각 45.8%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보수야당에 투표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51.8%가 “공감한다”고 응답한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공감도는 39.0%로 야당심판론 쪽이 12.8%포인트 더 높았다. 보수야당을 심판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중복응답)로,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면서 대안 없는 비판에 몰두(54.6%)하는 점이 꼽혔고 △민생보다 이념적 문제에 집중(48.4%) △과도한 막말과 혐오 발언에 실망(37.5%) △최순실 사건과 대통령 탄핵에 대한 무책임(23.3%) △친박ㆍ비박 간 통합 문제(9.3%) 순이었다. 반대로 정부여당을 심판해야 하는
[용인신문]용인문화재단은 ‘무대예술연수생’에 참가할 제3기 무대예술연수생을 17일(월)부터 21일(금)까지 모집한다. 공연계의 무대예술 전문 인력 확충을 목표로 실시되는 ‘무대예술연수생’ 프로그램은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공연을 제작할 때 이루어지는 무대 스태프의 실제 업무를 현장 위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3년째를 맞는 ‘무대예술연수생’의 이번 교육은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총 5주 과정(이론교육 1주, 실무교육 4주)으로 이뤄진다. 무대․조명․음향․영상 디자이너, 무대․기계 감독 등 국내 최고의 공연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이론 교육을 비롯해, 국립오페라단의 ‘마술피리’ ‘토요키즈 클래식’ ‘마티네 콘서트’ ‘예술인 큰잔치’ 등 재단에서 주최하는 모든 기획 공연에 참여해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실무교육으로 나눠 진행한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무대예술연수생’은 고등학교 졸업 또는 동등 이상 자격을 갖추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무대(감독, 기계, 장치 포함), 무대조명, 무대음향 등 3개 분야로 나눠 총 10여 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용인지역 거주자, 관련학과 전공자 등에게 우대사항을 준다. 신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
[용인신문] 내년 7월 1일부로 시행되는 공원부지 일몰제로 용인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골치를 앓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의회가 해결책을 모색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나섰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5일 대회의실에서 ‘낙생저수지 및 주변 습지의 보존가치 점검, 고기(낙생)공원 일몰위기 대안 모색’ 간담회를 가졌다. 시의회와 환경단체인 용인환경정의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는 장정순·유진선·이은경·김진석·하연자·명지선 시의원과 시 공직자 및 동천초등학교 학부모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용인의 현황을 파악하고 낙생저수지 및 주변 습지의 보존가치 점검, 고기(낙생)공원 일몰의 문제점 및 보전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정현 용인환경정의 사무국장은 ‘낙생저수지 및 주변 습지의 보존가치’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장정순 의원이 좌장을 맡아 시의원, 환경단체, 주민대표들이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달 중순 장정순·유진선 의원은 고기동 주민 등과 함께 낙생저수지, 고기공원 등을 방문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대모잠자리를 발견하는 등 사전 현장답사에 나서기도 했다. 장정순 의원은 “낙생저수지와 주변 습지, 고기공원을 방문해 보존
[용인신문]‘특례시’ 법안이 포함된 정부의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이 국회 문턱 앞에서 멈춰 섰다. 이 법안은 지난 3월 국무회의를 통과했지만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발목을 잡힌 것이다. 이대로 가다간 20대 국회를 넘겨, 자칫 법안이 자동 폐기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정치권은 정쟁에 빠져 나 몰라라 하니 한심할 뿐이다.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에는 서울특별시·광역시 및 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는 행정 명칭을 ‘특례시’라 하고,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 대해서는 행정, 재정운영 및 국가의 지도·감독에 대해 그 특성을 고려해 특례를 둘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법안은 현행 지방자치법을 전폭적으로 보완한 것으로 대통령령이다. 물론 용인시가 특례시가 된다 해도 광역자치단체가 되는 건 아니다. 다만 기초단체이면서도 광역시급 행정·재정·사무 재량권을 인정받을 수 있다. 광역단체 급의 새로운 자치단체를 의미한다. 기존엔 50층 이상 건물은 광역자치단체 승인을 얻었다. 산업단지와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련된 도시계획 등 인허가 권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특례시가 되면 이 같은 권한은 물론 사무이관에 따른 각종 재정 권한까지 가져올 수 있다.
[용인신문]용인문화재단은 시민들이 예술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가 예술체험을 진행하는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 참여자를 모집한다. 시민 누구나 3명만 모이면 용인지역 어디든 찾아가서 무료로 예술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단발(1회)성 예술체험과 다회(2~5회)성 예술체험으로 나눠 참여자를 각각 모집한다.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일상이 예술’은 시민이 희망하는 마을공동체 활동에 문화예술 매개자 ‘아트러너’가 예술 활동을 접목하여 최대 5회의 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원하는 활동이다. 7월부터 본격적으로 방학이 시작되는 만큼, 용인시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웃들과 문화예술을 함께 즐기며 유익한 방학기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에는 ‘아트러너’와 1개월 동안 완성한 작품을 마을인근 담벼락에 전시하고 시민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수지구 죽전동 주민들의 담벼락전시회를 진행했으며, 처인구 고림동 주민들은 ‘아트러너’에게 배운 예술활동을 지역주민에게 다시 알려주는 선순환 재능기부활동을 진행 했다. 올해 10월까지 진행되며 수업 희망일 전 월 15일까지 신청가능하다.(문의 031-260-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