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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경기지역 기업체감경기 ‘최악’

내년 1/4분기 악화될 것 ‘58.7%’

   
 
경기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외환위기 수준으로까지 하락하며 내년 1/4분기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심해지고 있다.

경기도 상공회의소 연합회가 경기지역 42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9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1/4분기 기업경기지수 전망치가 ‘55.9’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4/4분기에 비해 18.7 하락한 것이다.

내년 1/4분기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가 절반이 넘는 58.7%로 경기호전을 예상한 업체 13.9%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기업체의 27.4%는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올해 들어 급등현상을 보이던 국제유가 및 국제원자재가가 최근 급락기조를 보이고 있으나 환율상승으로 인해 그 효과가 반감되어 원자재가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상태이며(30.9→54.8), 실물경제 침체여파와 중국·미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경기침체로 내수(88.9→58.9) 및 수출(90.5→76.6)에 대한 전망이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려는 금융권의 움직임으로 기업대출이 더욱 어려워져 기업들의 자금난이 쉽게 해소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54.5).

세부항목별로 보면, 전반적인 지수가 전 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내수(58.9)와 수출(76.6) 활동이 쉽사리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설비가동률(63.5), 생산량(64) 등 생산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들의 경상이익도 48.6으로 올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기지역 기업체들의 가장 큰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5분기 연속 ‘원자재가’(34%)로 나타났으며, 환율변동(22.7%) 및 자금사정(19.1%)이라 응답한 업체가 큰 폭으로 증가되어 환율안정 및 자금난해소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