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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소중한 내몸… 아이들 눈높이 성교육

기흥구보건소

   
▲ 기흥구보건소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는 어린이 성교육
용인시 기흥구보건소는 아동을 대상으로 성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갖고 성장과정 건전한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매주 월요일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성범죄예방 멘토링’을 방학 특강으로 진행한다.

기흥구보건소는 매주 월요일 보건소 1층 모자보건교육실에서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소중한 내 몸 스토리텔링’교실을 운영, 아이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동화로 성교육 교제를 제작했다.

지난 2012년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의 절반 가까이가 인터넷을 통해 성인물을 경험했다(45.5%)고 답 했으며, 청소년들 중 13.3%는 성인물을 접한 뒤 성적인 접촉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지어 3.1%는 성 관계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흥구보건소는 성에 대한 이론적 이해수준 및 관심, 각종 실태조사 결과 등을 반영한 연령별·시기별 차등 교육을 마련, 연령별 ‘눈높이 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소중한 내 몸 스토리텔링’ 교실은 ‘내 몸의 소중함’을 주제로 인구보건복지협회 인구사업과장 서정애 여성학박사의 검수를 받아 기흥구보건소에서 어린이 성교육 동화를 제작했다.

수업을 통해 아동들은 신체의 각 부분에 대해서 배우고, 생식 기관의 명칭과 기능에 대해 배울 뿐만 아니라 성 범죄 예방 및 대처요령 등에 대해서도 학습한다.

‘성범죄예방 및 학교폭력예방 멘토링’은 초등학교 4학년 남녀 학생을 대상으로 기흥구보건소와 용인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가 협력, 성폭력·성폭행 예방 및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전문 경찰관의 간단한 호신술 교육까지 마련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성추행, 성폭력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존엄성을 일깨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상별 성교육을 꾸준히 운영해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이 정립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