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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다른 공간과 시간을 잇는 ‘수퍼 하이웨이’

백남준아트센터, 5월 16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가 1960년대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는 백남준의 유산을 비판적이고 새로운 시각에서 다룬 개관 페스티벌 ‘나우 점프 NOW JUMP’를 마치고 새로운 기획전 ’수퍼 하이웨이 첫 휴게소 The First Stop on the Super Highway’를 오는 5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지난 7일 오프닝 행사에는 존 케이지, 라 몬테 영 등 60년대 플럭서스 음악가들의 스코어를 연주하는 정선인 오프닝 공연과, 사운드의 극단적 실험을 감행하는 사운드 퍼포머 진상태, 최준용, 홍철기의 사운드 퍼포먼스가 함께 펼쳐졌다.

전시의 타이틀은 백남준의 세기적 아이디어인 ‘초고속 정보 통신망 Information super highway’에서 차용한 것으로, ‘수퍼 하이웨이’는 서로 다른 공간과 시간을 잇는 축을 의미하는 동시에 백남준아트센터 앞에 놓인 여정을 암시한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수퍼 하이웨이’에서 잠시 멈춰 백남준 예술세계에 반영된 ‘속도’의 의미와 예술적 실험의 ‘극단’을 조망하는 이 전시는 2008년 9월 국내 최초로 공공 미술관 외국인 학예연구실장으로 영입된 토비아스 버거 Tobias Berger가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