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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의 남다른 사랑실천 화제

국군 제 203기무부대 부사관단, 3년간 이웃도와
부대 자체적으로 매월 복지시설도 방문 정 나눠

용인시 역북동에 소재한 국군 제 203기무부대가 지난 3년간 꾸준한 사랑 나눔실천 운동으로 지역 내 불우이웃들을 돕고 있는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우선 부사관단(주임원사 원사 류시호)은 마땅한 사회봉사 활동을 찾은 결과 유림동사무소의 협조를 구해 당시 용인중학교 1학년이던 김경미(14세)양을 추천받게 됐다.

당시 김경미 양은 80세가 넘은 할머니와 단둘이 생활하며, 소녀가장으로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한참 뛰어놀고 꿈을 펼쳐야 할 어린나이에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대견하게 느껴져 첫 인연을 현재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고 주임원사는 당시를 회상한다.

부사관단에서는 현재까지 매월 10여 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명절때 외롭지 않도록 생필품을 구입하여 전달해 주는 등 따뜻한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만남을 유지하며 사랑을 함께 나누어 왔다. 부사관단은 앞으로도 물심양면 지원하여 김경미 양이 대학까지 진학하여 졸업후 원만한 사회생활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203기무부대 자체적으로도 매월 불우이웃 성금을 모아 지역 내 불우이웃을 찾아 다니고 있는데 지난 2월 4일 이동면 천리에 위치한 ‘생수사랑회’를 방문하여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해 준 것을 비롯하여 수시로 부대원들이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통해 애뜻한 사랑의 정을 나누어 왔다.

또한 지난 설 명절을 맞아 부대원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재활용 옷과 도서류,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준비하여 모현면에 위치한 ‘영광지역 아동센터’에 전달하는 것은 물론, 서북부 장애인 종합복지관으로 부터 불우한 독거노인(박봉래·85세)을 소개 받고 주변 청소 등 봉사활동과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203기무부대 관계자는 “빈틈없는 방위태세 확립과 국가 및 군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주변의 불우이웃을 도와주는 애뜻한 사랑 나눔 실천 운동이 불우한 이웃에게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