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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경험을 소박하고 아름답게 꾸며내는 박청자 시인이 4번째 시집 ‘아버지의 눈물’을 펴냈다.
도서출판 ‘북나비’에서 출간된 이번 시집은 ‘착한 성품의 물’, ‘아버지의 눈물’, ‘북두성 자루 돌아’, ‘아침이슬’, ‘크게 웃어볼까’, ‘소쩍새 울면’, ‘그런 친구가 그립다’ 등 작가의 삶과 연개되어 있는 다양한 사물과 감정들을 소소하게 그려낸 작품들이 실려있다. 특히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듯 한 구성진 漢詩(한시) 13편도 실려 있어 그녀의 폭넓은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박 작가는 “산을 오르거나 길을 가다가도 들꽃을 보면 자연의 신비로움에 눈으로는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마음으로는 향기로운 시어로 세상에 내놓아 보려고 안간힘을 한다”며 “부족하지만 글을 쓰는 생활을 이해하고, 건강을 염려하는 가족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필문학 ‘천료’로 등단해 저서로 수필집 ‘아버님 우리 아버님’을 처음으로, ‘차호에 담은 정’ ‘그래도 길들여진 남편이 좋아’, ‘할머니 사랑’과 시집 ‘초저녁 이슬이 옷깃을 적시네’, ‘시화호 갈대습지’, ‘빛바랜 그림처럼’ 등이 있으며 현재 한국수필문학가협회 이사, 경기한국수필가협회 회장을 엮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