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자치

마을버스 11곳 멋대로 ‘감차 운행’

시. 운행 준수 여부 점검결과…휴일 등 승객 적은 시간대 적정차량 기준 외면 차고 낮잠

   
▲ 종점에서 정차 중인 용인지역 내 마을버스들
최근 신동백지역 마을버스 노선 연장 문제로 논란을 겪은 버스업체가 규정조차 지키지 않은채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인지역 내 마을버스 업체 11곳이 휴일과 승객이 적은 시간대에 정해진 기준대로 차량을 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마을버스업체들이 11곳에 대해 지난 달 26일 마을버스업체 차고지 등을 찾아 마을버스 운수업체별 인가대수 운행 준수 여부 점검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주말의 경우 승객이 없다는 이유로 종점이나 기점에서 배차시간을 준수하지 않고 장기정차하고 있다는 민원이 발생, 이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시는 지난달 26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운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11곳의 마을버스회사들은 모두 각 노선당 한대 이상의 미운행 차량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H운수의 경우 3대의 버스를 인가받았지만 예비차까지 모두 운행하지 않는가 하면, K운수는 총 8대 중 5대의 차량을 운행하지 않았다.

노선 연장을 두고 동백지역 시민모임측과 유착의혹이 제기 됐던 S여객의 경우 3개 노선 총 31대의 버스 중 15대가 운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차량 중에는 시비공영버스까지도 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시는 이들 운수업체들에 대해 향후 결행이나 도중회차, 감회운행 등을 할 경우 행정처분 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시 관계자는 “마을버스 업체들이 운영비 등의 이유로 승객이 많지 않은 시간대나 주말에 버스운행을 하지 않거나 감차하는 탓에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향후 신고를 하지 않고 사
업계획을 변경한 상태로 버스운행을 할 경우 행정처분을 통해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