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살을 빼는 것보다 어려운 것은 뺀 체중을 지키는 일이다.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비만치료제는 이 오래된 체중 감량의 난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방송인 홍진호(43)의 최근 체중 변화도 그 한 사례다. 홍진호는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음식을 먹는 성향이 있으며, 서바이벌 프로그램 촬영 당시 합숙 생활을 하면서 과자를 많이 먹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비만치료제 마운자로를 사용해 체중을 줄였지만 투약을 중단한 뒤 다시 살이 찐 경험도 공개했다. 단순히 ‘약을 끊어서 살이 쪘다’고만 보기는 어렵다. 비만치료제가 억제했던 식욕과 섭취량이 약물 중단 이후 다시 증가하는 상황에서 과자처럼 열량 밀도가 높은 음식을 자주 먹는 생활습관까지 되살아나면 체중이 빠르게 반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운자로의 주성분인 터제파타이드는 GIP와 GLP-1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한다. 혈당 조절에 관여하면서 식욕을 낮추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문제는 약을 중단한 뒤다. 체중 감량 과정에서 줄어들었던 식욕이 다시 커질 수 있고, 이전의 식습관까지 돌아오면 체중을 유지하기가 한층
용인신문 | 산책을 하던 시민 앞으로 오토바이가 지나간다. 뒤에서는 개인형이동장치(PM)가 따라온다. 사람이 걷기 위해 만든 공원 산책로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배달 오토바이와 PM이 드나들면서 보행자들이 비켜서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용인 동백호수공원의 이야기다. 시민들이 걷고 아이들이 뛰노는 산책로가 일부 배달 이륜차의 ‘지름길’처럼 이용되면서 용인시와 경찰이 결국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동백호수공원에서 이륜차와 PM의 불법 통행을 막기 위한 사전 계도 활동을 마치고 10일부터 경찰과 합동 단속에 들어간다. 최근 동백호수공원에서는 배달 오토바이 등을 비롯한 이륜차가 공원 산책로로 들어와 운행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차량이 다니는 도로가 아닌 보행 중심 공간인 만큼 갑자기 등장하는 오토바이나 PM은 시민들에게 적지 않은 위협이 될 수 있다. 특히 산책로나 진입로에서는 보행자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렵다. 어린이나 노인처럼 갑작스러운 차량 접근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이용자도 많다. 작은 접촉사고라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이유다. 지난 6일 동백호수공원에는 용인시와 용인동부경찰서 동백지구대, 동백생활안전협의회, 동백자율방범대, 동백
용인신문 | 정부가 보유 중심에서 실거주 중심으로 과세 기준을 전면 재편하는 ‘2026년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실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액을 공시가격 14억 원(시세 약 20억 원)으로 상향해 부담을 낮춘 반면, 비거주자·초고가 주택·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종부세율 인상 및 장기보유특별공제의 거주 요건 엄격화 등 대폭 강화된 과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러한 세제 개편의 파장은 서울 초고가 주택 시장을 넘어 경기 남부 핵심 주거지인 용인시 부동산 시장과 전월세 수급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전망이다. ■ 수지·기흥 ‘갈아타기’ vs 처인 ‘호재’ 이번 개편안의 최대 수혜 지대는 종부세 비과세선 밑에 위치한 시세 15억~20억 원 안팎의 ‘덜 똘똘한 한 채’ 단지들이다. 과표 6억 원 미만(시세 약 32억 원 이하) 구간은 징벌적 세금 인상을 피할 수 있게 되면서, 세 부담이 가벼운 지역으로의 매수세 이전이 점쳐진다. 특히 용인시 수지구와 기흥구의 주요 역세권 및 신축 아파트 단지(시세 10억~15억 원대)는 종부세 완화 혜택의 직간접적 사정권에 포함된다. 초고가 주택에 대한 세금 폭탄을 피해 실거주 요건을 충족하려는 서울 및 경기
용인신문 | 정부가 오는 11일부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반도체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시행령은 반도체 클러스터의 기반 시설 지원 범위를 파격적으로 넓히고 국가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핵심은 반도체 클러스터 내 도로, 전력, 용수 등 필수 기반 시설의 조성 및 운영 비용 부담 비율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총사업비의 50% 이상, 최대 100%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구체화한 점이다. 기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원율(30~50%)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특히 시설 고장에 대비한 이중화 시설이나 산업 안전 관련 인프라는 비용 전액 지원까지 가능해졌다. 이번 조치는 향후 새로 지정될 서남권 등 비수도권 클러스터뿐만 아니라, 이미 조성 중인 용인 처인구 남사·이동읍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업의 천문학적인 인프라 구축 부담이 대폭 경감되고 설비투자(CAPEX) 속도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행령에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의 구성과 비수도권 클러스터 우선
용인신문 |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용인3)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20대 전반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6일 도의회에 따르면 남 의장은 세종시에서 열린 ‘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6년 정기회’에서 2018년에 이어 8년 만에 협의회장으로 호선됐다. 제20대 전반기 지방의회법 제정, 전국 광역의회 연대를 이끈다.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가 협의회를 이끌게 되면서 지방의회법 제정과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위한 전국 시도의회의 공조에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남 의장은 당선 직후 협의회 운영 3대 핵심 과제로 △지방의회법 제정 △전국 지방의회 간 연대 강화 △교육 및 정책교류 확대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를 중심으로 지방의회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먼저, 남 의장은 지방의회의 실질적 독립성과 전문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지방의회법 제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지방의회의 조직권과 예산권, 정책 지원 체계 등을 담은 법적 기반 마련에 전국 시·도의회의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또, 전국 기초의회와도 연대 폭을 넓혀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에 나선다. 아울러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대상 교육·연
용인신문 | 용인시의회 이상욱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베트남 다낭시와의 공식 교류·협력 출장을 불과 하루 앞두고 돌연 불참을 선언해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시의회 대표단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다낭시를 공식 방문 중이다. 다낭시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출장은 장정순 의장을 비롯해 신나연 자치행정위원장, 이상욱 민주당 대표의원, 강영웅 국민의힘 대표의원 및 이상일 용인시장 등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다. 시의회 대표단은 이번 출장에서 주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 방문, FPT 하이테크·반도체 R&D센터 협력 점검, 용인 공공 디지털 도서관 점검 등 첨단산업과 청년 교류를 아우르는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이 대표의원은 출국 하루 전인 지난 3일 일방적으로 불참을 선언했다. 이 대표의원은 국민의힘 측이 추진하고 시의회 차원에서 발표하기로 합의됐다가, 민주당 측의 번복으로 국민의힘이 단독으로 발표한 ‘용인 반도체 관련 성명서’와 관련해 강영웅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언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강 의원과 언쟁 후 시의회 측에 출장 불참을 통보했고, 이후 장 의장을 비롯한 다수의 동료 의원들이 “공무 출장을 사감
용인신문 | 용인시는 시립합창단, 청소년오케스트라, 포은아트홀 등 우수한 문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 왔습니다. 하지만 서양음악 중심의 예술단 구성으로 인해 우리 고유의 전통음악을 담당할 시립국악단이 없다는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에 용인의 문화적 균형과 완성을 위한 시립국악단 창단을 청원합니다. 첫째, 문화 지형의 균형과 전통 자산의 브랜드화입니다. 클래식과 합창에 비해 가야금, 판소리, 사물놀이 등 우리 가락을 시립 무대에서 만날 기회가 부족합니다. 한국민속촌, 처인성, 정몽주 선생의 충절 등 용인의 독보적인 역사·문화 자산을 국악 콘텐츠로 재탄생시킨다면 ‘르네상스 용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둘째, 지역 인재 유출 방지와 미래 세대 교육입니다. 용인에서 배출된 유능한 젊은 국악인들이 뛸 무대가 없어 타지로 떠나고 있습니다. 시립국악단은 이들이 뿌리내릴 터전이자, 우리 아이들에게 서양음악과 전통음악을 균형 있게 경험하게 할 훌륭한 배움터가 될 것입니다. 부디 용인시립국악단 창단을 위한 연구용역 및 기본계획 수립을 검토해 기존 예술단과 조화를 이루는 단계적 창단 기틀을 마련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용인의 무대 위에
용인신문 | 경기도가 추진 중인 ‘법인지방소득세 공동세원화’ 구상을 둘러싸고 도내 일선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시민단체의 반발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반도체 기업과 대규모 산업단지를 유치한 시·군들의 세입인 법인지방소득세 절반을 경기도가 거두어 재배분하겠다는 도의 방침에 대해 “지역의 재정 자주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불합리한 처사”라는 비판이 들끓고 있다. 이번 논란은 경기도가 민선 8기 도정 운영 및 세입 확충 방안으로 법인지방소득세 공동세원화를 공식화하면서 불거졌다. 도는 7조 원에 달하는 도 채무 등 열악한 재정을 타개하고 시·군 간 세수 격차를 완화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그러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사업장과 주요 기업 본사가 입지해 있는 용인시, 수원시, 평택시, 화성시, 이천시, 성남시 등 핵심 지자체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기초지자체와 지역사회는 기업 유치를 위해 도로와 용수, 전력 등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하고 각종 행정·환경적 부담을 감내한 결과물이 법인지방소득세라며 맞서고 있다. 대규모 반도체 생산기지를 수용하며 발생한 비용과 위험은 기초지자체에 남겨둔 채 세수만 가져가는 것은 상생이 아닌 ‘재정책임 전가’라는 지
인구 110만 명 돌파 도내 대표 대도시 무색 분만 가능 산부인과 3곳에 불과 ‘원정 출산’ 한해 5000명 내외 태어나지만 인프라 역행 젊은 의사들, 24시간 대기 ‘산부인과’ 기피 용인신문 |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더 이상 출산일이 아니다. “어느 병원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를 먼저 걱정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산부인과 간판은 쉽게 보이지만 막상 분만이 가능한 병원은 손에 꼽을 정도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저출산이 대한민국 사회의 존립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 정부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중심으로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부으며 연일 대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산모들이 체감하는 출산 환경은 오히려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아이를 낳으라고 권장하면서도 정작 아이를 안전하게 낳을 수 있는 필수 의료 시스템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리는 모순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합창하듯 터져 나오는 출산율 반등 신호가 무색하게, 지역의 모체·소아 진료 인프라는 인구 절벽보다 더 무서운 속도로 해체되고 있다. 이 같은 ‘분만 난민’ 현상은 비단 도서 산간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구 110만 명을 넘어선
용인신문 | 용인서부소방서(서장 오은석)는 지난 4일 물류창고의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대형화재와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흥복합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 안전지도를 진행했다. 이번 안전지도는 물류창고의 복잡한 내부구조와 다량의 적재물로 인해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와 대피 지연 우려가 큰 만큼, 관계인의 예방관리 실태와 초기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지도 내용은 ▲소방시설 유지·관리 철저 ▲전기설비와 지게차 충전시설 등 화재위험요인 사전 점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인명대피 ▲외국인 근로자를 고려한 피난안내 체계 마련 ▲관계인 중심의 반복적인 교육·훈련과 자율안전관리 강화 등이다. 초기 대응과 신속한 대피가 중요한 물류창고의 특성상 평소 관계인 중심의 실질적인 소방훈련이 특히 중요하다. 이에 소방서는 연중 ‘소방훈련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대상별 특성을 반영한 훈련 설계와 현장 지원, 합동소방훈련, 훈련 평가 및 개선사항 안내 등을 통해 관계인의 대응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오 서장은 “대형 물류창고는 전기설비와 지게차 충전시설 등 전기화재 위험요인을 평소 세심하게 점검하고, 유사시 방재실을 통한 신속한 상황전파와 초기 대응이
용인신문 | 용인시가 안전한 운전 환경 조성과 미래형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실시간 차량 신호정보 시스템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지난 3일 총사업비 약 5억 35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10월까지 주요 교차로 110곳에 차량 신호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비게이션 플랫폼과 연계한 스마트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운전자에게 전방 교차로의 신호 상태와 잔여 시간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예측 가능한 주행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운전자는 교차로 진입 전 신호 변화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급가속이나 급제동을 줄일 수 있다. 반복적인 정차와 출발도 감소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 흐름 개선 효과도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스템은 처인구와 기흥구, 수지구 등 주요 간선도로의 교차로 110곳에 설치된다. 이를 위해 기존 신호제어기와 통신연결 모뎀을 교체하고, 내비게이션 플랫폼과 연동해 운전자에게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앞서 올해 3월 기흥구 동백지구 교차로 13곳에서 해당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축적된 신호정보를 자율주행과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등 미래 교통서비스와 연계해 스마트
용인신문 | 재정경제부가 지난 3일 총 241건의 조세지출제도를 정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6년 세제개편안’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은 실효성이 떨어진 관행적 세제지원을 대폭 정비해 약 2조 5000억 원 규모의 감축 효과를 도모하는 동시에, 신산업 육성과 청년 자산 형성 지원 등 정책적 필요성이 높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 민생 및 청년·가계 부담 완화 우선 혼인·출산 세액공제 방식이 대수술을 거친다. 기존 출생·입양 세액공제(첫째 30만 원~셋째 이상 70만 원)와 혼인신고 세액공제(부부 각 50만 원)는 세금 납부액이 적어 실질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청년층의 한계를 고려해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는 ‘재정지원’ 방식으로 바뀐다. 청년층의 주거와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혜택은 대폭 강화된다. 청년(만 15~34세)의 월세 세액공제율은 2029년까지 3년간 17%로 상향(총급여 5500만 원 초과 7000만 원 이하 기준)되며, 공제 한도 역시 연 1000만 원에서 1200만 원으로 늘어난다. 주말부부의 경우 양쪽 모두 전·월세 보증금 원리금 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된다. 또한, 국내 주식 등에 투자 시 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