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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철탑으로 멍든 가슴 터널로 달래달라”

‘곱든고개 터널’ 추진 간담회…시, “빠른 추진 위해 노력”

   
 
지난 16년간 원삼면과 백암면민들의 소원이었던 곱든고개터널 추진에 대한 주민 간담회가 지난 9일 원삼면사무소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정석 시장, 신재춘 도의원, 김희배 시의회 부의장, 이상철, 신현수 의원 등 지역인사들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주민들의 큰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정석 시장은 “이미 국토해양부에서 용역을 하고 있고 경기도 도로민원 우선순위 1번으로 올라있는 만큼 터널이 뚫릴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겠다”며 “혹시 안 되면 시비를 선투입해서라도 착공을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도와 건교부와 구체적인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곱든 고개를 지나면서 불편을 직접 느꼈고 비가 오는 가운데도 이렇게 많이 모여주신 주민들의 염원과 열망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더욱 더 관심을 가지고 사업이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주식 터널추진위원장은 “철탑 건설로 처절해진 원삼면민들의 마음을 뒤로하고 터널 추진을 위해 똘똘 뭉치는 주민들의 모습에 일하는 추진위원회 모두가 힘을 낼 수 있었다”며 “다급하고 애타는 동부권 주민들을 생각해서라도 주민들의 소원이 성취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원삼면과 백암면 주민들은 지난 16년간 곱든 고개의 사고위험성과 원삼 및 백암 등 동부권 발전을 위해 처인구 해곡동(와우정사)부터 원삼면 사암리(용인시농촌테마파크 3거리) 간 곱든 고개터널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민원을 제기해 왔다.

지난 3월 이런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곱든 고개터널 추진위원회(위원장 송주식)를 발족했으며 경기도 도로민원 1호로 국토해양부에 오르는 등 터널 추진을 위해 다방면의 활동을 펼쳐왔다.

시 관계자는 “곱든 고개 및 도로가 2011년부터 15년까지 계획되어있는 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되어있는 만큼 별다른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현재 국토해양부에서 도로건설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며 내년 7월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