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방치된 노인들 ‘복지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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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설장 김성돈 |
지난 2005년 8월,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에서 용인가정봉사원 파견센터로 문을 열었던 효담채는 2010년 용인시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효담채로 거듭났다.
재가노인지원서비스란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저소득계층을 비롯해 지역 내 소외어르신들에게 생활에 도움 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정된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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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편안한 삶을 위해 세탁을 비롯해 이·미용, 결연후원, 주거환경개선, 생활필수품 지원 등 사업을 하고 있으며 즐거운 인생을 위해서 노인의 날, 어버이날 행사는 물론 꽃 나들이, 각종 공연관람, 놀이공원 나들이 등 어르신들이 손꼽아 기다리신다.
병원진료도 빠질 수 없는 서비스로 아파서 찾는 병원보다는 무료안과 진료나 무료치과 진료가 어르신들에게는 무료라는 개념으로 무척이나 기다리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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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돈 시설장은 “도시락배달 사업을 직원들이 하다 보니 손이 열 개라도 모자라는 편”이라며 “10시~12시까지 배달하고 11시~오후2시까지 설거지를 할 수 있는 봉사자가 아쉽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보건복지부에서 인정하는 봉사점수가 부여되며 어려운 일이 아니니만큼 봉사하고 느끼는 행복한 마음을 작은 것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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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 등급 판정을 받은 16명 어르신들의 가정으로 매일 아침 차량서비스를 제공하며 모셔온 어르신들은 인사와 함께 하루 일정을 공지 받는다.
혈압, 혈당, 체중 등 건강을 체크하고 노래교실, 미술치료, 종이접기, 공예, 독서, 인지치료 등 취미교실 후에는 점심식사와 휴식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의료관리를 받고 요가, 도예, 원예 등 각자가 원하는 활동이 이어진 후 간식과 함께 하루일과를 정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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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설장은 “효담채는 효를 담은 집”이라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말하는 서류상 비대상자들을 찾아내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효담채에는 상근직 13명과 비상근직 45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김성돈 시설장은 함께하는 58명을 ‘천사’라고 표현하며 해피빈 기부에도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