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당시 작성된 종이 지적도를 디지털 지적도로 바꾸는 지적재조사 작업이 기흥구 고매동 일대에서 실시된다. 용인시는 기흥구 고매동 458번지 일대 188필지 21만6819㎡에 대해 올 연말까지 토지경계를 명확하게 하는 지적재조사 작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적재조사는 2차원 도면의 지적도를 3차원 디지털로 바꾸는 것으로,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되지 않는 종이 도면의 경계를 바로잡기 위해 2030년까지 진행되는 국가사업이다. 시에서는 지난 2013년과 2015년 처인구 원삼면에서 처음 실시된 이후 세 번째이며, 내년에는 41만여㎡에 대해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해당 지역에 대해 측량 대행자 선정, 재조사 측량, 경계 조정 절차를 거쳐 기흥구 경계결정위원회에서 경계 및 면적을 확정하게 되며, 면적이 증가하거나 감소한 토지는 조정금을 산정해 징수 또는 지급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 지적재조사 사업이 완료되면 토지경계가 분명해져 지주간 분쟁은 물론 지적 측량에 소요되는 비용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디지털 정보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지적을 볼 수 있게 되며, 불규칙한 토지 모양을 정형화한다. 도로와 맞닿은 부분이 전혀 없는 토지는 경계조
용인시 농업기술센터는 모현지역의 농업인 8명으로 구성된 ‘모현쌀연구회’가 지난달 출시한 ‘모현미’를 모현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다음달까지 특별 할인판매한다. 모현면에서 생산되는 쌀은 지역 내 미곡종합처리장이나 정미소가 없어서 농업인들이 각자 판매해야했다. 이 과정에서 인근 시에 위치한 정미소를 이용해 도정하고 포장지 또한 정미소 제품을 그대로 사용해 타 시의 쌀로 판매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용인시농업기술센터의 지도로 ‘모현쌀연구회’가 결성, 모현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판로가 열렸다.‘모현미’는 갈담리, 일산리, 초부리 일대 농가 8곳 26ha에서 연간 120톤씩 생산된다. 저온저장고에서 알맞은 온도와 습도에서 보관하고 판매 직전에 도정해 일주일 내 소비하는 로컬푸드로 신선도가 좋은 게 장점이다. 농업인들은 사비를 털어 포장지를 직접 만들고 홍보와 판매 아이디어를 짜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모현농협도 쌀 판매와 홍보 지원은 물론 판매 수수료도 저렴하게 책정해 지역농민들의 자구 노력에 힘을 보탰다. 모현미는 특별할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20일 또래 학생들을 학교폭력으로부터 지키는 명예경찰소년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최병부 서장과 명예경찰소년단원, 소속 중학교 지도교사 등 141명이 참석해 지도교사들과 명예 경찰소년단원의 위촉장 수여, 결의문 낭독 등의 발대식과 더불어 명예경찰소년단 역할 기본 교육, 112 상황실 견학, 순찰차 탑승, 경찰 장구 체험, 호신술 교육 등 다양한 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명예경찰소년단은 학생 중 활동을 희망하는 학생을 선발해 학교에서 벌어지는 폭력, 따돌림 등 학업분위기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 같은 학생의 입장으로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올해는 지역 내 7곳 학교 125명이 모집됐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의 신분임에도 급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명예경찰소년단으로 자원한 것은 용기 있는 행동이라며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드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 지역 내 한 초등학교 앞에서 초등학생에게 장난을 걸던 노인이 경찰에 신고를 당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초등학생 유괴범으로 오해를 받았던 A씨(80)씨는 학생에게 장난을 치다 경찰에 신고를 당했고, 경찰은 혐의없음으로 판단해 입건하지 않았다.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수지구 한 초등학교 후문에서 한 노인이 초등학생을 납치하려 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A씨의 소재를 파악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A씨는 장난으로 학생에게 “같이살자, 내가 키워줄테니 같이 가자”라고 말했으며, 겁을 먹은 학생은 어머니에게 연락,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경찰은 A씨가 장난삼아 말을 걸었는데 학생이 겁을 먹어 신고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지만 특별한 범죄혐의가 없어 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역 내 한 시립장애인복지관에서 입소한 장애인이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시립 장애인복지관에 다니는 A씨(26·지적장애 1급)씨가 복부 등을 폭행당했다고 신고, 이에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부모는 장애인복지관을 다니는 A씨의 복부와 허벅지 등에서 멍든 자국을 발견하고 최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장애인복지관의 CCTV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A씨가 폭행 당하는 모습 등을 확인,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통해 A씨가 폭행을 당한 정황을 확보했고 정확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에서 명품제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구속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명품을 사칭한 속칭 ‘짝퉁’상품을 구입해 인터넷에서 진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사기)로 최아무개(3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동대문 등에서 토리버치, 코치, 라코스테 등 해외 유명브랜드의 짝퉁 의류, 가방, 구두 등 잡화를 사들인 뒤 정품으로 속여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팔아 7억여원을 챙긴 혐의다. 오픈마켓은 개인이나 소규모 업체가 직접 상품을 등록해 판매하는 전자상거래사이트로, 네이버, 11번가, 인터파크, 옥션, G마켓 등이 대표적이다. 중·고교 시절부터 친구였던 최씨 일당은 판매가의 절반 가격에 구입한 짝퉁 상품을 진품보다 5~10% 싼 가격에 오픈마켓에 내놓고 '병행수입', '이월상품' 등으로 광고해 판매해왔다. 조사결과 사이트마다 타인 명의로 등록해 세무당국의 추적을 회피, 그 사이 5개 사이트에서 판매한 건수는 1만건이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컨테이너
▲ 서울로 출근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광역버스를 기다리는 용인시민들 지난 2월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며 수지구와 광교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높은 요금체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신분당선 인근 광역버스 운행횟수 감소로 시민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광역버스 이용객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가운데 추가로 감차와 노선폐지 등의 우려가 나오고 있어 서울로 출퇴근 하는 시민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용인시에 따르면 신분당선 연장선과 맞물리는 지역 내 광역버스는 1570번(광교~성복동~강남역)과 8201번(수지난방공사~풍덕천~강남역), 1550번(광교~신봉동~강남역), 6800번(광교~풍덕천~압구정역)등 총 4개 노선이다. 신분당선이 개통되기 이전인 지난해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승객수 대비 개통 후인 지난 3월 7일부터 9일까지 승객수는 약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버스노선별로 살펴보면 1570번(4370명2387명), 8201번(4982명2291), 1550번(3196명1951명), 6800번(26001431명)이다. 결국 시는 이 버스노선의 본사가 있는 광주시의 협의안에 따라 지난
국토교통부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공공주택인 ‘행복주택’ 계획이 대상토지 인근 거주민들에게 반발을 사고 있다. 주로 문화 및 업무시설 용지에 주택계획이 세워져 문화공간 등이 설립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공공주택이 들어설 경우 주거환경 악화를 이유로 주민들이 반대의견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지역의 경우 기흥구 영덕동에 행복주택이 추진 중이지만, 시는 주민들의 민원을 받아들여 지자체 중 처음으로 국토교통부에 행복주택 반대의견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국토부는 전국 49곳의 지역에 총 1만8132호의 행복주택 건립 계획을 세웠다. 이 중 경기도는 수원시와 성남시, 용인시, 시흥시, 파주시 등 5곳의 지자체 9곳이 현재 진행 중이다. 용인지역은 기흥구 영덕동 일대에 394세대의 공동주택 계획이 세워져 지난 4월 지구단위계획 변경제안서가 LH공사로부터 접수됐다. 대지면적은 약 9756.7㎡ 수준으로, 해당 부지는 당초 문화시설과 업무시설로 계획됐던 곳이다. 행복주택 건립계획에 흥덕지구를 비롯해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당초 문화시설과 업무시설 용도로 지정된 해당 토지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제안을 거부하고,
▲ 일본 나리타의 '장난감 병원'에 참여하는 어르신들 은퇴한 어르신들이 아이들을 위해 사회적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른바 ‘장난감 병원’이라는 곳에서는 사회에서 은퇴한 어르신들이 후세대를 위해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인천에는 국내 최초로 ‘장난감 병원’이 만들어졌다. ‘키니스 장난감병원’이라는 이름의 이 곳은 영단어 키드와 노인을 뜻하는 실버를 혼합해 만든 이름이다. 인하공업전문대에서 학장까지 지낸 김종일 박사가 동료 교수들과 설립한 비영리 민간봉사단체로 고장난 장난감을 고쳐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같은 ‘장난감 병원’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면서 각 지자체에서도 장난감을 고쳐주는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천시의 경우 이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장난감 재사용을 위한 ‘장난감 고쳐주기 사업’이 진행됐다. 이 사업은 3월과 7월 연 2회로 진행, 고장난 장난감을 센터로 가지고 오면 수리한 뒤 택배로 보내준다. 이같은 활동은 자원 재사용과 어르신의 재능 활용, 그리고 세대간 소통을 이어주는 역할을
▲ 기흥 하수종말처리장 모습 오는 7월부터 용인 지역 내 하수처리요금이 전년 대비 15% 인상된다. 이는 하수도처리단가 대비 사용료 단가가 현실화율이 극심하게 낮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용인시는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를 통해 하수시설 확충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하수도처리단가 현실화율은 43.15%이다. 이는톤당 처리단가가 1350.13원임에도 불구하고 사용료단가가 582.63원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인근 지자체인 수원시와 성남시, 고양시, 부천, 안양, 안산시의 평균인 50.7%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하수도요금 현실화를 위해 사용료를 올해까지 해마다 15%가량 인상해왔다. 오는 7월 요금이 인상분을 반영할 경우 현실화율은 약 50% 안팎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내 하수도 시설 확충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지역의 경우 인구분포와 지형적 특성 때문에 하수관거 신설이 필요한 지역들이 산재됐다. 특히 처인구의 경우 인구밀도가 낮은 반면 지역이 넓어 하수관거 사업에 필요한 예산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교육부가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학교 학부모들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 통학거리가 길어질 경우 교통사고 위험 등의 환경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특히 용인지역의 경우 기흥역세권 개발사업지를 중심으로 학교신설과 학생배치에 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교육부는 학부모들의 의견은 뒷전으로 소규모 학교 통합과 학교신설 축소로 일관하고 있어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기흥구 구갈동에 위치한 성지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성지초등학교가 기흥역세권 개발사업 부지로 이전하고 기존의 학생들은 인근 갈곡초등학교로 통학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이는 지난해 교육부가 기흥역세권개발사업 지구 내 초등학교 신설을 조건부 승인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기흥역세권사업지구 인근 학교를 통합하는 조건으로 초등학교 신설을 인가, 결국 그 대상은 성지초등학교가 됐기 때문이다. 교육지원청은 교육부가 결정한 사안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불편
용인시와 수원시 경계 지역에 위치한 장례시설 '수원연화장'에 대한 용인시민 이용 할인 혜택이 늦어지고 있다. 지역 내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용인시민들이 연화장을 이용할 경우 요금감면 혜택을 주장해왔지만 현실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3월 용인시의회 윤원균 의원이 1인시위를 통해 문제를 제기, 수원시로부터 5월 중 임시회를 통해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약속받았지만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수원시의회 318회 임시회에는 관련 조례가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수원시와 수원시의회 측은 그동안 할인대상에 용인시민도 포함하는 것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보여왔다. 하지만 용인시민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라 수원시는 적극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후 사석에서도 정찬민 용인시장이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연화장 이용에 용인시민의 할인혜택을 이야기했고, 용인시 역시 수원시의 조례개정을 촉구해왔다. 요금 할인을 위해 1인시위를 벌였던 용인시의회 윤원균 의원은 “당시 1인시위를 중지한 것은 수원시와 수원시의회가 5월 중 관련조례 개정을 임시회에 상정한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이라며 “인근 오산과 화성시는 50% 요금감면혜택을 받고있는데 정작 경계에 위치하고 과거 용인땅이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