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가 초대형 아울렛과 물류창고 등으로 인한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판매·운수시설 등의 교통영향평가를 건축심의와 분리해 진행키로 했다. 또 주거지 인근에 신축하려는 기피시설 등에 대한 허가신청 정보를 사전에 공개하고, 대규모 개발을 위한 토지형질변경이나 산지·농지전용은 보다 엄격히 심의키로 했다. 녹지지역을 용도 변경해 공동주택을 건립할 경우 용적율 등을 보수적으로 적용해 고밀도 개발을 억제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건축행정 4대 개선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백군기 시장의 최대 공약인 ‘난개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난개발’ 관련 민원이 많은 수지·기흥 지역과 달리 개발민원이 다수인 처인구 지역 주민들과 건설업계 등의 반발도 예상된다. 시는 대규모 교통유발이 예상되는 판매·운수시설이나 대규모 건축 등은 건축·교통 통합심의에서 분리해 별도의 교통영향평가를 받도록 했다. 다수 시민의 주거지 인근에 신청된 골프연습장이나 장례식장 등 기피시설과 대형건축물 허가신청 정보를 공개해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허가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녹지(임야)를 훼손하는 등의 개발사업은 사
갤러리로 꾸민 로비 유명 작가 작품 전시 서라운드 음향시스템 갖춘 ‘공연장’ 눈길 다목적홀·전문 요리교실·강의실 등 갖춰 옥상에는 하늘정원 힐링·배움의 공간 [용인신문] 수지신용협동조합(이사장 이기찬)의 숙원사업이던 수지신협문화센터가 수지구 수풍로 107(기존 동천점 자리)에 조합원은 물론 지역주민의 문화 활동공간으로 문을 열었다. 우선 문화센터 로비에 들어서면 차분한 톤의 우드와 벽 마감재가 마음을 편하게 한다. 갤러리로 꾸민 로비에는 항상 음악이 흐른다. 차분하고 때로는 경쾌한 음악을 들으며 갤러리에 전시되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상시 감상할 수 있다. 회원 편의를 위해 셀프 바도 준비했다. 음료가 제공되는 셀프 바에서는 통유리를 통해 바깥 전경을 바라보며 한 잔의 차를 음미하며 쉴 수 있도록 꾸몄다. 서라운드 음향시스템을 도입한 공연장에서는 살아있는 웅장한 음향을 직접 느낄 수 있어 향후 전문가들이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공간이다. 다목적홀은 댄스와 피트니스를 배우는 공간으로 넓은 홀과 외벽 통유리 마감이 특징이다. 갇혀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강의와 함께 체계적인 운동을 할 수 있다. 요가 강의실은 전문 강사진과 함께 꼭 필요로 하는 전문기구를 갖췄기에
[용인신문]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은 지난달 28일 용인경전철 시청·용인대역에서 용인경량전철주식회사와 지역사회 노인복지 발전 및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용인경량전철주식회사 조성원 대표이사,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김기태 관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 협약은 어르신들이 용인경전철 이용승객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역사 내에서 안전도우미로 활동하는 노인일자리 사업(경전철 역사도우미)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코자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용인경량전철주식회사에서는 경전철역사도우미활동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복지관에서는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집 및 선발과 원활한 일자리 활동을 위한 전반적 관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용인경전철 기흥역, 강남대역, 초당역, 시청·용인대역, 명지대역, 김량장역, 운동장·송담대역, 전대·에버랜드역 등 8개 역사에 어르신 안전도우미 78명을 배치하며 연말까지 7개월 운영할 예정이다. 어르신 안전도우미는 역사 승강장에서 승객의 안전한 대기를 안내하거나 교통약자가 대합실에서 승강장으로 이동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업무를 맡게 되며 평일 오전 8
[용인신문]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은 지난달 25일 GC녹십자 임직원 및 가족들과 함께 제12회 가족과 함께하는 ‘이웃사랑Day' 그린맨을 진행했다.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GC녹십자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녹십자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가해 장애아동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GC녹십자 가족 80여명과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아동 및 청소년 35여명이 한 가족으로 구성 되어 에어바운스, 도전100초, 단체줄넘기 등 장애아동들에게 성취감을 안겨주기 위한 총 10개의 미션을 함께 수행했다. 미션 완성 후에는 대형 퍼즐조각을 함께 맞추며 성취감을 고조시켰으며 퍼즐 조각이 완성된 후에는 다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단체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GC녹십자 직원들은 “바로 내 주변의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의미 있는 일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이구동성 소감을 전했다. 김선구 관장은 “아낌없는 후원과 적극적인 참여로 본 행사를 빛내준 GC녹십자가 진심으로 고맙다”며 “앞으로 장애·비장애인들 간의 소통을 바탕으로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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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지난달 22일과 28일 대한노인회 용인시수지구지회 부설 노인대학생 160명과 청춘대학생 80여명은 세종시 소재 대통령기록관과 베어트리파크로 문화탐방을 다녀왔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용인시수지구지회(지회장 정지걸)는 노년의 건전한 여가활용과 평생학습기회 제공으로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회 부설로 수지노인대학(학장 정판종)과 청춘대학(학장 유병익)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각각 탐방에 참가한 학생들은 맑고 화창한 날씨 속에 반별로 함께 어울리며 학생들 간 친목과 화합을 더욱 돈독히 하는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으며 일상에 활력소가 됐다며 매우 기뻐했다. 정지걸 지회장은 “용인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희망을 함께 누리자”며 “보다 더 노인대학을 활성화시켜 미래의 노인지도자를 배출하고 모두에게 무한한 웃음을 줄 수 있는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사업수주 대가와 공천 헌금 등의 명목으로 10억 원 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우현(62‧용인갑)국회의원이 징역형의 실형이 확정돼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이 의원에 대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며 용인갑 선거구 국회의원이 공석이 됐지만, 개정된 공직선거법 등에 따라 보궐선거는 치러지지 않는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지난달 3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7년에 벌금 1억6000만원, 추징금 6억9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의원 측은 보좌관 김 아무개씨가 연루된 IDS홀딩스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압수한 정치후원금 지급 명단을 자신의 재판에 사용한 건 부당하다고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 의원은 원심에서 정치후원금 지급 명단 관련 증거가 위법 수집돼 증거능력이 없다는 주장을 하지 않았고, 법원이 직권으로 심판대상으로 삼지도 않았다”며 “적법한 상고이유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령 이 의원 주장대로 김씨가 작성한 명단이 별건으로 압수돼 위법하다고 보더라도, 다른 증거들은 명단과 무관하게 수집된 점 등
소고기 더덕말이 환상의 궁합, 건강한 한끼 [용인신문]지나는 길에 우연히 발견하고 다녀와 감동받은 숨은 맛집 소개해 드릴게요. 이름은 ‘들온정’. 정확한 지명은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인데, 대로변이 아니고 비포장도로 안쪽에 위치해 있어요. 주변에는 식당이나 카페도 없고 공장 분위기의 건물만 있지만 네비게이션을 믿고, 길을 따라 쭉 들어가야 해요. 주차는 매장 앞에 아주 쉽게 가능합니다. ‘들온정’은 오픈한지 1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주인은 원래 유명한 감골오리를 십년 넘게 운영하다가 메뉴를 개발해서 ‘들온정’으로 다시 오픈했다고 하네요. 새로 개발한 메뉴는 소고기 더덕말이와 황칠 버섯전골. 원주에 소고기 말이 맛있게 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오려고 했는데 가까운 곳에 귀한 더덕말이 집이 있어서 진짜 반가웠어요. 실내는 신발을 벗어야 하는데 모두 테이블이구요, 들어가면 정면에 깨끗한 오픈 주방이 눈에 확 들어와서 더 맘에 들었습니다. 메뉴를 보면 구이는 소고기 더덕말이와 오리훈제구이가 있고, 황칠능이버섯전골과 2시간 전에 주문해야 하는 오리도리탕과 황칠삼계탕이 있어요. 소고기 더덕말이 때문에 방문했으니 소고기 더덕말이와 황칠 능이버섯전골 주문했습니다. 먼저
최은진의 BOOK소리 144 사랑하고 사랑받을, 세상의 모든 너에게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저자 : 박민규 / 출판사 : 예담/ 정가 : 12,800원 [용인신문]어떤 소설에서든 여주인공은 아름답고 그 아름다움에 매료된 남자가 첫눈에 반하게 되면서 사랑은 시작된다. 그런데, 여기 외모 이데올로기에 대한 야심찬 반격으로 우리 안의 허점을 찌르는 사랑이 있다. 눈에 띄게 못생긴 여자와 그 여자를 사랑한 한 남자의 이야기. 작가의 말처럼 오해를 믿으며 살아가게끔 만들어진 게 인간이고, 누군가를 상상하는게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라면, 그들의 사랑은 충분히 완벽한 사랑이라 할 수 있겠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못생긴 여자와 상처투성이인 남자가 만들어가는, 세상 어디에도 없을 특별한 사랑이야기. 엄마를 버리고 예쁜 여자에게 가버린 잘생긴 연예인 아버지를 둔 ‘내’가 ‘그녀’를 사랑하게 되는 건 일찍이 아름다움의 ‘시시함’을 알아버렸기 때문. 로맨스의 여주인공으로 ‘너무 못생긴’ 여자를 택했다고 해서 대단한 발상의 전복을 이루어 내었다고 감탄할 필요는 없다. ‘나’는 한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젊은이일 뿐이고 ‘보여 지는 것’의 쓸모없음을 알고 있을
[용인신문]공자가 55세에 소정묘를 단칼에 베고는 56세에 주유철환을 떠났다. 그 당시 사람들은 공자가 천하에 숨겨놓은 스승이 있다고 믿었다. 그동안 밑천이 다 떨어져서 남모르게 스승을 찾아가 가르침을 받기 위해 최측근 제자 일부만 데리고 여행을 감행한 것이라 생각했다. 이런 제하제자諸下弟子들의 호도된 여론 속에 시작된 여행은 자공 개인 돈 연 230억 원을 써가며 14년간 70개국을 돌아다녔다. 결국은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끝으로 70세에 이르러 돌아온다. 그럼에도 여행에 동행하지 못한 제하제자들은 여전히 “공자께서 따로 스승을 두고 공부를 했을 것이다.”라는 오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었다. 이런 의문을 가진 제자들에게 공자는 정색을 하며 말한다. 너희들은<이삼자二三子> 내가 뭔가를 감춰 놓은 게 있다고 생각하는구나<이아위은호以我爲隱乎>. 나는 너희에게 숨기는 것이 없다<오무은호이吾無隱乎爾>. 또한 지금까지 너희와 함께 하지 않은 것조차도 없거늘<오무행이부여이삼자자吾無行而不與二三子者> 이것이 나다<시구야是丘也. 논어술이7-23문장>. 그러면서 뼈아픈 고백을 하는데 논어의 이 대목에 이르면 울컥하며 콧
장마 - 태백에서 보내는 편지 박준 그곳의 아이들은 한번 울기 시작하면 제 몸통보다 더 큰 울음을 낸다고 했습니다 사내들은 아침부터 취해 있고 .......(중략)....... 이어진 길마다 검다고 했습니다 내가 처음 적은 답장에는 갱도에서 죽은 광부들의 이야기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들은 주로 질식사나 아사가 아니라 터져나온 수맥에 익사를 합니다 하지만 나는 곧 그 종이를 구겨버리고는 이 글이 당신에게 닿을 때쯤이면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라고 시작하는 편지를 적었습니다 박준 시인의 시편들에서 드물게 사회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태백은 한물 간 탄광촌이어서 이이들은 그악스럽게 울고 사내들은 아침부터 취해 있다. 절망적인 삶의 터전이다. 모든 길은 검어 빛조차 검은 빛이다. 처음 쓴 답장에는 갱도에서 수맥으로 죽은 광부들의 이야기를 하다가 구겨버리고 고쳐 쓴 편지의 처음 문장이‘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라는 글이다. 돌아갈 때쯤은 우기여서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을 거라는 문장 속에는 가정법이기는 하지만 그리운 사람에 대한 고백이 숨어 있다. 그렇기는 해도 이 시는 태백이라는 폐광촌의 팍팍한 삶을 보여주는 삽화다. 김윤배/시인
[용인신문]자유한국당 이우현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까지 범죄 혐의를 강력히 부인해 왔다. 하지만 상고심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한 원심을 확정 판결했다. 이로 인해 용인정치사는 또 하나의 흑역사를 기록하게 됐다. 이우현 의원 개인이나 용인지역 유권자들 모두에게도 불행한 일이다. 이 의원은 고향인 용인을 떠났다가 자수성가해 낙향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첫 정치활동은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용인시의회 원삼면 선거구에 출마, 당선되면서였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용인시의회 부의장을 지냈다.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같은 선거구에서 단독 출마, 무투표 당선되면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용인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이후엔 집권 여당이던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용인시장 경선에서 장관 출신 거물 남궁석을 제치고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했다. 하지만 당시 집권여당의 지지율이 저조해 참패했다. 이후 대선정국에서는 열린우리당을 탈당, 한나라당에 입당했으나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 실패했다. 철새 정치인이란 비판 속에서도 다시 탈당해 친박연대 후보로 나섰지만 낙선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 의원은 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