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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처인지역 구도심·노후 아파트 ‘재탄생’

용인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고시
주거환경개선 4곳·재건축 예정구역 83곳 지정

 

[용인신문] 건축 후 30년이 지난 용인지역 내 노후주택과 기반시설이 열악한 주거지역 등의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에 대한 계획이 나왔다. 시에서 마련한 로드맵에는 앞으로 10년 동안 처인구 지역 중심의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용인지역 내 83개 아파트단지에 대한 재건축 계획이 포함됐다.

 

용인시는 지난 16일 구도심의 도시기능을 회복하고 주거 환경이 불량한 지역을 계획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2030 용인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고시했다.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은 시 관할 구역에 대해 정비사업의 기본방향과 목표 등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으로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한다.

 

시는 이 계획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용인지역 내 4곳의 주거환경개선사업과 26곳의 재건축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립된 ‘2030 주거환경 정비계획’에 포함된 재건축 사업 해당 지역은 총 83개 아파트단지지만, 1단계 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57개 단지에 대해서는 오는 2025년 변경계획을 수립하면서 반영키로 했다.

 

현행법 상 주거환경정비 예정구역 선정기준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경우 노후‧불량건축물이 대상구역 내 건축물 수의 60% 이상일 때, 재건축 사업은 준공된 지 30년 이상의 공동주택(단 PC구조일 경우 20년 이상)으로 규정돼 있다.

 

시는 이번 계획안에 대상지를 전면 철거하는 재개발 방식보다는 실질적인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과 도심 주거환경 개선 등에 초점을 뒀다.

 

우선 김량장1, 마평2, 고림2 구역 등 처인구 지역 3곳과 마북1 구역은 주거환경개선 예정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들 지역은 기본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도로확장, 주차장, 공원 등의 정비시설 등을 확충해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특히 김량장1(용인초‧중 일대) 지역은 앞선 ‘202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추진해왔던 지역으로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이를 해제하고 주거환경개선 예정지역으로 지정했다.

 

시는 건축된 지 30년이 넘어 재건축 연한이 도래하는 처인1(공신연립주택), 기흥1(구갈 한성1차), 수지1(수지삼성4차) 등 83개 아파트단지는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은 노후 연한 도래 시기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진행되는 1단계 사업에서는 처인구 6개 단지, 기흥구 8개 단지, 수지구 12개 단지 등 총 26개 단지가 포함된다. 또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예정인 2단계 사업에는 처인구 12개 단지, 기흥구 20개 단지, 수지구 25개 단지가 대상이다.

 

다만, 2단계 사업에 포함된 아파트단지의 재건축 확정여부는 오는 2025년 진행되는 정비계획 변경시 재검토키로 했다.

 

시는 당장 올해 재건축 연한이 도래하는 구갈동과 수지구 풍덕천 일부 노후 아파트 단지를 시작으로 현지조사와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을 비롯한 정비예정구역 표시도 등은 용인시청 도시재생과에서 열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수립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이 도심의 적정 밀도를 유지하고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개발을 유도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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