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모현면 주민자치센터는 지난 4일 모현면 시설채소 농가 6개 작목반에서 일하는 외국인에게 운동화 73켤레를 전달했다.
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헬스장 회원들이 장기간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운동화 80여 컬레를 수거해 선별한 뒤 모현면 시설채소작목반에 기증한 것이다.
황선유 면장은 “자치센터에서는 장기간 찾아가지 않고 방치된 운동화로 현재 이용중인 회원들이 불편해 하고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 등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버리기에 아까운 운동화들을 작업용 신발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 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현면 시설채소 연합회 총무, 작목반장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작목활동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눠쓰고 아껴쓰는 생각을 실천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모현면 시설채소작목반은 140농가에 2000여동이 설치돼 있으며 농가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 등 많은 사람들이 비닐하우스 등에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