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는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시 작품 세계를 함께 공유하는 특별한 콘서트를 마련했다. 동천도서관은 오는 11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1층 다목적실에서 ‘용인 지역시인이 들려주는 한강 작가의 시 낭송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2024 동천도서관 특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이 콘서트는 시집 ‘나는 미로와 미로의 키스’를 발간한 김승일 시인과 ‘당신이 아니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 등의 시집을 펴낸 주영헌 시인이 진행한다. 용인에 거주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문학 작품에 대해 소통해 온 두 시인은 이 자리에서 작가 한강의 작품 이력과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소개한다. 또, 한강 작가의 시집 중 직접 선정한 시를 해설과 함께 낭독하는 시간을 갖고, 한강 작가가 집필한 문학 작품 세계를 공유한다. 한강 작가 시 낭송콘서트는 29일 오전 10시부터 동천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참가자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동천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한강 작가와 그의 작품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고, 폭 넓은 장르의 작품을 만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지난 18일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용인 할미산성 역사적 의의와 특징’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가유산청의 ‘사적 예비 문화유산 조사지원’을 받아 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와 한국고대학회가 주관했다. 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할미산성의 발굴 조사 성과와 문화유산 가치를 알린 데 이어 국가 사적 지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학술대회는 백종오·강진주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현남주 한국문화유산연구원 원장, 박종욱 고려대학교 교수, 백영종 경강문화유산연구원 조사기획실장, 윤성호 한성대학교 교수 등 학계 전문가 6인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이뤄졌다. 백종오 교수는 ‘한국 고대 축성사의 전개와 할미산성’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했고, 현남주 원장은 ‘용인 할미산성의 발굴조사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박종욱 교수가 ‘용인 할미산성의 명칭 비교 검토’를 주제로 발표하고, 백영종 실장이 ‘용인 할미산성 축성술의 특징과 변천사’를 발표했다. 강진주 교수는 ‘용인 할미산성과 주변 유적을 통한 신라의 한강 유역 정착 과정’을 소개했다. 여호규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선 김영관 충북대학교
용인신문 | 동백지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가칭) 건설사업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오는 2027년 공사에 들어가 2029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측이 해당 사업을 승인한 것. IC가 신설되면 동백지구 등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시는 지난 23일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건설을 위해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공사에 신청한 도로 연결 허가가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동백지구 일대 시민들의 영동고속도로 접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흥구 청덕동 일대에 길이 1.1㎞의 인천 방향 진입부와 강릉 방향 진출부를 설치하는 것이다. 신설 IC는 경부·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신갈분기점과 영동고속도로 마성IC 사이에 위치한다. IC를 신설하면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갈분기점까지 6.3㎞를 8분 만에 갈 수 있다. 현재 마성IC를 통해 13.5㎞를 우회할 경우 16분이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거리와 이동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동백IC 신설을 추진해 왔다. 이 구간에 하이패스 IC를 설치해 달라는 주민 제안을 반영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시 차원의 용역도 실시하는 등 사
용인신문 | 저출산과 경력 단절 방지, 가족 친화적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한 기업들의 다양한 지원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용인지역에 연구소를 운영 중인 실크로드시앤티가 셋째 자녀 출산 시 1억 원을 지원하고 나섰다. 건설 소재 전문 기업 실크로드시앤티(대표이사 박혁호·정원배)는 지난 25일 셋째 아이를 출산한 직원에게 출산 장려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1억 원 첫 수혜자는 평택공장 소속 김홍엽 대리다. 실크로드시앤티는 지난 2023년부터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출산 장려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첫째와 둘째 출산 시 각 1000만 원을 지급해 왔고, 올해 초부터는 셋째 이상 출산 지원금을 자녀당 1억 원으로 확대했다. 실크로드시앤티에 따르면 그동안 출산지원금을 받은 직원은 모두 9명으로, 이중 1명은 쌍둥이를 출산해 2000만 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총 10명의 아이들이 지원금을 받은 셈이다. 1억 원 출산 장려금 첫 수혜자인 김 대리는 “회사에서 근무한 지 햇수로 10년이다. 10년 동안 결혼과 세 자녀 출산이라는 경사를 회사와 함께해 왔다”며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경제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어 고민이었는데 장려금을 지원해준 회사에 감사하다”
용인신문 | 처인구 백암면에 산림, 농·축산업을 융합한 대규모 체류형 관광 휴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용인시는 지난 23일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 224-3 일대 16만 6635㎡에 조성하는 ‘팜 앤 포레스트 타운(Farm&Forest Town)’ 토목공사를 다음달 착공한다고 밝혔다. 팜 앤 포레스트는 시가 시민들이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과 체험을 하는 공간 마련을 위해 추진해 온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747억 원 규모다. 건축공사는 내년 9월 착공해 오는 2026년 개장하는 게 목표다. 시는 단지를 휴양과 체험 중심의 체류형 관광시설로 조성하고, 방문객에게 지역 특산물을 소개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둔다는 복안이다. 팜앤포레스트에는 △펫테마파크 △먹거리장터 △히든포레스트 빌리지 △캠핑장 △플레이가든 △유아숲체험원 △블루밍가든 △힐링테마로드 △주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숙박 시설인 ‘히든포레스트 빌리지’는 연립형과 빌라형, 펫동반형 등으로 구성된다. 연립형은 단체 이용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세미나실과 숙박실이 한 건물 내에 들어서고, 빌라형은 소가족, 대가족형으로 각각 독립된 건물로 나뉜다. 펫테마파크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용인신문 | 용인시 광교산 자락에 살고 있는 소설가이자 아동문학가인 이상권 작가가 자연과학 분야의 식물에세이 ‘소년의 식물기’(별꽃)를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용인시와 용인문화재단 공모 지원사업으로 발간된 ‘소년의 식물기’는 그간 무심히 지나쳤던 풀과 나무 앞에 멈춰서서 지구 생명력의 원천인 식물을 경배하게 만든다. 작가는 9세 무렵 소에게 풀을 먹이면서부터 시작된 식물에 대한 탁월한 관찰력과 해석력으로 마침내 한국판 파브르 식물기를 완성했다. “아홉 살 소년은 어느 날 커다란 암소 한 마리를 책임지게 되었고, 그때부터 소가 좋아할 만한 풀들을 찾아다니며 숲에서 뒹굴었다. 우연히 파브르의 어린 시절을 그린 만화를 보고는 과학자가 되리라 포부를 다지지만…” ‘소년의 식물기’는 작가가 50여년 동안 파고든 식물기의 완결판이다. 마치 식물과 소통하는 듯 은밀한 생명 유지의 전략까지 폭로하는 작가의 과학적이고 인문학적인 해설은 최고의 식물 교과서다. 전체 416쪽 분량으로 작가의 딸인 단후와 작가가 그린 식물 그림이 함께 실려 있다. 작가는 수지구 고기동 광교산자락에 깃들어 살면서 마당에 난 잡초 하나 뽑지 않은 채 무성히 자라난 풀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집
용인신문 | 용인시의회가 그동안 연 두 차례 정례회에서만 진행해 온 시정질문 방식을 변경하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시의회는 기존의 관행을 깨고 모든 회기 중에 시정질문을 할 수 있도록 했지만, 정작 시의원들조차 찬반양론이 나뉘고 있는 것. 시정 운영에 대한 지적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자칫 정치적 목적으로 변질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 특히 시정질문과 답변이 한꺼번에 진행되면서 본회의 시간이 무한정 길어지는 등 현실적인 문제점도 발생하면서, 시정질문과 답변에 대한 새로운 규칙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7일 열린 제287회 2차 본회의장. 이날 신현녀 의원은 GTX 구성역 복합환승센터와 용인시의 생태계 교란식물 방재 등에 대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정례회가 아닌 임시회에서 진행한 첫 시정 질문이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부터 시정질문과 답변 방식을 변경했다. 기존에는 상‧하반기 각 한 차례씩 열리는 정례회에서 ‘일괄 질문’을 한 뒤, 다음번 본회의에서 시장을 비롯한 시 집행부 측의 ‘일괄 답변’이 진행됐다. 이후 보충질문을 요청한 시의원들만 추가로 ‘일문 일답’ 방식의 질의 답변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이번 임
용인신문 | 정부가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배추와 무의 계약재배 물량을 전년보다 10% 이상 늘려 공급하고, 기상악화 등으로 가격이 치솟으면 즉각 비축물량을 방출하기로 했다. 또 농수산물 할인 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도 최대 50% 줄여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례적인 폭염 탓에 ‘고공행진’했던 배춧값이 최근 도매가격 하락세를 보여 김장철이 본격화하는 내달 이후 더욱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의힘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김장재료 수급 안정 방안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김장철을 앞두고 지속적인 고온으로 채소 생육이 부진해 김장 재료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며 “수급안정대책 조기 수립과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현장 수급 상황 점검 및 대책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민·당·정은 우선 김장 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정부 비축 및 계약 재배 물량을 전년보다 늘리기로 했다. 당정은 이번 대책에서 배추의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작년보다 10% 증가한 2만4000t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에서 김장 성수기 28일 동안 공급
행사 참가자와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은 지난 16일 경기도 내 장애인복지관 18개 기관 종사자와 장애인, 그 보호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장애인 디지털 올림피아드 ‘도전! 코트라스 골든벨 대회’(이하 코트라스 골든벨)를 개최했다. 장애인복지서비스의 재활치료는 기존의 획일적인 치료교육이 아닌 로봇, IOT기반, 전산화인지재활기기 등 AI 또는 첨단장비 접목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재활치료로 전환되고 있다. 코트라스 골든벨은 진화에 발맞춰 전산화인지재활기기를 활용한 장애인 대상 디지털 올림피아드다. 로봇과 사람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기념식, 전산화인지재활기기 코트라스를 활용한 1~2부 골든벨 진행과 ㈜알피오, ㈜인더텍, ㈜로보케어, 네오펙트 등 4개 업체 10여 종의 디지털재활기기체험 부스, 4D버스, 포토부스, 공예 및 간식부스까지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는 ㈜알피오, 희망나눔봉사단, 선린교회의 후원과 C&C미술학원, 상상마을봉사단의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의 나눔 실천으로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김선구 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인지재활 저변확대의 기회가
교육에 참여했던 강사와 원아들이 교육을 마치고 단체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용인신문 |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지난 11일 용인도시공사와 협업으로 ‘2024 용인시민과 함께 하는 안전동행’ 2회째 교육을 고진초등학교에서 실시했다. 함께하는 안전동행은 고진초병설유치원 원아를 대상으로 생활 속 응급처치, 위생 안전 손씻기 교육 등 프로그램으로 원아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보스병원은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지역사회 발전과 공익을 선도한다는 취지로 행사를 지원했다. 총 49개 팀이 참석한 가운데 응급의료센터 추용식 센터장과 감염관리실 황미현 팀장이 직접 강의를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사는 “응급처지와 손씻기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성범 이사장은 “지난달 고림초등학교에 이어 고진초등학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도 좋은 호응을 얻어 기쁘다”며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 요양원과 태권도장 등이 입주해 있는 한 복합건축물에서 불이 나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 40분께 처인구 유방동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7716㎡ 규모 복합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요양원 환자 69명과 근무자 21명 등 모두 90여 명이 대피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복합건축물은 △지하 2층 기계실 및 주차장 △지하 1층 태권도장 및 주차장 △1~2층 근린생활시설 △3~4층 요양원 △5층 볼링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용인소방서는 이날 “3층 요양원 입구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면서 다수 인명 피해를 우려해 7분 만에 선제적으로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인근 3∼7개 소방서에서 장비 31∼50대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2·3단계로 확대된다. 소방 당국은 이어 현장에 장비 31대와 인원 86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2시간 20여 분 만인 오후 2시 9분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하 2층 기계실에서 그라인더 작업 중 불티가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
제2회푸른숲힐링페스티벌 포스터 용인신문 | 용인시산림조합(조합장 이대영) 오는 11월 5일 SJ산림문화복합센터에서 ‘제2회 푸른숲 힐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는 용인지역 임업인과 조합원이 생산한 친환경 임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임산물 유통판로를 지원함과 동시에 지역주민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준비됐다. 임산물 직거래와 먹거리 장터, 조경수 관리 공개강좌, 타로, 사물놀이, 난타, 초대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당일 고객에게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조경용 전정기, 4만 원 상당의 사골세트 150개, 기타 생활용품 등 총 200개의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대영 조합장은 “이번 축제는 임산물 소비촉진을 도모하고 지역주민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자리다.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