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체육

랑도소심(郞淘素心) 같은 삶

박청자 시인 7번째 수필집과 5번째 시집 펴내

   

인생의 경험을 소박하고 아름답게 꾸며내는 박청자 시인이 7번째 수필집 ‘상보에 핀 난’과 5번째 시집 ‘어머니의 다듬이 소리’를 펴냈다. 작가는 그녀의 수필을 ‘살며 생각하며 쓴’이라고 간단하게 정의한다.

5번째 시집 ‘어머니의 다듬이 소리’ 역시 일상의 가벼운 얘기들을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옥양주 명주 천/다듬이 위에 얹어놓고/주름살을 펴는/어머니의 다듬이 소리/…(중략)…/늦은 겨울밤/창호지방문 불빛에 비춰진/할머니와 어머니가 마주앉아/다듬이질 하시던 정겨운 모습 그리워/은하수 하늘가에 그려본다/

박 시인은 “내 삶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글을 쓰는 것이라고 자부하고 있다“며 ”한학자이신 최봉수 선생이 랑도소심(郞淘素心) 같은 삶을 산다고 과찬한 것을 감사하게 여기며 일상을 아름다운 시어로 기록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