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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오는 28일 용인 장애인특수학교 기공식을 열고 특수학교 설립을 본격화한다.
시에 따르면 용인 장애인특수학교는 기흥구 상하동 521번지 일대에 부지 1만 1240㎡, 건축면적 2244㎡, 건축연면적 1만 4755㎡ 규모에 지하 2층 지상 9층으로 지어진다.
입학정원 154명으로 정신지체영역 25학급이 조성된다.
경기도가 75억, 용인시 110억, 강남대 10억 등 건축비 195억원이 투입돼 지어지는 용인장애인특수학교는 유치부 1반, 초등부 12학급, 중학부 6학급, 고등부 6학급 등 유치부를 제외하고 학년별로 2개 학급 씩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인특수학교는 지난 2005년 경기도와 용인시, 강남대가 3자 협약을 맺고 2008년 8월 건립장소와 학교 명칭 등에 대한 변경을 협의해 지난해 12월 학교설립계획 승인을 받은 뒤 본격 추진됐다. 부지제공과 학교 설립 운영은 강남대가 담당하고 경기도와 용인시가 건축비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현상 설계안을 모집을 해 공모작을 바탕으로 강남대 특수학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부 내역을 보완했다.
턱이 없는 출입문, 자연채광 복도, 장애우의 동선을 확인할 수 있는 열린 공간 등 장애우의 특성을 최대한 고려해 설계됐고 모든 시설물이 장애우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지장물이 없는 공간으로 계획됐다.
특히 폐쇄된 사각형 공간을 싫어하는 정신지체 장애우의 특성을 고려해 모든 교실이 벌집형, 원형, 하트형, 육각형 등의 다각형으로 설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