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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하절기 감염병·식중독·온열질환 예방 집중

24시간 감염병 감시체계 가동…위생점검·교육 강화

(용인신문) 충남도가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른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에 대비하고자 오는 10월까지 도 및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비상방역 근무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식중독 저감 목표를 인구 100만 명 당 환자수 100명 이하로 설정, 위생 점검과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도내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은 총 22건이 신고됐고, 유증상자 수는 163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건수는 69.2%, 유증상자(환례) 수는 38.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최근에는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인 수족구병이 5세 이하의 영유아가 집단 생활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 최근 4주째 증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해지역 또는 오염된 계곡 등에서는 유행성 눈병과 피부병이 다수 발생하고, 유행성이하선염, 수두, 성홍열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을 보였다.

여기에 사우디 등을 중심으로 중동호흡기증(MERS*), 탄자니아의 콜레라, 중국의 AI(H7N9) 인체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도 높은 시기다.

* 메르스(6.13. 기준):사우디 138명(사망 37), 카타르 3명, 아랍에미리트 4명(사망 1)

이에 도는 여름철 주요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를 통해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인공면역 강화를 위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해외오염지역 입국자 감염여부 신속조사 △비브리오·모기 발생 유행예측조사·모기 등 유해해충 방역 구제 등 의료기관 중심 감염병 발생 모니터링 강화를 추진한다.

식중독 사고로 인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식품취급자 식중독 예방교육 및 여름철 행락지 주변 음식점 합동점검 △위생취약업소 등을 대상 맞춤형 식품전문가 컨설팅 △학교급식소·군부대 대상 식중독예측지수 SMS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실 일일 내원자 중 온열질환자로 진단된 모든 환자를 모니터링해 주민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폭염에 대한 주의 환기와 예방행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각종 수인성·식품매개감염과 식중독, 수족구병, 유행성 눈병 및 급성호흡기 감염병 등 여름철 유행하기 쉬운 대부분의 질병은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로 손쉽게 예방할 수 있으므로 수시로 손을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병희 도 복지보건국장은 “여름철 주요 발생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와 함께 안전한 음식물의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당부하고 “발열, 설사가 있거나 눈, 피부가 가렵고 붓는 등 몸이 이상할 경우에는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