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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유병언 장남 유대균씨, 용인오피스텔서 검거

경찰, 수행원 박수경씨도 체포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지난 22일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유씨의 장남 유대균씨가 25일 오후 7시께 수지구 상현동에서 붙잡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지명수배 중인 유대균(44)씨는 수지구 상현동 소재 U오피스텔에서 은신 중에 경찰에 붙잡혔다.

유씨 등이 붙잡힌 장소는 유씨의 수행원으로 활동 중인 하아무개씨의 여동생이 지난 5월 초까지 사용하다 비워둔 오피스텔로 드러났다.

아울러 유씨의 도피를 도운 수행원 박수경(여)씨도 현장에서 함께 붙잡혔다. 박씨는 유병언 회장의 도피를 돕다 검거된 일명 ‘신엄마’의 딸로 밝혀졌다.

25일 유병언과 박수경을 검거한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찰관들은 이들을 인천지검으로 압송 했다.

한편 이번 체포된 유대균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 4월 19일, 프랑스로 출국을 시도하다 출국금지에 막혀 금수원으로 돌아온 뒤 추적을 따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