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2024 스물한번째 반딧불이 시선 ‘삶으로 이행하는 노래’가 나왔다. (사)반딧불이(대표 박인선)는 시창작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시인 강효림을 비롯해 13명의 공동 시집을 펴냈다. 이번 시집에는 시인들의 육필도 게재돼 더욱 감동을 준다. 반딧불이 시집을 읽다보면 영혼이 맑아짐을 느낀다. 시인들의 생각과 언어가 순수하고 투명해 마치 수채화 그림을 보는 듯 상쾌하다. 그들은 아픔조차도 아름답게 승화시켜 깊은 감동을 준다. 이번 시집은 참여한 시인들의 상상력이 기발하고, 표현이 간결하면서도 감각적인 게 무척 매력적이다. 문혜림 시인의 시 ‘아마도 세상은’은 자신의 얼굴을 웃음이라고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모든 사람은 세모 네모 동그라미/ 꽃은 네모// 새는 큰 동그라미 머리/ 작은 동그라미 눈/ 네모는 몸/ 세모는 날개/ 귀여운 네모 다리// 나는 길죽한 네모와 점 하나가/ 만나 눈과 눈썹이 되었다/ 빨강 반원은/ 웃는 내 입술/ 나의 모양은 웃음이다”(‘아마도 세상은’ 전문) 그런가 하면,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상큼한 시 오정환 시인의 ‘여름 한 그릇’도 시원, 달콤, 쫄깃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기분 좋게 다가온다. “기다란 면/ 아삭아삭
오후 5시 30분부터 대웅전 앞마당서 가요 · 성악 · 연주 등 다채로운 무대 용인신문 | 전통사찰 108호인 법륜사(주지 현암)가 ‘2024 용인 문수산 법륜사 산사음악회’를 초가을 정취가 감도는 7일 저녁 오후 5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웅장한 대웅전 앞마당에서 개최한다. 이날 산사음악회는 ‘마음의 평화를 찾는 음악 여행’을 주제로 열린다. 제법 선선해지는 초가을 저녁에 조금 미리 도착해서 온 가족이 법륜사 곳곳을 거닐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명상을 하면 더욱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수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경관이 뛰어난 법륜사 마당에서 열리는 산사음악회는 불자는 물론 시민 참여자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명품 산사음악회로 명성이 높다. 이번 음악회는 개그맨 김주철씨 사회로 진행된다. 가릉빈가 합창단, 소프라노 강이슬, 마술쇼 매직팰리스, 색소폰 루카스, 댄스가수 프리패스, 통기타 가수 신나, 클래식 연주 아모로소, 소프라노 한아름, 팝페라 라클라쎄 등이 출연해 가요, 성악, 연주 등 즐겁고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해 기분 좋은 감상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지 현암 스님은 “산사음악회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문화공연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용인신문 | (재)한국등잔박물관은 4일부터 12월 13일까지 ‘등잔, 색다롭게 바라보기’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한국등잔박물관은 기획전시실Ⅱ에 기존 전시 방식에서 확장된 다양한 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이번 기획전을 개최한다. 과거의 빛, 현재의 빛, 그리고 미래의 빛 3개의 테마로 나눠 진행한다. 첫 번째 테마 ‘과거의 빛’은 등잔을 사용하던 과거의 이야기를 다룬다. 자연생태계와 유기적인 관계로 발전해 온 등잔이 어떤 재료와 방법으로 만들어지고 사용되었는지 촉각·후각·청각 전시물로 경험할 수 있다. 관람객은 촉각 부조와 소리 그리고 향기를 통해 전시물을 직접 만지며 과거 우리의 어둠을 밝힌 등잔을 이해하고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테마 ‘현재의 빛’에서는 다양한 불빛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 속 모습을 이영재 유리공예가의 작품을 통해 조명한다. 작가는 일상 속의 익숙한 풍경을 표현하며, 유리와 빛의 재료적 특징을 이용하여 사물의 새로운 빛과 형태를 만들어 낸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을 다시금 둘러보게 한다. 이번 작품은 작가가 집에서 작업실까지 출퇴근하며 경험한 일상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작품을 감상하며 자신의 일상을 빛나게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4일까지 ‘2024 공생광장 문화예술교육 특별 프로그램 – 늦깎이 배우수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공생광장에서 진행되는 ‘늦깎이 배우수업’ 프로그램은 성인을 위한 영화 연기 워크숍이며, 총 12주에 걸쳐 다양한 영화 연기를 실습하고, 단편영화를 직접 제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동안 연기를 경험해 본 적이 없더라도 다양한 연기 실습을 통해 인물을 탐구하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해보고 싶은 35세 이상의 평범한 성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배우를 꿈꾸고 있다면 전문 강사진과의 호흡을 통해 연기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으며, 교육 과정 후반부에 단편영화 제작까지 참여하면서 심도 깊게 예술 창작을 경험해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 이다. ‘늦깎이 배우수업’은 ‘12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자는 별도의 수강료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최대 20명이며,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할 경우, 용인 시민 우대 및 별도 전화 인터뷰를 진행하여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참여 신청 및 프로그램 커리큘럼 관련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공생광장 홈페이지 공지사항(www.yicf.or.kr/ccity)에서 확
용인신문 | 기흥 힐링 오케스트라(단장 이인혜)가 오는 28일 오후6시 30분 죽전 야외음악당에서 가을 음악회를 개최한다. 장윤 상임 지휘자 지휘로 맨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서곡’을 비롯해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기타 협주곡’, 모차르트의 ‘돈 조바니 오페라 아리아’, 그밖에 시네마천국, 알라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연주, 지역 사회에 활력과 즐거움을 준다. 기흥 힐링 오케스트라는 지난 2022년 11월에 창단해 제1회 정기연주회를 2023년도 10월에 경기 국악원에서 진행하는 등 지역에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선사하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널리 인정을 받고 있다. 힐링 오케스트라는 다수의 기악 전공자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아마추어 단원들에게 전공자들과 함께 어우러져 좋은 음악과 연주를 향유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마추어 단원들의 자부심과 만족도가 높다. 전공자들의 도움을 받아 좋은 시너지를 형성 하고 있다. 한편,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20분, 죽전 야외 음악당에서 연습하며, 활동을 원하는 사람은 문의 010-7175-6003.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과 함께 ‘2024 용인시립합창단 찾아가는 음악회 클래식 드라이브’를 7일부터 11월 2일까지 첫째 주와 셋째 주 토요일, 총 5회에 걸쳐 개최한다. 2017년부터 지역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발전을 위해 정통 클래식 외 가곡, 뮤지컬, 현대음악 그리고 창작곡을 통해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합창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용인시립합창단은 가을을 맞이하여 K-POP, 오페라, 뮤지컬 등 매번 다른 매력적인 테마와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는 용인문화재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는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용인지역의 문화·지리적 제약이 있는 지역의 시민들과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시립합창단 공연을 통해 문화 수준을 높이고 문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대중에게 자동차의 올바른 역사, 문화를 전파하는 삼성화재의 대표적 사회 공헌 사업인 모빌리티뮤지엄과 지역 문화예술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용인문화재단이 만나 지역사회의 다양한 계층에게 박물관에서의 공연이라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보여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용인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