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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예술로 소통하는 특별한 자리

정구찬갤러리 창립1주년 공개누드크로키 행사

정구찬갤러리가 시민들이 쉽게 접해보지 못한 예술의 세계를 가까이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정구찬 갤러리는 ‘나도 오늘은 작가야!’란 주제로 오는 6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공개누드크로키 행사를 갖는다.
갤러리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크로키 작가는 물론 일반인도 참석할 수 있으며 크로키의 완성을 그 자리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오픈 크로키 행사다. 오픈크로키 행사는 7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정구찬갤러리는 창립 1주년을 맞아 7일부터 24일까지 서양화가 이관우, 추인엽 작가가 참여하는 공동2인 초대전도 갖는다.

이관우 작가는 도장을 오브제 삼아 삶의 의미와 기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독특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작업에 등장하는 도장은 이처럼 내던져진 존재로서의 인간들, 그 삶의 의미들이 함축되어 있다. 지금 살아 있는 사람의 이름, 세상에 내던져지기 이전으로 되돌아간 사람의 기억, 황제의 시간 등등 수많은 삶의 형태와 그 의미들이 복제된 채로 어우러져 있다.

물의 작가로 대변되는 추인엽 작가의 작품에는 물에 대한 개념적인 사색(思索)을 조형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노력이 돋보인다.

사실적인 재현의 모습에서 추상을 넘어 이제는 회화를 떠나 공예와 조각적인 방법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자연석 또는 대리석을 정교하게 파내고, 파낸 홈통의 자리마다 더욱 정교하게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비잔틴 타일로 파도 위의 하얀 포말을 연상시키는 무늬를 상감기법처럼 모자이크하기도 했다.

정구찬갤러리 관계자는 “창립1주년을 맞아 지역주민들과 예술로 함께 소통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누드크로키는 물론 창립1주년 기념 초대전에도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