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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국화반 교육생들의 ‘국화전시회’

용인농촌테마파크 종합체험관 전시장과 야외에서 지난 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4일간 국화 전시회가 열린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 국화교육과정의 30여명 수료생들이 그동안 닦은 기량을 자랑하고 꽃가꾸기 녹색생활을 확산시키기 위해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교육생들은 지난 5월부터 10월 말까지 월2회 열린 강좌를 통해 국화의 생육 등 이론은 물론 국화를 이용한 분재, 다륜대작, 형상작 등을 직접 만들었다.


다륜대작은 한 뿌리에서 여러 송이의 국화를 피워 전체적인 모양을 잡은 작품, 형상작은 철사로 기본틀을 만들어 국화를 채워넣은 작품을 말한다.

   

교육생들은 그동안 국화 모종 옮겨심기, 순지르기, 가지 유인하기, 형상작 틀만들기 등 여름 내내 땀 흘려 일했으며 전시회를 위해 꽃송이 하나하나에 꽃받침을 고정하는 작업까지 마무리했다.


국화분재반 정나영 지도사는 “용인화훼농업의 전문화를 위해 올해 처음 개설해 운영한 과정으로 6개월여 간 지속되는 교육에 중도포기자가 많을 것으로 우려했는데 거의 모든 수강생들이 결석 없이 열심히 수업에 임했다”며 “한영만(남사면 샤론농장 대표) 씨 등 화훼농장을 운영하는 농업인들이 이론과 실기를 겸한 내실 있는 지도를 펼쳐 교육생들의 호응이 컸다”고 말했다.


전시회에 대작 분재와 다륜대작을 출품하는 국화분재반 회원 이형숙 씨(김량장동, 56세)는 “꽃봉오리를 맺을 즈음에는 매일 와서 하루 종일 꽃 옆에서 살다시피 했다”며 “시민들이 많이 오셔서 꽃향기에 시름도 잊고 화훼농업에 관심을 갖고 꽃가꾸기 녹색생활을 실천해나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