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떴다방, 무자격 중개행위, 분양권 불법전매 등 부동산 분야 불법행위를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그동안 경찰 및 행정기관 등에 태스크포스(TF)로 꾸려진 부동산 분야 수사 조직은 있었지만, 전담 수사팀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지난 24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공정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1일 도청 공무원 4명과 31개 시·군 부동산 특사경 담당자 200명 등 총 204명으로 구성된 부동산수사팀을 신설했다. 도가 지난해 2월부터 부동산 불법행위 수사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해오던 것을 공식 조직으로 전환한 것이다. 신설된 부동산수사팀은 △무자격·무등록 중개행위 △중개보수 초과 △임시 중개시설물 설치(떴다방) △토지거래 허가구역 내 무허가 및 부정허가 거래 △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 △청약통장 매도 또는 통장 매수 후 청약 등 부동산 분야의 각종 불법행위를 수사하게 된다. 도는 부동산수사팀 신설로 투기수요 차단과 부동산 거래 안전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영수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부동산 수사에도 휴대전화 통화명세, 메신저 내용 복원 등 디지털 포렌식 수사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촘촘하고 면밀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불법 투기
기아와 빈곤으로 허덕이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아동을 돕는 (사)아프리카 드림이 지난 23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음악회를 열고 기금 마련 행사를 가졌다. (사)아프리카 드림의 기금마련 음악회는 이번이 32번째다. 아프리카 드림은 배움의 기회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탄자니아 아동을 위해 유치원, 초등학교, 보건소 등의 건립 지원은 물론 다양한 교육문화 지원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해 사단법인 인가를 받고 용인에 설립됐다. 아프리카 드림은 지난 2011년 아프리카 최 오지인 탄자니아 지역에 식수 공급을 위해 ‘우물파기’지원을 시작했다. 이후 매년 지원지역 및 지원 항목을 늘려갔고, 지난해 말 20여 명의 이사진과 일반회원 500여 명이 참여하는 사단법인으로 승인됐다. 황영란 이사장은 “당초 소규모의 식수원 확보 지원에서 시작했지만, 탄자니아의 실상을 보고 지원 대상을 확대했고, 함께 참여해 주는 회원들도 늘게됐다”며 사단법인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그동안 이들은 우물파기 지원외에 학교 및 유치원 설립, 보건소 건립 및 의료진 지원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진행된 32번째 기금마련 음악회는 사단법인 승인 후 첫 음악회로, 백군기 용인시장과 이정문 전 용인
내죄는 무엇일까 김사이 밥을 하고 청소를 하고 아이를 낳고 젖을 주고 흙을 다지는데 나는 아무 것도 안하고 있다 따닥따닥 붙은 콜센터에서 상냥하게 친절하게 보이지 않아도 웃고 보이지 않아도 참아서 나는 아무 것도 안하고 있다 직업소개소를 찾으니 학력 미달 경력 없고 나이 많고 애도 있어 손가락 하나로 끌려나왔다 끌려나가도 그 자리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 아이 손을 잡고 광장에 나가지 못한다 네가 죽어도 일을 해야 해서 누가 죽어도 나는 살아야 해서 기약 없는 먼 훗날을 끌어당겨서라도 지금 살아야 해서 촛불을 들 수 없는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 쪼들려서, 악착같이, 외로움에, 지책감으로 찌든 수척한 감정들이 들러붙어 빠져나가지 못하는 나는 파란색일까 까만색일까 붉은색일까 내가 여자를 입었는지 여자가 나를 입었는지 나를 찾아 출구를 더듬거리며 오늘을 걷는다만 여자의 시간은 어디쯤에 머물러 있다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고 한다 김사이는 구로노동자문학회에서 시 공부를 했다. 그의 시가 삶과 밀착되어 있는 것은 그의 젊은 날의 가난과 착취와 분노와 절망과 실의를 견디어 낸 체험이 있기 때문이다. 각 연에 배치된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는
용인시의 유일한 공립단설 유치원인 기흥구 중동 소재 동백유치원(원장 박순영)에서는 모든 유아들은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란 ‘다양성’을 주제로 ‘모두 특별해’를 진행했다. ‘모두 특별해’는 장애인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장애공감문화 형성을 위해 동백유치원에서 기획했다. 특히 ‘다르다’는 ‘틀리다’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즉 서로 다른 여러 가지 색이 모여 아름다운 무지개를 이루고 서로 다른 여러 가지 음이 모여 아름다운 하나의 음악이 되듯이 아름다운 지구를 만드는 서로 다른 우리 모두는 각각 특별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알렸다. 행사를 위해 장애인 인권교육과 함께 특수교육대상 유아를 포함한 모든 유아들을 위한 보편적 학습설계의 개념에 대해 교직원 연수를 실시했다. 아울러 전체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날을 주제로 낱말퀴즈를 진행해 장애에 대한 기본적 이해와 관심을 유도했다. 또 퀴즈 참가자들에게는 ‘자폐인 디자이너’들이 직접 제작한 수첩을 구입해 상품으로 전함으로써 장애에 대한 관심을 한 번 더 갖게 할 수 있었다. 유아들은 반별로 팀을 이뤄 ‘점과 선이 만나면’이란 제목의 동화를 이용해 다양한 각각의 점과 선을 그리며 ‘모두 특별해’를 이해했다. 또
혹자가 노자老子의보원이덕報怨以德에 대한 말을 듣고 공자에게 묻는다. “덕으로 원수를 갚는다면 어떻겠습니까”라고 물으니 공자 답한다. “원수에 대해서 덕으로 원수를 갚아버리면 누군가로부터 덕을 입었을 때는 그 덕은 무엇으로 갚겠는가.” 그러면서 그 답을 주기를 “원한은 내가 바르고 곧게 사는 것, 즉 곧음으로 원수에게 보답하고 내가 입은 덕은 베풀어 주는 덕으로 갚아야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사회를 후끈 달구고 있는 문제 중 하나가 탄핵으로 중도하차한 후 감옥에 있는 전직 대통령 박근혜의 석방문제다. 더군다나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감옥을 들락하는 지경이다 보니 그쪽을 지지하는 당과 그 추종자들의 입장에서 볼 땐 정치보복이라는 단어를 들먹이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쯤에서 중요한 것은 민심이다. 논어 자로子路편에 섭공葉公이 “정치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하고 물으니 공자孔子가 답한다. “가까이에 있는 이들은 기쁘게 하고, 먼 곳에 있는 이들은 오게 하면 된다<近者悅, 遠者來>”라는 말이다. 선문답 같은 이 말속에는 관자가 말하는 정치의 요체가 들어 있다. 관자 목민 편에서 ‘정치가 흥하는 것은 백성의 마음을 따르는 데 있고, 정치가 망하는 것
함께하고 실천하고 봉사하자 장애아 문화교육 중점 자신감 비장애인과 공동체 생활 실천 사단법인 반딧불이(교장 박인선)는 지난 2003년 ‘미래예술단’으로 설립됐다. 2005년 반딧불이 문화학교란 이름으로 개칭해 문예창작교실, 서예, 화방교실, 규방공예, 두드림 풍물교실 등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우선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사회에서 그들 나름대로의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문화교육에 중점을 뒀다. 장애·비장애인이 함께하며 문화예술 학습에 대한 활동 영역을 넓히는 방법으로 장애인은 그들 개개인의 소질을 개발했으며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을 이해시키는 교육으로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생활하는 공동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차곡차곡 실천했다. ‘함께하고 실천하고 봉사하자’란 교훈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박 교장의 최종 목표는 장애인들이 그들이 원하는 생활을 하면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비장애인들과 어우러져 함께 사는 공동체 생활이었다. 박 교장은 “아들이 1급 자폐성 발달장애를 갖고 있어 아들 교육을 위해 여기 저기 찾아다녔으나 마땅히 교육을 맡길 만한 곳이 없었고 설령 교육기관을 찾더라도 교육기관에서 장애인을 꺼려했다”며 “직접 가르치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용인시가 지역 대표 명소인 ‘용인 8경’을 재정비 하기로 했다. 지난 2003년 선정된 현 ‘용인 8경’이 당초 목적과 달리 자연환경 및 경관 등이 훼손돼 용인지역 특성을 살린 새로운 명소 선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지난 17일 시청 비전홀에서 ‘용인 8경’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관광명소를 발굴하기 위한 자문단의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위촉식엔 백군기 용인시장과 용인 8경 선정 자문단, 시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자문단은 문화, 예술, 학계,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용인 8경을 재정비하기 위한 방향성을 검토하고 새로운 명소를 제안하는 역할을 맡았다. 자문단 위원장으로는 김종경 용인신문 대표가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현 ‘용인 8경’은 지난 2003년 선정됐다. ‘용인 8경’은 △성산일출 △이동면 어비저수지 낙조△원삼면 곱등고개와 용담조망△수지구 광교산 설경 △양지면 선유대 사계 △백암면 조비산 △모현면 비파담 만풍 △포곡읍 가실벚꽃 등이다. 당시 시 측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용인지역 내 비경 8곳을 선정해 자연환경 보존 및 관광자원으로 육성`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용인 8경’인근 지역까지 지역개발이 진
용인시가 조직과 인력의 확대 등으로 부족한 업무공간 및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청사 뒤편 주차장 부지에 별관을 신축키로 했다. 투입되는 예산은 195억 원 규모다. 그러나 시 측의 이 같은 계획이 논란을 낳는 모습이다.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5년여 전부터 별관 신축 논의가 이어져 왔지만, 세밀한 계획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다. 인구 100만 대도시 시대를 맞아 처인구청과 중앙도서관 등 노후 공공청사 재배치 논의가 함께 진행됐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 23일 2800㎡ 규모의 시청사 뒷편 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1만1200㎡, 지상 4층 규모로 별관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시 측의 계획에 따르면 별관 1~2층은 154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3~4층은 부족한 사무실과 회의실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특례시 지정과 향후 인력운용계획으로 판단할 때 2~3년 뒤 시 행정조직은 현 128개 과에서 140과로, 인력은 2734명에서 3172명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업무공간 확보를 위해 별관 신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는 부족한 업무공간으로 인해 푸른공원사업소 및 올해 개원하는 용인시정연구원 등을 각각 동백동 쥬네브
경희대학교 테크노경영대학원(원장 신상협)은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홍성로)와 재단법인 에벤에셀(회장 이만수) 등 2개 기관과 융합시대 복지서비스 인력양성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경희대학교 테크노경영대학원의 경영학 및 사회복지에 대한 교육인프라와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정책이 만나 지역별 맞춤형 복지서비스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희대학교는 융합시대에 적합한 교육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지방자치단체의 복지담당자와 지역별 복지서비스 기관에 전수하고 지방자치단체는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복지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양 기관의 협약은 지역별 상황에 특화된 복지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고 수요자들에게 보다 쉽게 접근하고 체감할 수 있는 진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및 고급인력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신상협 원장은 “융합시대 고도화된 복지서비스를 수립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담당자와 현장에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복지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향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인력양성 인프라를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적합한 복지전문가들이 배출될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 부설 주간보호센터에서는 용인상록어린이집, 용인에이스어린이집과 연계해 월 1회씩 ‘1·3세대 통합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3세대 통합교실은 주간보호센터 이용 어르신(1세대)과 어린이집 아이들(3세대)의 세대 간 소통 프로그램으로 어르신과 아이들이 서로 교감하며 음악교실, 재롱잔치, 종이접기, 이름표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린이집 영·유아들은 어르신에 대한 효심을 익히며 공경과 예의를 배우고 어르신들은 아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세대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등 호응을 이끌고 있다. 김기태 관장은 “주간보호센터에서는 효를 가장 우선시하며 어르신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에 노력하고 있고 특히 1·3세대 통합교실은 세대통합의 기회를 마련하고 매 수업마다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심신기능 향상을 위해 힘쓰는 한편 가족 같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간보호센터는 노인성 질환으로 노인장기요양등급 1~4등급을 받은 용인시 거주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낮 시간 동안 안락한 환경에서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은 지난 11일 전국장애아통합어린이집협의회 용인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식개선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협의회소속 시립(수지·죽전·동백·신갈·구갈·상현·영덕·구성·역북푸른·신봉·용인·기흥해맑은·센트럴) 어린이집은 협약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관심증대 및 왜곡된 장애인식의 개선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거리감 해소는 물론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편견 및 불편이 없는 사회통합의 기초를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복지관에서는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지원하고 각 어린이집에서는 장애인식개선사업 관련 적극 홍보 및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김선구 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사회 내에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네크워크 관계를 형성하고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관은 유아의 장애에 대한 긍정적 인식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누니·바니·모니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션그래픽, 웹툰, 애니메이션, 교육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사회에 보급하고 있다. <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사)대한노인회 수지구지회(지회장 정지걸)는 올해 노인재능나눔활동으로 1명의 참여자가 주변의 65세 이상 노인 1명을 대상으로 주1회씩 6개월 동안 인지훈련교재를 활용한 학습 및 훈련을 실시하고 치매상담을 안내하며 치매를 예방하는 활동을 한다. 활동 참여자는 350명으로 각자 의미와 보람을 느끼며 활동에 임하고 있다. 동천동 거주 한 참여자는 배우자가 4년 전부터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고 있었는데 이 활동에 참여자로 활동하면서 배우자를 대상자로 활동하고 있다. 매일 지회에서 배부한 인지훈련교재를 이용해 지적자극훈련을 하며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른 한 참여자는 이웃에서 한글을 전혀 모르는 문맹 대상자를 선정해 읽고 쓰는데 어려움이 많아 우선 낱말카드를 활용하며 진행하고 있다. 대상자가 평생 한글을 몰라서 겪었던 설움이 너무 커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한 자씩 알아가는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인지훈련교재를 활용해 지적자극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특히 숫자 계산하는 부분을 응용해 치매예방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