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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최근 경기도 포천시에서 두 차례에 걸쳐 발생이 확인된 구제역이 지역 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구제역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4일 처인구청 소회의실에서 긴급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그동안 운영해오던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상황실을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상황실로 확대 운영하고 차단방역 추진과 발생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초동방역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펼치기 위해 처인·기흥·수지 등 3개 구청과 읍·면 축산담당공무원, 축협·한우협회·낙우회·양돈협회·공동방제단·양녹협회 등 축산관련 기관과 단체 대표들이 긴급 소집돼 열렸다.
회의에서 시는 기관별 협조 사항으로 예찰활동 강화, 소독 철저 등을 시달하고 축산농가의 타 농장 방문 자제, 축산관련 모임 자제, 사료차와 가축운반차량 확인 철저 등 농가지도와 홍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민관이 협력해 가축방역용 소독약품과 생석회를 농가에 공급하고, 읍·면 예찰요원과 공수의를 동원해 전화예찰과 임상관찰을 확대 실시하며, 축산농가 일제소독의 날 운영 강화 등 구제역 예방에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구제역은 소·돼지·염소 등 발굽이 갈라진 동물에 발생되는 급성전염병으로 발생시 농가피해는 물론 동물·축산물의 수출이 전면 제한되는 등 경제적 피해가 크다. 지난 2000년과 2002년에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용인에서도 모두 5건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