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 불변의 법칙으로 지역적 쏠림현상 부각 부동산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심화된규제 속에 집값이 이미 상한선에 있던 인기지역들은 거래가 주춤하는 가운데, 분당, 용인 등 일부 지역은 꾸준한 오름세에 있다. 용인 내에서도 신분당선이지나가는 수지구의 집값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KB부동산의 아파트시세 통계자료에 따르면 수지구의지난 4월 아파트가격은 2018년 동월 대비 11.7%, 2017년 동월 대비 18.3% 상승하여 용인시 전체(2018년 동월 대비 10.4%, 2017년 동월 대비 15.1% ▲) 증가율 보다 높다. 이러한수지의 지속적인 부동산 상승의 주요 요인은 신분당선, 분당선,GTX-A,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우수한 교통망에 있다. ■ 신분당선 황금라인, ‘역(驛)세권’ → ‘억(億)세권’ 교통의 편리성, 특히 황금라인으로불리는 신분당선을 통한 강남권 진입 접근성이 핵심이다. 신분당선 수지구청역 이용 시 강남까지 20분대, 판교까지 10분대에도착하여 강남, 판교 출퇴근 이용자들에게 꾸준히 인기이다. 또한신분당선 강남~신사 연장구간이 최근 확정되고, 2022년완공이 예정됨에 따라 수지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더
사진설명 : 수도권 3기 신도시에 포함된 마북·보정지역 플랫폼시티 예정지 전경. 수도권 마지막 노른자위 땅 중 한 곳으로 꼽히고 있는 경기 용인시 보정·마북동 일대가 국토교통부의 3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에 포함됐다. 정부의 신도시 계획에 용인지역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용인시가 이 일대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플랫폼시티 건설 사업이 급속한 탄력을 받게 됐다. 하지만 당초 시 측이 요청했던 경찰대학교 부지 뉴스테이 사업은 이번 신도시 지역에서 제외됐다. 경찰대 뉴스테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옛 경찰대 부지에 6000여 세대 규모의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7일 국토교통부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안-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에 용인 구성역(분당선 구성역·GTX-A신설역)이 포함됐다. 이곳 보정·마북 일원 플랫폼시티엔 1만1000여개의 주택이 공급된다. 당초 플랫폼 시티 조성계획에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8000세대가 포함돼 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신도시 발표로 인해 약 3000여 세대가 증가한 셈이다. 다만, 주택공급이 증가하면서 당초 계획됐던 공원 및 녹지 비율 등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나무 아래 고요히-오규원 선생님을 그리며 임후남 소나무인가, 굴참나무인가 발목에 달고 있는 작은 번호표만 보느라 미처 그것들의 이름을 부르지 못했다 ......... 이젠 돌아가야지 다시 길을 물어 와야지 앞으로도 뒤로도 젖은 나무들이 길을 가로막는다 맞아도 아픈 것은 나무가 아니라 비다 그래도 나무들아, 누가 그를 잠재우고 있느냐 돌아서서 소리치려는데 그의 이름이 빙긋이 웃는다 이름표를 가슴에서 찾아야지! 큰 소나무가 이름표 하나 달고 물기 머금은 몸을 열어 제 집에 잠든 그를 자유롭게 풀어놓고 진흙투성이 내 신발을 닦아주고 있다 임후남은 오규원의 서울예대 제자다. 스승의 수목장지를 찾아가 나무에 매단 번호표를 확인하는 중이다. 나무의 발목에 스승의 번호표는 달려 있을 것이지만 나무들은 번호표를 선듯 내어놓지 않는다. 제자의 안타까운 마음은 처음의 자리로 돌아가 ‘다시 길을 물어 와야지’에 이른다. 그렇게 다시 오르는 영혼들의 숲에는 ‘앞으로도 뒤로도/젖은 나무들이/길을 가로막는다’. 젖은 나무는 스승의 은유일 것이다. 스승은 제자의 눈물을 차마 볼 수 없어 되돌려 보내고 싶었는지 모를 일이다. 나무들은 비에 젖어 숙연하고 스승의 영혼이 숨쉬고 있는
경기도민체전에 출전한 용인시 골프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시 팀은 지난달 30일 안산시 단원구 아일랜드컨트리클럽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 골프 1부에서 종목점수 1810점을 얻어 안산시(1524점)와 고양시(1238점)를 따돌리고 종목 1위에 올랐다. 1부 남자부 개인전에서 박지선(용인시) 선수가 18홀 합계 2언더파 70타로 이강일(안산시·71타)선수와 한기용(용인시·72타)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단체전에서는 박지선, 한기용, 김홍술, 한규용 선수가 팀을 이룬 용인시가 216타를 기록해 안산시(224타)와 고양시(229타)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선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고 이번 대회 첫 2관왕에 등극하며 용인시의 종목우승에 앞장섰다. 2부 경기에서는 가평군과 이천시가 종목점수 1628점으로 공동 우승을 차지했고 포천시는 1532점으로 종목 3위에 입상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용인신문>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용인시 선수단 출정식이 지난달 30일 기흥구 중동 ‘더 파티마 마로별’에서 열렸다. 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안산시 ‘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에 24개 종목 292명의 선수와 94명의 임원진 등 모두 386명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서 출전 선수와 감독, 임원 등 300여 명은 백군기 시장에게 출전보고회를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백 시장은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 정정당당한 승부를 해달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원양이 불량한 자세로 공자를 맞았다<원양이사原壤夷俟>. 이 모습을 본 공자는 말한다<자왈子曰>. 어려서는 껄렁껄렁하더니만<유이불손제幼而不孫弟> 커서는 이룬 게 없으며<장이무술언長而無述焉> 늙어서도 죽지도 않으니<노이불사老而不死> 저런 걸 도적이라 한다<시위적是爲賊>. 이 모습을 처음부터 지켜본 본 자공은 이렇게 후주를 달면서 문장을 끝맺는다. 선생님께서는 작대기로 원양의 정강이를 툭툭 치셨다<이장고기경以杖叩其脛>. 이 글은 논어 헌문 편 46문장에 나오는 전문이다. 공자가 일생을 살면서 제자를 포함해 한 인간을 이 지경까지 몰아 부친 경우는 논어 499문장 중 일곱 문장쯤에 달하는데 그중 단연 압권일 것이다. “네깟 것이 논어를 알기나 하랴” 라며 이등박문에게 소리쳤다는 고홍명의 말 중에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는 독설이 있다 한다. 공자가 원양에게 했다는 헌문46문장의 말은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못하지는 않으리. 얼마나 막돼먹고 돼먹지 못했으면 나무 작대기로 정강이를 툭툭 쳐가면서까지 이렇게까지 했을까. 이와 같은 일이 공자의 그 사건이 있은 지 장장 2500년이 훨씬 지난
용인소방서가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지역 내 전통사찰에 대한 안전컨설팅을 진행했다. 소방서는 지난달 30일 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화운사를 방문해 현장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컨설팅은 오는 12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전통사찰에 대한 선제적 예방관리 차원에서 진행됐다. 소방서에 따르면 전통사찰은 석가탄신일을 전후로 봉축행사를 위한 연등 설치 및 촛불·전기· 가스 등 화기 사용빈도가 급증하고, 대부분 목조건물로 돼 있어 화재 시 위험성이 매우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컨설팅은 ▲소방시설 점검 및 화재취약요인 제거 ▲촛불·전기 취급에 대한 안전관리 당부 ▲전통사찰주변 무단소각행위 금지 ▲화기취급 장소 점검 및 화재안전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서은석 용인소방서장은 “전통사찰은 대부분 소방서와 원거리에 있고 초기 진화를 위한 소방시설이 충분하지 못해 위험요인의 사전 제거가 중요하다”며 “관계자들이 자체적인 화재대응체제를 마련해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선거법 개정과 함께 검찰개혁의 핵심인 ‘공수처설립’과 경찰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패스트트랙(긴급처리제도)’이 국회에 상정됐다. 국회는 본회의까지 330일 이내에 상정된 안건을 법률로 제정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장외투쟁에 나섰다. 공수처 설립과 검찰개혁입법이 실현되면 검찰 권한은 축소된다. 조직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검찰의 반발도 극심하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공수처설립’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경찰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법안이 상정된 것에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평검사들도 검찰의 권한 축소에 조직적인 저항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검사’는 개개인이 독립된 ‘준사법기관’이다. 제1공화국 이래 검찰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고 경찰을 지배해 왔다. 수사권의 검경 분리는 줄곧 필요성을 절감해왔고, 논의되었으나 번번이 검찰의 조직적 저항에 흐지부지 되었다. 검찰의 권한은 정보기관과 군부의 권력을 압도한다. 정치권도 검찰의 눈치를 살핀다. 심지어 정권도 검찰의 칼날 앞에 자유롭지 못하다. 정권 초기에는 권력의 눈치를 살피지만 말기가 되면 그동안 축적된 정보로 칼을 휘둘러 왔기 때문이다. 검찰 권한이 이처럼
상가건물 3층 화장실 창문에 매달려있던 초등학생이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용인동부경찰서(서장 곽경호)는 지난 달 29일 기흥구 영덕동 G상가 3층 화장실에서 외부로 통하는 창문에 매달려 추락 위험에 처해 있던 초등학생 A군(8세,남)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D마트 옆 건물에 꼬마가 창문에 매달려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흥덕파출소에 출동지시를 했다. 지시를 받은 파출소 직원들은 순찰차가 다른 신고로 원거리에 있어 도착까지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이 예상되자, 약 300m 떨어진 현장까지 뛰어서 출동헸다 현장 도착당시 A군은 몸 대부분이 창문 밖으로 노출되어 위급한 상황으로 119구조대를 기다릴 여유가 없자 현장에 있던 B씨(태권도체육관 관장)와 협조하여 창문을 해체하고 A군을 들어 올려 구조했다. A군은 G상가 내 태권도체육관에 다니고 있으며 사고 당시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나오다 출입문이 열리지 않자 화장실 창문으로 나가려다 창틀에 몸이 끼인 것으로 확인됐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음주운전을 했더라도 본인의 동의 없이 강제로 채혈했다면 유죄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인 음주운전자를 상대로 영장을 발부받지 않은 채 본인 동의 없이 강제채혈한 결과는 법적 효력이 없다는 판단이다. 수원지법 형사14단독(백상빈 판산)은 지난 2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채혈은 자발적인 동의 없이 이뤄졌고, 채혈에 대한 사전·사후 영장이 발부되지도 않았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채혈한 혈액에 기초해 작성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혈중알코올 감정서는 위법수집증거로서,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1일 새벽 용인시 수지구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313%의 만취 상태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신호대기 중인 버스의 후미를 추돌하는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사고직후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음주측정기 사용을 할 수 없게 되자 A씨의 동생으로부터 A씨 채혈동의서를 받아 혈액을 채취, 혈중알코올농도를 감정해 사건을 처리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용인시가 정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통령 표창과 함께 3억5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시는 2일 행정안전부 및 경기도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2019 재난관리평가 결과'를 최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도 정부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과 재정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위상을 굳혔다. 정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최근 2년간 연속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기관은 중앙부처나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통틀어 용인시가 유일하다. 정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지난 2005년부터 중앙부처와 광역·기초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매년 재난안전관리 실태를 평가해 왔다. 올해는 28개 중앙부처와 243개 지방자치단체, 55개 공공기관 등 326개 기관이 평가를 받았다. 용인시는 특히 다양한 재난에 노출되기 쉬운 도농복합의 100만 대도시로서 재난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초동조치를 할 수 있는 재난상황팀을 신설`운영하고 시스템을 갖추는 등 재난안전관리에 주력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백군기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