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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주기 행사는 백남준 선생을 비롯한 세계적 작가 작품 전시와 백남준 선생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주요 예술계인사들의 애장품 전시가 마련되고 오픈행사로 백남준 선생의 예술세계와 정신을 앞으로 어떻게 훌륭히 성공적으로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 방향제시 및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갖는다.
오는 29일부터 3월 28일까지 2달간 ‘백남준 선생, 가시고 365x3이야기’ 전시는 백남준 선생의 소품 및 판화, 부인인 구보타 시게코씨의 비디오아티스트작품, 독일 플럭서스 예술가인 요셉 보이스의 드로잉 작품 등 15명 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참여작가 김명희, 김승희, 곽덕준, 전수천, 정경연, 이우환, 조영남, 차계남, 박영숙, 미츠가와 치하루, 우상린, 구덕수)
오픈행사는 ‘백남준 선생, 가시고 365x3 談笑(담소) 나누기’라는 주제로 오는 31일 오후2시에 열린다.
행사는 담론자들과 관람객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의 백남준 선생의 예술혼을 어떻게 이어지 나갈 방안을 토의하는 자리로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독일을 포함한 유럽과 미국등지에서 백남준 선생을 추모하며 그의 예술세계와 정신을 되돌아보는 행사와 전시들에 대한 내용과 의의를 영상, 사진자료와 함께 되돌아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2부에서는 방송인 조영남씨의 사회로 이용우 광주비엔날레상임부이사장, 오광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최병식 경희대교수, 전보삼 사립박물관협회장, 박찬수 목아박물관장, 제임스 강영화인, 고석만 한국문화콘텐츠진흥위원장, 고은정 성우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백남준 선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백남준 선생에게서 싸인을 받은 소장품을 전시하는 소장 자료전도 29일부터 3월 28일까지 열린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김석철 명지대교수, 김윤순 한국미술관장, 김홍희 경기도미술관장, 박일호 전 대전시립미술관장, 오광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이용우 광주비엔날레 상임부이사장, 이화익 이화익갤러리 대표, 정준모 고양아람미술관장 등이 백남준 선생과 직접 교분을 맺으면서 간직하고 있는 사진자료, 서적, 친필 원고, 작품 등 애장품들이 전시된다.
한국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3주기 행사는 백남준 선생을 비롯한 세계적 작가 작품 전시와 백남준 선생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주요 예술계인사들의 애장품 전시 등 세계의 예술사에 큰 획을 그은 백남준 선생의 예술세계와 정신을 우리가 어떻게 훌륭히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 방향제시 및 의견을 모으고자 하는 자리”라며 “딱딱한 학술 세미나적인 방법을 피하고 백남준 선생 스타일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