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국어학당은 여성회관에서 운영하는 한글 교육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수강생들에게 언어교육과 더불어 우리 고유문화 탐방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역주민 대상으로 향토문화유적순례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용인문화원의 협조로 용인시 향토문화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을 고취하는 특별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날 행사를 가졌다.
한국어학당의 신부반 외국인 수강생들 및 가족 35명, 여성회관 관계자들이 참가해 처인구 모현면 능원리에 자리한 정몽주 선생 묘소, 등잔박물관, 포곡읍 가실리에 소재한 호암미술관 등을 방문했다.
이날 용인시에 시집 온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주부 등 외국인 주부들은 여성회관 문화교육사의 해설로 정몽주 선생 묘역에서 고려말 충신의 붉은 충절이 담긴 단심가 및 전통 묘역의 형식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이어 등잔박물관에서 300여점의 시대별, 역사별 등잔을 관람하는 등 한국 역사와 문화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아기와 시어머니까지 동원하고 행사에 참가한 동파하(29세, 중국)씨와 고시언(23세, 베트남) 등 외국인 신부는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한국어도 더 쉽게 배워질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