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서양 고전 음악의 정수로 꼽히는 슈베르트의 교향곡부터 현대 팝의 거장 콜드플레이의 곡, 그리고 한국 전통 악기인 장구의 두드림까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음악 공연이 열린다. 용인 지역의 대표적인 민간 교향악단인 수지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10일 오후 7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6 용인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연주회의 가장 큰 특징은 '대중성과 예술성의 균형'이다. 1부에서는 로시니의 ‘도둑까치 서곡’과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7번 미완성’ 1악장으로 정통 클래식의 깊이를 전하며, 바이올리니스트 조소희가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으로 화려한 기교의 정점을 보여준다. 2부는 대중적인 뮤지컬 '레 미제라블' 셀렉션을 시작으로, 현대 가곡 '잔향'과 모차르트의 아리아 '위대한 영혼과 고귀한 마음'을 통해 성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피날레는 콜드플레이의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와 한국적 정서의 '아름다운 나라'가 장구 협연과 어우러지며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연주회는 국내외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젊은 아티스트들이
용인신문 | 산업화와 개발의 거센 물결 속에 사라진 마을, 그러나 그 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수백 년 된 마을 수호신이었던 느티나무가 다시금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위해 제 몸을 연다. 원삼독립운동선양회는 오는 19일(단오) 오후 4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442번지 일대에서 ‘능말 느티나무 당산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인해 이주가 진행되며 사라진 옛 ‘능말’ 마을의 옛 전통을 계승하고, 항일 독립정신이 깃든 느티나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당산제의 주인공인 두 그루의 느티나무는 단순한 고목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항일 의병의 교전지였고, 민족 교육의 산실이었던 삼악학교(三岳學校) 터였으며, 수많은 독립운동가 배출을 지켜본 '역사 현장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선양회 측은 “수백 년간 마을을 지켜온 느티나무는 사라진 마을과 현재를 잇는 유일한 연결고리”라며, “단절될 뻔한 마을 제사를 원삼면의 발전과 단결을 위한 대동 축제로 승격시키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행사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단오를 맞아 다채로운 풍속과 결합해 진행된다. 신명 나는 풍물패의 가락으로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에 이어 당산제와 기념식이 이어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2일, 4일, 5일 사흘간 용인어린이상상의숲에서 어린이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특별행사 '지구에 착한 초록차'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평일 주 방문객인 어린이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용인어린이상상의숲 브랜드 스토리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자연 소재를 활용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환경 보호의 가치를 쉽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구에 착한 초록차’ 행사에 참여하는 3~7세 어린이들은 영·유아 전용 공간인 ‘앙금앙금놀이터’에서 플라스틱 대신 폐목재를 직접 만지고 다듬으며 나무의 성질을 배운다. 아울러 자신만의 친환경 나무 자동차 장난감을 만들고, 이를 영·유아 공간에 기부하는 활동까지 연계해 어린이들에게 ‘환경 보호-나눔-순환’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환경 실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용인문화재단은 이번 행사가 어린이들이 환경·놀이·예술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의 날을 기념하고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용인어린이상상의숲(031-323-65
육법공양 봉행자들이 각각 공양을 마치고 단상에서 인사하고 있다 법요식을 마친 참가자들이 연등을 들고 제등행렬에 나섰다 이들은 약 3㎞ 구간을 행진하며 가정의 평화와 사회의 안녕을 기원했다 용인신문 |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용인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자비와 화합의 등불을 밝혔다.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와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가 주관하는 ‘2026 용인시민연등축제’가 지난 17일 처인구 마평동 세리박위드용인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류광열 용인시 제1부시장,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장 정호스님, 현태주 불교문화보존회장을 비롯한 불교계 주요 인사와 불자, 시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제는 문화 공연을 시작으로 봉축법요식, 연등 행진 순으로 이어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봉축법요식에서는 향·등·꽃·과일·차·쌀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공양’이 경건하게 봉행됐다. 특히 이번 육법공양은 선봉사 김승현·화운사 박정현 어린이 화동이 선두에 서고, 반야선원 이영희·대각사 김채경 불자가 태공으로서 부처님 전에서 공양물을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각계 인사와 불자들이 짝을 이뤄 의미 있는 공양물을 전달했다. 향은
양지신협 이사장배 축구대회는 이동읍과 양지읍 축구클럽 대상 축구대회를 통해 지역 체육 활성화와 주민 화합에 기여하고 있다. 용인신문 | 지난 17일 양지신협(이사장 이규재)이 주최한 ‘이동읍 제9회 양지신협 이사장배 축구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이동읍과 양지읍 지역 축구클럽 총 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참가 선수들과 주민들은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경기 결과 양지읍 백호FC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이동읍 이동FC가 차지했다. 참가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며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양지신협은 매년 이동읍과 양지읍 축구클럽을 대상으로 축구대회를 개최하며 지역 체육 활성화와 주민 화합에 기여하고 있다. 이규재 이사장은 “지역 주민들과 축구 동호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육행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우리가 마주하는 세계는 객관적인 사실의 집합인가, 아니면 주관적인 인식의 반영인가. 카메라의 기계적 메커니즘을 넘어, 내면의 철학적 사유를 시각화한 뜻깊은 사진전이 열린다. 사진작가 정선영의 개인전 ‘회화적 사진(Modern Pictorialism)’이 오는 6월 1일부터 14일까지 숨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사진을 단순한 현실 복제의 도구가 아닌, 내면 깊숙이 침잠해 있던 추상적 심상이 현실의 찰나와 공명하며 비로소 형상화된 ‘이미지의 결과물’로 정의한다. 그의 작품 속에서 바람을 닮은 결이나 캔버스의 거친 질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까닭은 사물의 외형이 아닌 작가의 ‘마음의 결’을 포착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상상해온 내면의 미학이 현실이라는 거울에 투영된 필연적 기록들이다. 전시작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유동적인 존재로서의 ‘그리움’을 시각적으로 변주한다. 형태가 해체되어 입자로 흩어지거나 수면처럼 경계가 흐릿해지는 표현은 존재의 변형과 소멸의 과정을 대변한다. 특히 입자로 비산하는 과실의 모습은 정지된 프레임을 깨고 생명력과 소멸의 역동성을 동시에 드러낸다. 아울러 빛을 향해 뻗어 나가는 식물의 줄기 등을 통해 혼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