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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바라보고 있으면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란 시가 떠오르는 임경연 씨의 초대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캔버스 위에 담겨있는 어렸을 적 우리 이야기가 가득한 시골 풍경은 추억이고 기억으로 회자된다.
그녀의 작품에 부여된 ‘아름다운 삶’이란 명제는 이렇듯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추억을 되새기게 한다.
임 작가는 “아직은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것처럼 원숙하지는 못하지만 차마 잊을 수 없는, 잊혀지지 않는 기억들과 그들에 대한 그리움을 화폭에 담았다”며 “이미 많이 늦었고, 먼길을 돌아왔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믿고 아름다움이라는 세계를 허락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월산미술관에서 오는 12일까지 계속되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717-7240)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경연 씨는 전주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아내이아전 회장을 역임했으며 제12회 대한민국통일미술대전에서 입선한 바 있다. 현재 월산 누드크로키, 아내이아 회원으로 기흥구 중동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