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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용인신문 기획특집-용인너울 길➃

함박산 너울길(명지대학 둘레길)

떠나기 전에

용인시내 남쪽의 명지대학을 껴안은 함박산을 통해 명지대와 용인시내를 한눈에 볼수 있는 너울길이다. 너울길은 명지대학을 한바퀴 돌아 끝으로 신기저수지에서 명지대로 돌아 오는 둘레길이다.

걸어가는 산 너울길

학교 앞은 언제나 학생들로 붐빈다. 서울로 연결된 버스노선이라 차량도 많다. 820번, 5001번, 5005번, 5600번, 5002번, 5800번 버스 번호 보기도 혼란하다. 명지대학내 종점에서 시내쪽으로 내러서면 서쪽으로 명지대 큰 입간판 아래 등산로와 이정표가있다.

이정표(부아산 3.4 km, 함박산 3.1km) 옆으로 등산로 날머리 들머리다. 로프로 연결된 계단으로 시작 된다. 몇번 이 길을 다녀 보았지만 한마디로 산림욕장 같다. 능선으로 올라 서면 이마트 주위의 역북동 명지사거리 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첫 산마루에 오르면 남쪽 명지대 너머로 고압선 철탑이 있는 함박산이 보인다.

첫 산마루를 너머 만나는 안부는 덕골고개다. 두번째 산마루에 오르면 원두막같은 천막이 있다. 여름철 평상이다. 이어 엘펜하임(실버타운)갈림길을 지나면 남쪽으로 쉼터 운동기구가 있는 실버타운 뒤다. 오르고 내림이 숲에 안겨 노는 기분이다. 그리고 올라선 능선에 큰 고압선철탑이다. 철탑 사이로 너머서면 덕골 삼거리에 도착한다.

양쪽 벤취가 갈림길 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오른쪽은 학고개 부아산 길이다. 우리가 가는 너울 길이 한남정맥 길이다. 이어 두번째 철탑 이다. 멀리 은화삼CC와 명지대학교가 보인다. 다시 산 너울길로 접어 들면 능선 옆으로 오솔길이다. 능선으로 오르면 서울공원 묘지 위 능선이다. 전망이 좋고 부아산 용인대가 눈에 들어온다. 결국 두갈래 길이 마주치며 서울공원묘원으로 들어선다.

용인공원묘원이 한눈에 들어오며 묘원 높은 곳에 종중 가족 납골당이 눈을 끈다. 공원 묘원 뒤를 통해 계단으로 오르면 산마루에 쉼터를 만든 삼각점이 있는 상봉산 전망대다. 석성산이 위용을 자랑하면 용인시청 행정타운 건물 용인시내 명지대학, 멀리 말아가리산 태화산 등 광주산맥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관이 좋은 곳이다.

내리막 길도 로프길이다. 이어서 세번째 철탑이다. 명지대 체육관이 눈에 들어 온다. 로프길로 이어진 안부는 임도끝이다. 명지대 공학관으로 통하는 길로 체육시설이 있는 넓은 공터가 임도의 끝이다.

이정표에서 함박산 1km, 부아산 2.7km표식이다. 임도 보다는 너울길이 걷기에 편하고 느낌도 좋다. 이어 함박산으로 오르는 경사길로 300여 m오르면 철탑길 뒤로 새로운 길이 있다. 다시 안부를 통해 만나는 철탑 뒷봉이다. 산 너물길은 또 올라서는 길이 게단과 로프길이다. 산위에 오르면 웅덩이 옆으로 3개의 벤치 안으로 두 봉우리 모습에 예쁘고 앙징 맞은 함박산 정상석이 있다.

"함박산은 옛날 용인에 큰 장마가 있어 모든 마을은 물에 잠기고 남쪽에 함지박 같은 봉우리만 있어 함박산을 부르게 되었다. 함박산 옆에 있던 작은 산이 무너져 그때 부터 무너미고개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산이다."

북쪽 철탑 너머로 부아산 석성산과 용인시청이 보인다. 산 아래로 내려가면 (0.7km) 신기저수지에서 명지대로 연결된다.

정상 동쪽으로 이정표에는 한남정맥의 거리표시가 있다. 길은 좁지만 정맥꾼들이 다녀 매우 좋다. 철탑옆으로 큰 오동나무는 꽃필때는 너무 아름답다. 봉황이 왜 오동 나무에서 쉬는 지를 알 것만 같다. 이어 내려선 곳은 대성동산이다. 묘지 뒤에서 보면 삼봉산과 시궁산 성륜산이 그림같다.

동산을 돌아 내려오면 안내판에 망향의 대성동산은 대동군 실향민들이 죽어서라도 한군데 모여 살자는 애향심의 뜻이 담긴 망향동산이다. 잘 조성된 동산길로 내려서면 그린농원(승마크럽)앞을 지나 넓은 길은 숲속 길은 신기(안터)길로 연결된다. 안터에서 오른쪽(0.7km) 길로 45번 국도 신길로 연결되어 무너미고개 굴 다리에서 만난다. 너울길은 안터말에서 북쪽으로 동네길로 새터말로 이어진다. 걷기편한 길로 대촌으로 연결되는 길로 신기저수지로 향한다. 소하천 옆으로 약수가 흘러 나오는 호수를 지나면 전나무가 많은 계곡에는 신기낚기터 이정표 갈림길이다. 다리를 지나며 포장도로가 끝나며 신기낚시터 물막이 둔덕이다. 왼편으로 함박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명지대학 등산로를 지나면 계단위에 마가실묘가 있다. 큰저수지 위에 작은 저수지로 향한다. 송어낚시가 한창이다. 낚시터 관리소 식당에서 송어회 한접시로 허기를 달랜다. 낙시터를 한바퀴돌어 정자앞에서 윈쪽으로 명지대학으로 통하는 산길로 접어든다. 명지대중앙를 통해 정문에 도착한다. 명지대 버스정유장에서 너울길이 끝난다. 오늘 명지대 산너울 길은 숲속에 갖쳐 있다. 살림욕을 마치고 즐거움으로 사뿐이 나오는 기분이다.

마가실 돌덧널무덤

포곡읍 마성리에서 발견된 돌덧널무덤은 2007년 명지대 박물관에서 조사하여 옮긴것이다. 고려때 유물도 같이 출토되어 고려 초기 10세기 후반경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 지방묘제의 위계를 가름하는 자료로 평가된다.

신기낚시터

용인제1호 낚시터로 1.59hr(약 5000평)으로 상하 분류되어 상류는 송어 낚시터다.시설이 좋고 접근성이 좋아 조사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다음 블로그- 용인의 산수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