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고려대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이 10월 23일 일요일 오전 10시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2016 소아청소년 당뇨환아와 가족을 위한 가을 건강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만 4살인 아이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소아당뇨를 앓고 있는 환아들이 모두 모여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당뇨환아들과 보호자를 비롯해 이영준 위원장(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이기형 전 위원장(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의 의료진과 의료사회복지사, 영양사, 간호사 등 총 70여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날 캠프에서는 남산 한옥마을 문화시설을 적극 활용해 환아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옥마을의 전통문화유산을 전문가에게 직접 듣고 배우고, 한지접기를 하는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환아 개인에게 맞는 당뇨교육, 영양교육, 식습관 관리법도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가을 남산의 정취를 느끼며,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건강캠프에 참석한 당뇨환아의 한 보호자는 “우리 아이에게 소아당뇨가 발병한지 곧 있으면 1년이 된다”며, “오늘 처음 캠프에 참여했는데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우리 아이도 형, 누나들 만나서 무척 신이 난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영준 위원장은 “소아 당뇨는 평생 관리하고 조절해야하는 질환이다. 가족들의 각별한 관심과 환자 스스로 당뇨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년 개최되는 소아당뇨 건강캠프에 항상 많이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 캠프가 집에 돌아가셔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