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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 콤바인 수확하려면 이식재배 하세요


(용인신문)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수수 재배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콤바인 기계수확이 유리한 '수수 육묘 기계이식 재배법'을 소개했다.

수수는 재배법에 따라 키 차이가 큰 작물로 콤바인 수확이 가능한 높이인 1.8m를 넘으면 예취부 걸림, 탈곡부 막힘 등으로 인해 기계수확이 어렵고 노동력도 많이 들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수수 종자를 직접 파종하지 않고 전용 육묘상자에 모를 길러 파종하는 수수 육묘 기계이식 재배법을 2010년 개발했다.

이 재배법은 줄기 길이를 줄여 기계화가 가능하고 조류(새)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솎음작업을 하지 않아도 돼 파종 노력을 인력점파보다 약 68%, 기계점파보다 약 60% 줄일 수 있다.

수수를 이식재배 하기 위해서는 6월 중순 경에 육묘 파종기를 이용해 전용 육묘상자(128공)에 원예용 상토로 채우고 구멍 당 2알~3알의 종자를 심으면 된다.

싹이 약 1㎝ 정도 자라면 구멍 당 2본 남기고 솎아준 다음 15일~20일 후에 휴립복토기로 이식한다.

이때 이랑너비를 70㎝로 만들고 포기사이를 25㎝ 간격으로 한다.

심는 거리에 따른 생육특성을 알아본 결과, 70㎝×25㎝로 재배하면 키가 약 160㎝ 정도로 70㎝×20㎝에 비해 키가 20㎝ 작아 콤바인 수확이 가능하다. 또한 수량도 31.7%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강항원 생산기술개발과장은 “수수의 기계수확에는 직파보다 육묘이식재배가 유리하며 간격은 넓게 심는 것이 수수의 키를 줄여주어 좋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