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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보금자리 ‘구슬땀’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단, 포곡읍 홀로어르신 도와

   
 
지난 21일 용인시 지도층 인사들로 구성된 노블레스 오블리주 자원봉사단이 처인구 포곡읍 영문1리에 홀로 거주하는 한 시민의 집을 찾아가 열악한 주거환경을 깔끔하게 수리하는 작업반원으로 변신, 구슬땀을 흘렸다.

시와 자원봉사센터가 주최·주관해 열린 이날 봉사에 노블레스 서약 참가자 12명이 용인시 공공근로사업의 하나인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팀 6명과 함께 사업대상자의 집에 지붕수리를 비롯해 도배, 장판 등을 새로 하고 주변 환경을 말끔히 청소했다.

이날 주거환경을 정비한 시민은 포곡 참사랑봉사회가 난방, 수도, 가스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는 대상자 김 씨(49세)를 발굴, 추천했다.

참가자 전원은 지붕 수리, 도배, 장판, 급수·보일러 시설 등 분야별로 배치 받아 집 안팎 곳곳에서 2시간 여 집 수리작업을 펼쳤으며 국민연금관리공단 용인지사 사랑봉사단에서 가스렌지 1대, 용인청소년 수련관 김윤경 관장이 겨울이불 1채를 후원하기도 했다.

김 씨는 “어려운 일들을 하시느라 바쁘신 분들이 힘없는 한 사람을 위해 이렇게 많은 도움을 주시니 고맙다”며 “앞으로 몸도 마음도 따뜻한 겨울을 나면서 남을 위해 열심히 살겠다는 의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에는 박원동 시의원, 김규진 한국외대 부총장, 김규식 용인시지부 농협장, 박숙현 용인신문 대표, 박순옥 용인인터넷신문 대표, 박진오 용인세브란스병원장, 서인필 국민연금공단 용인지사장, 박성현 신한은행 용인지점장, 한은실 여성단체협의회장, 김혜숙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 황창영 새마을 협의회장, 하영수 (사)열린사회복지교육재단대표 등 12명이 참가했다.

용인시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자원봉사단은 지난해 11월 정치·문화·언론 등 지도층 37명이 봉사를 약속한 뒤 금년에 16명이 추가 서약을 해서 총53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