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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수지·구갈 노후계획도시 ‘밑그림’ 본격화

국토부, 내년 8월~2026년 7월
기본계획 수립후 순차적 ‘공개’
‘지자체 간담회’ 등 전방위 지원
용적율 1기 신도시보다 낮을듯

용인신문 | 용인 수지1‧2지구와 구갈1‧2지구, 수원 영통지구 등 전국 9개 노후계획도시의 기본계획 수립이 본격화 됐다. 정부는 전국 23개 지자체 중 용인과 수원, 부산광역시 등 4개 지자체 내 9개 대상지역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을 오는 2025년 8월에서 2026년 7월 중에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지역은 기본계획 수립이 마무리 된 후 국가의 지원을 받아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성남 분당과 안양 평촌, 일산 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 중 안양시 지역에 대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용인과 수원 등 9개 지자체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서울시와 용인시 등 전국 23개 노후계획도시 지자체가 참여하는 협의체 2차 회의를 열고 전국 노후계획도시의 기본계획 수립 추진 현황 등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지자체는 △광역단체의 경우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울산 경기 경남 전북 제주 등 10곳이며 △기초단체는 용인과 수원, 안산, 시흥, 의정부, 하남, 광명, 구리, 창원, 김해, 양산, 전주, 군산 등 13곳이다.

 

국토부는 우선 용인시와 부산시 수원시 안산시 등 4개 지자체 내 9개 지구의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도시정비 밑그림에 착수했다. 이들 9개 지구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 완료 시점은 2025년 8월에서 2026년 7월 사이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 밖에 인천광역시(연수지구 등), 대전광역시(둔산지구 등) 등 노후계획도시 지자체 10곳도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에 착수할 방침이다.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등 협의체에 참석하는 나머지 지자체도 기본계획 수립 일정 등이 구체화되는 대로 관련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기본방침이 마련된 만큼, 협의체를 통한 기본계획 수립에 대해 단계별 자문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찾아가는 지자체 간담회’, 선도지구 지정 협의 등 전방위적 지원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우진 국토교통부 도시정비기획단장은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와 기본계획(안) 수립을 차질없이 추진함과 동시에, 전국 노후계획도시도 지역 특성에 맞는 기본계획이 조속히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안양 330% 적용 … 기대감 ↑

한편, 이날 발표된 안양 평촌지구 기본계획에 따르면 이 지역은 기준용적률이 330%로 적용돼 재건축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1만 8000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안양 평촌지구는 군포(산본)·부천(중동)에 이어 1기 신도시 가운데 세 번째로 정비기본계획안을 공개했다.

 

기준용적률 330%(현 평균 204%)를 적용하면 평촌신도시 가구는 5만 1000가구에서 6만 9000가구로, 인구는 13만 명에서 16만 명 규모로 늘어난다.

 

앞서 기본계획을 발표한 중동신도시의 기준용적률은 350% (현 평균 216%)이며, 이를 통해 주택 2만 40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산본은 기준용적률을 330%(현 평균 207%)로 정해 주택 1만 6000가구가 추가로 지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기본계획수립에 착수한 수지1‧2지구(현 1만 6000가구)와 구갈1‧2지구(현 6000가구)의 기대감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다만, 개발지역 면적은 물론, 도로와 학교 등 기반 시설 등이 1기 신도시 지역보다는 부족해, 기준용적율이 1기 신도시보다 다소 낮게 책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노후계획도시 대상에 포함된 수지1지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