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희귀 서예유물 2점이 국가보물로 지정됐다.
경기도박물관은 '기순필적'과 '숙종어필 칠언시' 등 희귀 서예유물 2점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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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순필적은 조선 초기 명필인 서거정의 대표적 필적과 함께 명나라 사신의 필적이 함께 실려 있어 양국의 교류를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중 숙종어필 칠언시는 숙종(肅宗, 1661∼1720)이 인조 때의 명상(名相)이던 이경석(李景奭, 1595∼1671)의 문집 ‘백헌집(白軒集)’을 살펴본 뒤 이경석 후손에게 내려준 어제어필의 칠언시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묵적(墨蹟)의 숙종어필 가운데 가장 신빙할 만한 예로서 채색꽃무늬를 찍은 어찰지(御札紙)를 사용한 이 어제어필은 열성어제(列聖御製)인 ‘숙종어제(肅宗御製)’에도 실려 있어 어필 자료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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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문화재단은 지속적으로 귀중한 문화재를 발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