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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절약 운전습관 ‘에코드라이브’

작은 습관 하나로 기름값 20% 줄여
누리꾼 이슈|고유가 시대 이겨내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기름 값에 오너들의 가슴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이미 정해져있는 자동차 연비를 바꿀 수도 없는 노릇.

과장 조금 더 보태서 이제 1ℓ당 휘발유 값이 언제 2000원이 될지 모른다는 푸념도 여기저기 들린다. 그렇다고 뾰족한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다.

빠듯한 월급에 할부도 끝나지 않은 차를 팔고 연비 좋은 하이브리드 외제차를 구입할 수도 없는 노릇. 하지만 작은 습관 하나로도 많게는 지금 기름 값의 20%는 줄일 수 있다.

△ 차에 관심을 가져라
차가 문제를 일으켜야만 정비공장을 찾는 오너들이 있다. 대표적인 사람들이 바로 여성운전자들이다.

자동차에는 주기적으로 교환해야 하는 부품들이 많이 있다. 만약 이를 제때 교환해주거나 정비하지 않으면 큰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 물론 연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이런 문제들은 차계부를 작성해 해결할 수 있다. 엔진오일이나 미션오일 등 주기적으로 교환해야할 것들을 빼먹다 더 큰 돈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자신의 차를 알고 아끼는 만큼 차도 제 성능을 발휘하고 연비도 아낄 수 있다.

인근에서 기름 값이 저렴한 주요소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자신의 동선을 따라 다니며 주유소의 기름 값을 체크해 가장 싼 주유소를 이용하는 것도 기름 값을 아낄 수 있다. 또 주요소 할인카드나 적립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운전 습관만으로 기름 값을 줄이자
연비는 같은 량의 연료로 달릴 수 있는 거리를 말한다. 만약 같은 차에 같은 양의 기름을 넣고 운전을 한다면 모두 달리는 거리가 다를 것이다. 이는 개개인의 운전 습관에 따른 것이다.

지금 당장이라도 공회전을 줄이고 급출발, 급제동, 과속을 하지 않으면 연비가 올라가는 것을 금 방 확인 할 수 있다. 이는 아주 간단하고 편한 연료절약 방법의 하나다.

이중 가장 쓸데없는 행위가 바로 공회전이다. 말 그대로 그냥 엔진을 돌리고 있다는 말이다. 될 수 있으면 공회전은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5분 이상 정차해 있다면 꼭 시동을 꺼야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급출발과 급제동도 기름을 쓸데없이 버리는 습관이다.

시속 90km로 30km의 거리를 간다면 20분정도 소요된다. 이 거리를 시속 120km로 간다면 15분정도 걸릴 것이다. 하지만 겨우 5분차이의 시간에 버려지는 연료는 엄청나다.

급제동도 마찬가지. 차가 멈추고 다시 출발하려면 그만큼의 힘이 필요하다. 엔진은 그만큼의 탄력을 받기위해 열심히 피스톤을 돌려야하고 그만큼의 연료가 낭비된다.

자동차의 정기 점검도 연료를 아끼는 방법의 하나다.

점화플러그도 주기적으로 체크해 주고 에어 필터도 점검해 청소를 해주거나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이런 간단한 점검만으로도 엔진의 성능을 유지하게 해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도 적정 압으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가급적이면 불필요한 짐은 차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무게에 따라 연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 경차와 에코드라이브
만약 차를 구입해야하는 경우라면 경차를 구입하도록 하자. 가장 근본적인 고유가 시대의 대책이라고 할 수 있다.

차량의 배기량을 보고 선택하면 되는데 배기량이 클수록 힘이 좋은 반면 연비는 떨어지니 자신의 운전습관이나 이동거리, 사용량 등을 세밀하게 검토해 자신에게 맞는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요즘 대부분의 차량이 오토매틱이지만 수동차량을 이용하면 더 많은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앞서 말한 연료절약 운전습관을 ‘에코드라이브’라고 한다. 바로 경제운전을 뜻 한다. 이런 에코 드라이빙 운전자들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감소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한다.
꼭 기름 값 절약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안전한 운전을 위해서라도 모두 에코드라이버가 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