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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서울대 꿈꾸며 세번째 본 수능서 만점

수지고등학교 19회 졸업생 이예찬 군

   
▲ 201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기록한 수지고 19회 졸업생 이예찬 군
2013학년도 수학능력시험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수지구 풍덕천동에 위치한 수지고등학교에서 만점자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012년 수지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예찬(21·수지고 19회 졸업)군이다.
이군은 지난 2011년 치른 수학능력시험 결과가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판단해 재수를 결심했다.

하지만 재차 도전한 수능시험에서 얻은 결과가 기대치 보다 낮게 나와 이군은 서울 소재 모 대학 행정학과에 진학했다.

이군은 이에 실망하지 않고 한학기 동안 학과생활을 하며 다시 수학능력시험에 도전할 것을 결심, 세번째 본 수능시험에서 만점을 얻는 쾌거를 이뤘다.

이군은 3번씩이나 시험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고교재학시절 우연히 들었던 서울대학교 경제학 수업에서 많은 매력을 느껴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다시 이 수업을 듣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서울대 사회과학부를 지망하는 이군은 평소 학업을 즐기고 나아가 학자의 길과 더불어 목회자의 길을 걷고있는 아버지를 돕기위해 신학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군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학창시절이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를 잘 보내야한다고 예비수험생들을 위해 조언했다.

특히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사교육에 의지하기 보다는 많은 질문을 통해 스스로 공부에 대한 패턴을 습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군은 “자의적인 판단으로 교사나 강사를 평가하기 보다는 겸손한 자세를 가지고 배우려는 의지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보낸 시간이 매우 행복했고,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문제가 의도하는 목적을 잘 파악해야 문제를 풀기 수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수지고 이외에도 용인외고에서도 수능 만점자 3명을 배출, 경기도 전체 5명의 만점자 중 용인에서만 4명의 만점자가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