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해외에서 한국 화장품이나 식품을 샀는데 ‘이 제품 진짜 한국 제품 맞나’ 의심된다면 앞으로는 휴대전화 카메라를 꺼내 들면 된다. 제품에 붙은 국가인증상표를 스캔하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도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변화는 따로 있다. 그동안 해외에서 ‘짝퉁 K제품’이 발견되면 피해 기업이 직접 상표권 침해에 대응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대한민국 정부가 국가인증상표의 권리자가 돼 기업과 함께 위조상품 대응에 나선다. 지식재산처는 지난 7일 해외에서 확산하는 가짜 K-브랜드를 차단하기 위한 ‘K-브랜드 정부인증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번 제도를 꺼내 든 배경에는 K푸드와 K뷰티, K패션 등 한국 제품의 세계적인 인기가 있다.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이를 모방한 위조상품도 함께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4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K-브랜드 위조상품 규모는 약 11조 원으로 추산된다. 새 제도의 핵심은 정부가 직접 ‘국가인증상표’의 권리자가 된다는 점이다. 참여 기업은 자사 제품에 국가인증상표를 부착할 수 있고 해외에서 해당
용인신문 |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 일대에 들어서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가 마침내 첫 삽을 뜬다. 2023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발표 이후 각종 인허가와 토지보상을 거쳐 3년여 만에 실제 부지 조성공사 단계로 넘어가면서 삼성전자가 약 360조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청사진을 넘어 현실의 공사판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0일 용인 국가산단 1공구 조성공사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부지 조성에 들어간다. 당초 일정보다 약 2개월 앞당긴 것이다. 1공구에는 삼성전자의 첫 번째 반도체 생산공장인 ‘1호 팹(Fab)’ 부지가 포함돼 있어 이번 착공은 사실상 용인 국가산단 전체 사업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국가산단 규모는 약 778만㎡, 235만평에 달한다. 현재 산과 논밭, 비닐하우스와 공장 등이 자리한 이곳에 앞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팹 6기가 들어서게 된다. 여기에 소재·부품·장비와 팹리스 기업 70여곳이 함께 입주하는 거대한 반도체 생태계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계획한 장기 투자 규모만 약 360조 원이다. 첫 삽의 의미가 큰 이유는 그동안 숫자와 조감
용인신문 | 삼성전자냐, SK하이닉스냐. 개인투자자만 고민하는 문제가 아니다. 수십조 원의 자금을 굴리는 연기금도 두 반도체 대장주를 놓고 전혀 다른 선택을 했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연기금 등은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를 무려 1조 5539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843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반도체 업종, 그것도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두 종목을 놓고 큰손의 자금이 정반대로 움직인 것이다. 더 흥미로운 것은 SK하이닉스에 대한 연기금의 태도가 불과 몇 달 사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이다. 연기금은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를 4074억 원을 순매도했고 2분기에도 5515억 원을 팔았다. 상반기에만 9589억 원을 순매도한 셈이다. 그런데 3분기 들어 방향을 180도 틀었다. 석 달 동안 1조 5539억 원을 순매수했다. 상반기 내내 팔았던 물량보다 더 많은 금액을 한 분기 만에 다시 사들였다. 특히 증시가 크게 흔들렸던 7월에는 매수세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7월 말 급락장 당시 연기금은 이틀 동안 SK하이닉스만 7000억 원 넘게 순매수하기도 했다. 시장이 흔들릴 때 오히려 하이닉스를 적극적으로 담은 것이다. 반면 삼성전자
용인신문 | 세계 반도체 지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반도체 도시’가 손을 맞잡기 시작했다. 한쪽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가 일본 생산기지를 세운 구마모토이고, 다른 한쪽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는 용인이다. 용인시는 지난 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31회 용인시민의 날’을 맞아 용인을 방문한 일본 구마모토시 대표단과 만나 반도체 산업을 비롯해 경제·청소년·문화·관광 분야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단순한 친선 방문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두 도시는 이날 각자의 반도체 산업 육성정책과 클러스터 조성 현황을 공유하고, 반도체 산업 정책을 앞으로 양 도시의 주요 교류 분야 가운데 하나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용인과 구마모토를 잇는 가장 강력한 연결고리는 ‘반도체’다. 구마모토는 TSMC의 일본 자회사 JASM의 진출을 계기로 일본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과 인력, 인프라를 끌어들이며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용인 역시 세계 반도체 산업에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용인신문 |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오는 14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챙겨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찾아볼 만하다. 반도체와 산업용 로봇, 엔지니어링,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42곳이 한자리에 모여 245명의 새 직원을 찾는다. 특히 올해 하반기 박람회에는 용인의 미래 산업지도를 보여주는 ‘반도체 산업관’이 처음 등장한다.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용인의 산업구조가 채용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셈이다. 용인시는 오는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 2층 광장에서 ‘2026년 하반기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새로 마련되는 반도체 산업관이다. 테스, 주성엔지니어링, 서플러스글로벌 등 지역의 주요 반도체 관련 기업을 비롯해 모두 11개사가 참여한다. 용인에 반도체 산업 기반이 확대되면서 시가 기존 종합 일자리박람회 안에 반도체 분야를 별도의 채용관으로 떼어낸 것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반도체 산업관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일반 채용관의 일자리도 다양하다. 엔지니어링 서비스 업체 서용엔지니어링,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케이엔알시스템, 삼성전자 제품 배송·설치 업체 삼우에프앤지
용인신문 |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도 투자자를 찾지 못해 성장에 애를 먹는 스타트업과, 유망 신생기업을 발굴하려는 투자·대기업이 한곳에 모인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 스타트업 서밋 2026(G-SUMMIT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투자자 약 160명이 참석해 스타트업들과 총 480회의 1대1 투자상담을 펼칠 예정이다. 전시장에는 156개 스타트업이 부스를 차린다. 분야도 최근 산업계가 주목하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비롯해 로봇, 바이오, 기후테크 등으로 다양하다.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기술과 제품, 사업모델을 투자자와 기업 관계자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자리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자사의 기술을 투자시장에 알릴 수 있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여러 기업을 한자리에서 비교하며 투자 대상을 발굴할 수 있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의 공동사업 및 기술협력을 도모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판로 개척을 돕는다. 현장에서는 유망 스타트업을 가리는 ‘G-스타 오디션’ 결선, 반려동물 창업 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