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웅 회장

따뜻한 세상/(사)용인사랑봉사대(회장 김건웅)
어르신 외로우시죠?…저희가 달래드립니다.

(사)자원봉사단 만남 용인지부 용인사랑봉사대(회장 김건웅)는 지난 25년여 전 처인구 포곡읍 마을회관을 다니며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마음 맞는 지금의 회원들이 어울리면서 지역을 넓히게 됐고 양지, 신갈, 구갈까지 활동했으며 독거노인 말벗을 비롯해 방청소, 병원동행, 외출, 이·미용 등 지역과 활동을 넓혔다.

현재 회원수는 500여명으로 늘었고 노인 복지뿐 아니라 지역의 모든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창단했던 현 유기복 부회장의 취지대로 봉사 단체로써의 면모를 갖췄다.

용인사랑봉사대는 봉사뿐 아니라 나라사랑 차원의 국민행사도 시작했다. 식목일에는 원삼면 좌항리의 3·1 운동 기념공원에 무궁화 240여 그루를 심었다.

유기복 부회장은 “마침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생이 가족과 함께 참여했다”며 “이들은 봉사자들과 함께 무궁화를 식재하며 국화의 소중함과 나라 사랑 체험이란 소중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충일에는 용인중앙공원에서 ‘충혼의 불꽃은 겨레의 가슴에 영원한 승리의 빛이 되리라’란 주제로 현충일 알리기 행사도 개최하며 의미를 알림과 동시에 용인출신 독립운동가 김혁, 여준 등 독립투사의 전시 및 안중근 의사 활동 영상도 방영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태극기 부채 만들기, 무궁화 꽃 만들기, 무궁화 차와 떡 시식, 애국지사에게 메시지 보내기 등 체험행사는 어른, 아이 모두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독거어르신 가정과 하희의 집, 사랑의 집, 양지바른 등 보육, 장애기관을 방문, 봉사하는 것은 물론 길거리·하천 정화 운동을 비롯해 김장나누기, 연탄 배달, 화재현장 수습, 태풍 및 수해 복구 등 다양하게 활동했다.

장애아 시설인 양지바른에는 매달 정기방문해서 음악치료와 장애아들의 운동에 도움을 줬으며 환경미화를 비롯해 매점이나 빈 벽에 아른다운 그림을 그려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는 한편 떡과 과일을 준비하는 등 이웃의 정이 무엇인지 느끼도록 도왔다.

용인사랑봉사대가 해마다 자원봉사상을 수상하는 이유도 봉사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나누는 마음을 실천으로 옮긴 대가일 것이다.

김건운 회장은 “회원들의 봉사정신은 휴지를 줍는 것보다 버리지 않는 정신”이라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용인시와 서로 사랑을 주며 하나 되는 용인시민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